-조선일보-교육부 주최 ‘올해의 스승상’ 편법 승진가산점 부여
-실천교육교사모임, 올해의 스승상 '승진가산점 폐지' 촉구

매년 교육부가 조선일보, 방일영문화재단과 함께 주최하는 ‘올해의 스승상’의 문제점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교원단체인 ‘실천교육교사모임’은 5월 25일 ‘조선일보가 주는 승진가산점, 당장 폐지하라’ 제목의 성명을 통해 “교육부는 ‘올해의 스승상’ 공동 주최자 명단에서 당장 빠지고, 교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승진제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와 조선일보는 ‘올해의 스승상’이라는 명목 아래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교사들을 기만했고, 승진에 목을 매는 교육 현장의 적폐를 조장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교육부는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연구실적 평정점(1.5점)'을 부여해왔다. 사실상 조선일보가 낙점한 수상자에게 이유불문 승진가산점을 준 셈이다. 특정 언론사가 교사의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특히 그동안 ‘올해의 스승상’이 법적인 근거 없이 승진 점수를 주기 위해 ‘연구대회’로 편법 운영된 대목을 강하게 비판했다.

‘올해의 스승상’이라는 명목 하에 이를 마치 연구대회인 것처럼 편법 운영해 왔음을 교육부가 인정했고, 무엇보다 연구대회는 널리 연구 성과를 알려서 교육 발전에 기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조차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어 이러한 폐해는 진작에 청산됐어야 할 일임에도 교육부는 그동안 직무유기를 해왔다며 성명서를 통해 다음 5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첫째 교육부는 주최자 명단에서 당장 빠질 것, 둘째 교육부는 법적 근거가 없는 연구점수 부여를 즉시 중단할 것, 셋째 조선일보는 시상을 명분으로 교원, 군인, 경찰 등의 승진 인사에 개입한 것을 국민 앞에 사과할 것, 넷째 교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승진제도를 개선할 것, 다섯째 교육부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적극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사진 설명: 2013 올해의 스승상 상패[사진 제공= ohmynews.com]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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