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전국 중·고교 탈의시설 100% 설치 지원
전국 중·고등학교 상당수가 아직 탈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거나 탈의시설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교육부는 전국 중·고교에 학교 탈의시설을 100% 설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중·고교 중 탈의시설을 갖춘 학교는 전체의 65.2%인 3,710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2021년 상반기까지 학생 인권 보장과 학생 편의를 위해 전국 중·고등학교에 학생 탈의시설을 100% 확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도교육청에서 진행 중인 탈의시설 확충 상황을 점검해 학생들의 탈의시설 활용도, 불편사항, 개선점 등을 찾아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교부금의 교육환경개선비에 탈의시설 항목을 신설하는 등 안정적 재원 확보를 기반으로 탈의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2021년 상반기 내에 전국 중·고교에 탈의시설을 완비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내 공간 부족 등 물리적 한계로 인해 탈의공간 확보가 어려운 경우 복도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칸막이형 탈의실 등 다양한 유형의 탈의시설을 제시할 계획이다.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지원키로 
한편, 최근 여학생의 체력저하 및 신체활동 부족 문제가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4~5등급 비율이 2016년 7.1%에서 2017년 7.8%로 상승했고, 2018년 8.7%로 뛰었다. 

교육부는 여학생의 체육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여학생 선호 종목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하고 여학생을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지원을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별로 특색 있는 여학생 체육활동 우수사례들을 발굴해 보급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중·고교 탈의실 확충으로 민감한 청소년기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편안한 체육활동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시·도교육청과 함께 여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목포 혜인여중 직업탐색프로그램 친친테마여행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