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틀린 문제 제대로 알아야
-문제 이해 제대로 하려면 문해력 높여주는 독서가 필수!

대부분의 학교들이 기말고사를 마쳤다. 학생들은 저마다 좌절 또는 환희, 홀가분함 등의 감정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험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험 결과를 분석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알아야 다음 시험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오답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문제를 자세히 읽지 않아서인지, 답 표시를 잘못해서인지, 문제를 잘못 이해해서인지,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맞힌 문제도 마찬가지다. 정말 알아서인지 헷갈려서 찍은 것인지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진짜 실력이 되는 것이다. 

아래 표는 나의 진짜 실력을 점검하는 체크리스트다. 각 칸에 자신에게 해당되는 과목별 문항 수를 기록해보자.     

■ 진짜 실력 점검 체크리스트

* 진짜 실력 = ① + ② - ③ - ④

① 아는 문제이면서 맞힌 문항과 ② 아는 문제인데 틀린 문항은 모두 '알고 있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반면 ③ 모르는 문제인데 맞힌 문항과 ④ 모르는 문제이면서 틀린 문항은 모두 '알지 못하는 문제'이다. 

따라서 나의 진짜 실력을 검증하려면 ①번과 ②번을 합한 '아는 문제의 문항 수'에서 ③번과 ④번을 합한 '모르는 문제의 문항 수'를 빼면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여기서 특히 주목해 봐야 할 것은 ②번이다. 예컨대 단순히 계산에서 실수를 해서 문제를 틀렸다면 다음부터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신경 써서 문제를 풀면 된다.

하지만 자신은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몰라서 틀린 것일 수도 있다. 바로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다. 평소 책을 읽지 않은 학생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즉, 문제이해도가 낮아 발생하는 필연적인 결과로, 문해력이 낮은 학생은 이런 실수 아닌 실수를 매 시험마다 반복하게 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평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 문해력을 키우는 것이란 점을 명심하자. 

위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이번 기말고사에서 진짜 나의 실력을 정확히 진단해  보고, 여름방학 때 보충학습과 독서에 힘을 쏟기 바란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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