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집에서 포장만 뜯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편리한 요즘, 지역의 한 대학에서 건전한 식생활 문화 개선을 위한 요리 연구발표회가 열려 지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구과학대학교 식품영양조리과는 20일 대학본부 1층 로비에서 재학생 200여명과 산업체가 공동으로 약 5개월에 걸쳐 음식에 대한 열정과 정성으로 만든 ‘로컬푸드 향토음식 전시 및 요리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연구ㆍ개발한 지역별 향토음식을 전시하고 시식회를 가져 향토음식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메뉴개발과 이에 따른 관광자원으로의 상품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 및 국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회에는 ▶경상도 향토음식(동인동찜갈비, 안동찜닭, 추어탕, 물회, 부산해물잡채) ▶강원도 향토음식(오징어순대, 닭갈비, 더덕구이, 감자송편, 막국수) ▶서울ㆍ경기도 향토음식(신선로, 구절판, 쌀강정, 개성주악, 약식) ▶전라도 향토음식(전주비빔밥, 홍어어시욱, 낙지호롱, 부각, 오색꽃송편) 등 60여종의 다양한 향토음식이 선보였다.

발표회 준비를 지도한 김정미 교수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 개발을 통해 점점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 가는 우리의 식생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 같은 요리들을 연구했다”며, “건강한 식문화 제공과 음식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산학이 힘을 합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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