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가 사랑한 미술계 이단아 '앙리 루소'의 작품 이야기
피카소가 사랑한 미술계 이단아 '앙리 루소'의 작품 이야기
  • 김해림 기자
  • 승인 2019.07.03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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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의 꿈 속으로 초대합니다.

남의 작품을 칭찬하는 일이 드물었던 피카소. 그가 작품을 수집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열렬히 숭배했던 화가가 있다. 심지어 피카소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젊은 예술가들을 초대하고, 이 화가를 위한 파티를 열기도 했다.

파티는 마치 밀림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듯 포도 잎으로 꾸며져 있었고, 특별한 손님을 위한 특별한 의자와 왕관도 마련돼 있었다. 분위기가 무르 익자 드디어 파티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뜻밖에도 젊은 예술가들의 숭배를 받는 인물은 나이 가 지긋한 노신사였다. 노신사는 피카소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 둘은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화가입니다. 당신은 이집트 스타일에서 최고이고, 나는 현대 스타일에서 최고죠”

이는 바로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Henri Julien Felix Rousseau, 1844-1910)’이다.

- 이 기사는 <나침반 36.5도> 매거진 7월호 p.100에 6p 분량으로 수록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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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감이 없는 평면적인 그림에, 인물이나 사물의 구도라고는 전혀 신경 쓰지 않은 듯한 아래 그림들은 어딘가 살짝 어설퍼 보이기도 한다. 피카소 같은 미술계의 거장에게 대단한 사랑을 받던 화가의 그림이라기엔 뭔가 의문스럽기도 하다. 

앙리 루소의 초기 그림을 보았을 때 이런 느낌을 받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루소는 한 번도 체계적인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중략)

▲ Landscape with Bridge (1877) [사진 출처=oceansbridge.com]

이국의 낯선 식물을 볼 때면, 나는 꿈을 꾸는 기분이 든다!
한편, 루소의 그림을 살펴보 면 고개를 갸우뚱할 때가 많다. 초원에서 살아가는 사자와 영양이 울창한 밀림을 배경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서 식환경이 맞지 않는 식물들이 동시에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면 루소는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까? (중략)

1894년, 세관원을 그만두고 전업화가가 된 루소는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은 아카데미 화가들처럼 ‘우의화’에 도전하며 앙데팡당전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는데, 이 작품이 <War, or Discord on Horseback>이다. 

▲ War, or Discord on Horseback (1894) [사진 출처=wikiart]

하지만 루소의 그림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구성과 색채, 이국적인 소재들은 미술계에 신선한 바람 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체계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못한 그의 약점은 오히려 순수하고 자유로운 창 조 정신으로 20세기 초 아방가르드 예술에 커다란 자극을 주었다. (중략)

당대 어떤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루소만의 의외성과 독창성, 그리고 마치 그의 꿈속으로 걸어 들어 간 것만 같은 신비로운 몽환적인 분위기 역시 ‘앙리 루소’였기에 가능했다.

미술을 향한 꿈, 그 식지 않는 열정이 결국 미술사를 뒤흔드는 역작을 쏟아 낸 밑거름이 되었다.

-이 기사 전체 내용은 '나침반 36.5도' 7월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나침반> 7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사진 설명: 앙리 루소 [출처=vimeo.com]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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