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금빛 매력에 취하다, 클림트
황홀한 금빛 매력에 취하다, 클림트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9.06.13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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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화가'로 불리는 클림트의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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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황금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전통적인 미술에 대항해 빈 분리파를 창시하고, 빈 아르누보 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예술가다. 그는 관능적인 여성을 주로 그렸고, 찬란한 황금빛, 화려한 색채, 몽환적인 분위기로 표현했다.

하지만 황금의 화가라는 수식어로 그를 가두기엔 그의 재능은 너무나도 뛰어나다.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며 과거와 현재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하는 그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갔던 클림트.

회화의 대상으로서 자신에게 관심이 없어 자화상 한 장 남기지 않았고 자신의 미술이나 개인적인 생각에 관한 글쓰기도 부담스러워 했다. 과연 수수께끼로 둘러싸인 그가 열정을 쏟고 표현하고 싶어 했던 것들은 무엇이었을지 그의 대표작 몇 가지를 살펴보자. 

- 이 기사는 <나침반 36.5도> 매거진 3월호 p.86에 6p 분량으로 수록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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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예술 ‘아르누보’
프랑스어 직역하면 ‘새로운 예술’이라는 의미의 아르누보(Art Nouveau)는 1890~1910년, 세기말 전환기 당시 진보적인 미술가들이 그리스, 로마와 같은 기존의 예술을 거부하고 모든 분야에서 새롭고 통일적인 양식을 추구하고자 했던 일종의 예술운동이다.

영국과 벨기에는 아르누보, 독일은 유겐트 양식(Jugendstil), 이탈리아에서는 리버티 양식(Stille Liberty), 프랑스는 기마르 스타일(Style Guimard) 등으로 불리며 유럽 각지와 미국, 남미 등 국제적으로 유행했던 이 운동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양하고 복잡하게 전개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양식을 추구하려는 미술가들은 공통적으로 그 해답을 ‘자연’에서 찾았는데, 때문에 아르누보 양식은 연하고 유동적인 선과 덩굴이 뻗어 나가는 무늬 등 특이한 장식성이 보이고, 좌우대칭이나 직선적 구성은 고의로 피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만 20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강력한 영향을 발휘했던 아르누보는 기계산업 중심으로 사회 질서가 급변되고, 과거와 완전히 단절하려는 성격을 띤 ‘모더니즘’이 등장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Lovers>, 1907년, 캔버스에 유채와 금, 180x180cm, 벨베데레 미술관

연인
<키스(The kiss)>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클림트의 대표작 <연인>은 어디에서든 쉽게 복제품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작품을 가득 채운 찬란한 금빛이다. 실제 금을 도금하는 기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전체가 황금빛으로 눈이 부시게 번쩍인다. 금빛 배경에 금빛 옷을 입은 두 남녀는 서로를 한껏 끌어안고 강렬한 사랑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금빛 옷을 입었지만 여자에게 입을 맞추는 남자는 사각형 무늬의 옷을 입고 단순한 선으로 그려진 반면, 여자는 원형의 알록달록한 무늬가 들어간 옷을 입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나타나 서로가 대비되며 더욱 부각 된다.

이 둘에 몰입한 관객은 뒤늦게야 그들이 서 있는 곳이 풀꽃이 잔뜩 핀 벼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클림트가 최초 공개하자마자 벨베데레 궁전 오스트리아 미술관이 직접 구입했으며, 단 한 번도 외국으로 대여된 적이 없다.

<Judith I>, 1901년, 캔버스에 유채와 금, 84x42㎝, 오스트리아 갤러리

유디트 I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미망인 유디트는 아시리아 군대가 쳐들어오자 이스라엘을 백성을 구하기 위해 나선 영웅이다. 유디트는 그 누구보다 매혹적으로 치장을 하고 적진에 들어가 아시리아 장군 홀로 페르네스를 유혹해 목을 벤다.

그러나 이 작품 속 여인에게서 애국심 가득한 여성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클림트는 이 이야기에서 남자를 유혹해 파멸에 이르게 하는 여성의 성적 매력에 더 주목했기 때문이다.

유디트는 몽롱한 표정과 부드러운 얼굴 표현, 속이 비치는 옷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홀리듯 그녀의 얼굴에서 한참 눈을 떼지 못하던 관객은 뒤늦게 적장의 머리를 쓰다듬듯 어루만지고 있는 유디트를 보고는 또 한 번 다른 형태의 충격에 휩싸인다.

<Portrait of Adele Bloch-Bauer I>, 1907년, 캔버스에 유채와 금, 138x138㎝, 노이에 갤러리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I
그림 속 주인공은 오스트리아의 부유한 금융업자의 딸 아델레 블로흐-바우어다. 그녀는 상류층의 딸로 자라면서 쌓아온 각 분야의 지식과 교양을 바탕으로 사교계에서 활약한 클림트의 후원자였다.

그녀에게서 어떤 에로티시즘을 발견한 클림트는 <유디트 I, Ⅱ>를 아델레를 모델로 삼아 그리기도 했다. 이 초상화에서 그녀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얼굴, 손, 어깨 정도다.

이를 제외하면 몸 대부분이 금빛으로 빛나는 화려한 패턴과 무늬들로 장식돼 있는데 이러한 표현법 덕에 그녀의 모습이 매우 강렬한 인상으로 남는다.

이 그림은 2006년 에스티 로더의 창업자의 아들 로널드 로더에게 1억 3,500만 달러에 팔려 한때 세상에서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된 작품 중 하나였다.

■ <나침반> 3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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