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줄이고 학교에 남아 공부해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챙긴 고려대 합격생의 비법도 알려드려요

많은 학생들이 명문대에 합격하기 위해 사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하지만 사교육에 집중하다 보면 교과와 비교과,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놓칠 가능성이 크다. 명문대 모집인원의 절반 가까이는 학종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비교과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렇다면 교과와 비교과,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은 이런 고민을 가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돼줄 사례를 소개한다. 

첫 번째 학생은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놓치지 않기 위해 사교육 받는 시간을 줄이고 학교에 남아 공부해 고려대에 합격했다. 두 번째 학생은 선생님 말씀을 경청하고 스스로 공부법을 터득해 한국교원대에 합격했다. 

사교육 줄이고 학교에 남아 공부와 비교과활동에 힘썼다 

고려대 ○○○학생 

수시 학교장추천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수시 지원 당시 내신은 1.14였습니다. 시간 분배를 잘해서 교과와 비교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학교생활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가를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에 어느 하나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교육을 받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거나 주말로 몰고, 평일은 학교에 남아서 공부나 비교과활동을 했습니다. 학교에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었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야간 자율학습을 하거나 그 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교내 자치법정 검사로 활동하면서 간접적으로 진로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모의 영어법정을 진행하면서 국제법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추기 위해 글로벌 역사외교아카데미 활동을 했고, 실제로 독도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역사 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교내 특별반 야영을 기획해서 1박 2일 동안 학교에서 신나게 놀았던 경험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교과활동을 하기 어려운 3학년 때는 프로그램 심사나 MC를 맡아 작은 역할이라도 직접 참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능력이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능력 등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엄마 잔소리 필요 없는 공신 학습법' 자세히 보기 클릭!
'엄마 잔소리 필요 없는 공신 학습법' 자세히 보기 클릭!

경청과 반복, 적극적인 질문이 수시 합격 이끌었다 

한국교원대 ○○○학생 

고등학교 내신은 1.5등급 정도였습니다. 한국교원대에는 수시로 합격했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봤습니다. 수시에 대비한 내신 학습법의 핵심은 ‘경청, 그리고 반복’이었습니다. 

경청이라 하면 수업 시간 선생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을 뜻합니다. 학교 시험의 출제자는 결국 선생님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는 내신을 위해 학원을 따로 다니진 않았습니다. 시험공부의 반은 수업 시간에 하자는 마음으로 수업 자체에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물론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에서 나아가 재미있게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재미있게 듣기 위해서는 선생님을 좋아하고 선생님과 친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선생님과 친해지는 방법은 평소 눈 맞춤을 많이 하고, 수업 시간에 열심히 대답하고, 의문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반복이라 하면, 수업 시간에 공부한 내용을 시험 2~3주 전부터 하나씩 공책에 옮겨 적은 후 무한 반복해 읽는 것이었습니다. 공책에 옮기면서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며 한 번 반복하고, 그 이후엔 눈으로 읽고, 소리 내어 읽고, 그 소리를 다시 귀로 들으며 반복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경청과 반복이라는 기본적인 학습 방법을 지키는 가운데, 핵심 과목에 대한 공부는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우선 문학은 공부할 때 작품마다 글쓴이가 말하려는 주제, 작품의 특징, 작품의 배경 등과 같은 기본적인 틀을 정리했고, 매번 공부할 때마다 기본 틀을 먼저 읽고 시작했습니다. 

영어는 기본적으로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단원의 모든 영단어를 외웠고, 그 이후부터 지문, 그리고 문장 구조들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영어는 특히 문장의 구조와 문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주어와 동사 찾기를 시작으로 문법 구조 외우기를 했습니다. 

끝으로 수학의 경우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들을 노트에 정리하고, 이후 기본 참고서들의 문제를 풀며 개념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들이 헷갈릴 때는 참고서를 바탕으로 이해해 보려고 했고, 선생님을 찾아가 여쭤 보았습니다.  

기본 개념이 완전히 이해된 뒤에는 난도가 높은 문제집을 풀며 어려운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습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그 바탕으로 어려운 문제를 풀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 땐 공부 편식, 고교 땐 모르면 무조건 교무실행 

고려대 ○○○학생 

중학생 때 저는 전 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받는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영어를 비롯해 국어나 역사 등 흔히 말하는 문과 과목만 좋아하는 ‘편식쟁이’ 학생이었습니다. 수학과 과학은 그다지 잘하지 못했고 흥미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전 과목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받아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고등학생 때의 저는 궁금증이 생기면 어김없이 교무실로 찾아가 질문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성격의 영향도 있겠지만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며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을 알아가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선생님과 친해지세요 

한국외대 ○○○학생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성적에 상관없이요. 누군가 공부는 정직하다고, 공부한 만큼 시험 성적이 나온다고 했는데, 저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시험 당일의 컨디션과 어느 정도 운도 작용하는 것이 시험 점수 아닐까요. 어쨌든 저는 열심히 배우려는 학생이었습니다. 

성적이 잘 나올 때도 있고 잘 나오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중학교를 졸업할 때 내신과 비교과 성적을 총합해 전교 1등으로 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로 성실하게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선생님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영어 선생님, 중국어 선생님을 자주 찾아뵙고 공부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여러 화제들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어른이자 직장인인 선생님들이 대단해 보였고, 그분들을 순수한 마음으로 존경했습니다.

학생이라면 대부분의 시간을 선생님과 같이 보내잖아요. 만약 제가 선생님을 미워하고 멀리했다면 제 학생 시절 대부분이 불행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콘텐츠는 <엄마잔소리 필요없는 공신학습법>에 수록돼 있습니다. <엄마잔소리 필요없는 공신학습법>은 공부 효율을 극대화해 성적을 올리는 구체적인 방법과, 더 나아가 수시와 정시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학습 방법을 제시합니다.

뿐만 아니라,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선배들의 학습 노하우와 합격을 이끌어준 대입 준비 방법도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49

대입전략서 '2020 수시·정시 백전불태' 자세히 보기 클릭!
대입전략서 '2020 수시·정시 백전불태' 자세히 보기 클릭!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