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역량 바닥이면 수학·영어도 동반하락!

-언어역량 바닥이면 수학·영어도 동반하락! 

중학교 때 공부를 잘했다가도 고등학교에 가서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독서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독서와 관계 없어 보이는 수학, 영어도 독서역량이 길러져야 성적이 오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책 읽을 시간이 있으면 대신에 학원 한 군데를 더 끊겠다"고 말한다.  이런 학생들이 학원을 두세 곳 더 다닌다고 성적이 오를까? 천만의 말씀이다.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도 계속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자. 사고력과 문해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아무리 공부해도 시험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반대로, 책 읽기를 통해 독서역량을 기르고 수준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 실천한다면, 여러분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은 지속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줄 것이다.

"이거 내 얘기 아냐?" 하는 공감을 느끼는 학생이라면 이번 기사를 꼭 읽고 실천하기로 약속하자. 성적을 올려주는 독서법과, 이와 병행할 수준별 국수영 학습법을 자세히 알려줄 것이다. 

국·수·영 2·1·3등급에서 3·3·3등급으로 하락한 사례
고등학교 2학년인 A양은 1학년 3월 모의고사에서 국·수·영 각각 2·1·3 등급을 받았지만, 2학년 때 이과로 가면서 3·3·3등급으로 떨어졌다. 이런 경우 A양의 다음 시험 성적은 더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수학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져 수학 공부에 학습 시간의 대부분을 투자하지만 성적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학습 시간이 부족해진 국어, 영어 역시 성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수학을 잘하면 이과를, 언어를 잘하면 문과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실 이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이과에서도 국어, 영어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국어, 영어 성적이 잘 나와야 수학에 투자할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이과 학생에게도 언어능력은 필수이다.

교육과정과는 다르게 실제 학교에서는 사실상 고교 3년 동안 배울 수학 과정을 2년 안에 끝내고 있기 때문에, 1~2 학년 때는 학습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평소 3시간 투자하면 될 수학 공부에 5시간 이상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이 때문에 국어, 영어, 탐구 과목 학습에 배분해야 할 시간이 줄어들고, 학습 시간 대부분을 수학에 전념해야 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이렇게 되면 전 과목 성적이 동반 하락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런 악순환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국어와 영어를 일정 수준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다. 영어는 듣기, 말하기에 집중해 6개월 정도 공부하면 충분히 실력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런 다음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다가 머리를 식힐 때는 미국 드라마 보기나 영어 원서 읽기를 하면 된다.

국어는 3학년 때 문제풀이 학습을 해도 늦지 않기 때문에, 일단 독서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즐겁게 책을 읽는 것이 문제집을 여러 권 푸는 것보다 언어영역에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독서를 통해 사고력과 이해력을 기르면 다른 과목에서도 성적 상승효과가 반드시 나타난다.

하지만 당장 시간에 쫓겨 독서 대신 문제풀이 중심으로 학습을 하다 보면 결국에는 국어 성적은 물론이고 다른 과목 성적도 함께 떨어진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고1, 2 학생들은 반드시 꾸준한 책 읽기를 통해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라. 문제풀이 학습은 고3 때 해도 충분하다. 

영어 성적이 갑자기 떨어진다면?
언어 성적이 좋았다가 떨어진 경우에도 해결 방법은 ‘책 읽기’뿐이다. 언어 능력은 다른 과목 문제 역시 잘 풀게 해 주는 기본이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먼저 할 일은 언어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읽고 싶은 책을 스스로 골라 읽다 보면 언어 능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이후에 문제풀이를 하기 시작하면 성적은 곧바로 올라간다.

책 읽는 시간에 문제를 푸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독서 효과는 단시간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장 성적이 오르지 않더라도 조바심 내지 말고 끈기를 가져야 한다.

대입에서 중요한 것은 모의고사 점수가 아니라, 내신 성적이 향상돼 간 과정 또는 최종 시험인 수능 성적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꾸준한 독서를 하길 권한다.

듣기, 말하기 중심으로 영어 학습을 하고, 독서를 통해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수학 공부에 일정 정도 시간을 할애하면 곧 좋은 결과가 나온다. 국어, 영어 실력이 올라가면 수학 성적도 덩달아 오른다.

그런데, 수학 학습을 문제풀이 중심으로만 하게 되면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사고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수학을 잘하는 학생도 언어를 못하면 전체적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영어 학습은 기능적인 면이 강해서 사고력 향상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법을 찾아라
국어 성적이 좋은 학생들 중 영어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는 맞춤식 영어 학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방학 중 영어 집중 학습을 통해 듣기, 말하기, 읽기 순서로 공부하고, 그 다음에 문법과 문제풀이를 진행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영어 능력은 좋으나 성적이 떨어진 경우는 독서에 집중해 언어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 영어는 영화 보기, 원서 읽기를 통해 실력을 유지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하면 된다. 최소한 6개월 정도는 독서 몰입 교육이 필요하다. 모든 과목을 잘하려고 조금씩 손대다 보면 결국 전 과목에서 성적 하락을 맞을 수밖에 없다.

수학만 잘하는 학생이 가장 난감하다. 국어와 영어 실력은 낮은데 수학 공부만 열심히 한 아이들은 이과를 선택하는데, 외국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문제집을 열심히 풀어도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성적이 올라가지 않는다.

국어와 영어를 1등급으로 올려놓은 다음에 수학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더군다나 문과라면 국어와 영어 성적이 오를 경우 수학 성적도 99% 오른다.

학생들의 성적대는 다양하지만, 성적 향상을 가져오는 학습 방법은 한 가지로 귀결된다. 바로 독서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책 읽기가 낯설고 어색한 학생이라면 처음에는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영역을 다룬 쉬운 책이나 문학 분야 책을 읽어라. 이렇게 해서 독서 습관이 붙으면 차츰 진로, 인문, 시사, 교양 분야로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것이 좋다. 독서습관을 갖췄더라도 책을 편식해서 읽으면 사고력과 문해력 향상에 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꾸준하게 책을 읽고 국·수·영 학습을 전략적으로 해나간다면 여러분의 성적은 반드시 오른다.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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