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 원점수 동일해도 선택과목 따라 표준점수 다르게 산출 
-교육과정 바뀌며 '기하' 쉬워졌다…미적분 보다 응시자 늘어날 것
-수능 EBS 연계율 기존 70%에서 50%로 축소
-제2외국어/한문 영역 절대평가 전환…탐구 대체 사라질 듯 

현재 고1들이 치르게 될 '2022 수능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예고한 대로 국어·수학에 선택과목을 도입한다. 전체 문항 중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 수준으로 출제된다. 또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방안은 과거 2005학년도 수능과 같이 원점수는 동일해도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다르게 산출될 것으로 보여 전략적 과목 선택이 중요해질 것이다.

한편, 2022학년도 수능부터 수능 EBS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또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기존 탐구영역을 대체해 활용하는 방식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22 수능, 국어·수학에 선택과목 도입…국어는 '화작', 수학 '확통', '미적분' 쏠림 현상 예상 
2022학년도 국어, 수학 영역은 영역별 전체 문항 중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 수준으로 출제 된다. 국어 영역은 독서, 문학을 공통으로 응시하고 화법과작문/언어와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수학은 문과/이과 구분 폐지로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으로 응시하고,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한다. 

대다수 수험생들은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을, 수학 영역의 경우 인문계는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의 덜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고, 자연계 지원자의 경우 상위권 대학에서 선호할 것으로 보이는 <미적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 2005-2007 수능 수리 영역 선택과목별 응시자 현황 

*2007학년도 기준, 서울대 자연계열의 경우만 ‘미분과적분’ 지정. 나머지 대학은 별도의 과목 지정하지 않음.

교육과정 바뀌며 '기하' 쉬워졌다…미적분 보다 응시자 늘어날 것 
2022 수능에서는 <미적분> 응시자가 대다수가 될 것으로 보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의 응시자가 점점 늘어날 것이다. 그 이유는 <미적분>과 <기하>의 과목 난이도 차이 때문이다. 

새교육과정으로 바뀌면서 공간벡터, 공간도형 방정식이 삭제되고 이차곡선과 평면벡터, 공간도형만 남게 돼 변별력 있는 문제를 출제하기가 어려워졌다. 그러므로 출제 단원의 범위 변화가 없는 <미적분>보다 <기하>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쉬워질 수밖에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수를 얻기 쉬운 <기하>의 응시자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 수학 교과목의 위계 체계 

*시험범위는 공통과 일반선택 과목과 진로 선택과목의 기하임

선택형 수능, 사탐+과탐 가능…상위권 대학 자연계는 과탐 2과목 지정 많을 것 
탐구 영역의 경우 2019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의 경우 <생활과 윤리>, 과학탐구는 <지구과학Ⅰ>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가장 많았다. 

2022학년도 선택형 수능에서는 사탐 1과목, 과탐 1과목을 응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주요대 자연계는 과탐 2과목 지정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Ⅰ> 선택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 2019 수능 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 현황 

■ 2019 수능 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 현황 

과학Ⅱ 선택 수험생 줄어들어 
탐구 영역의 경우 2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현재와 같으나, 2022 개편안에서는 사회탐구 1과목, 과학탐구 1과목으로도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현실적으로 대학에서 이렇게 지정 반영하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한을 푼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현재와 같이 인문계열의 경우 사탐, 자연계열의 경우 과탐에서 2과목을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학Ⅱ가 선택과목으로 들어갔으나, 해마다 과학Ⅱ를 선택하고 있는 수험생이 줄어들고 있어 실제 선택하는 수험생은 일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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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원점수 동일해도 선택과목 따라 표준점수 다르게 산출 
2022학년도 국어, 수학 영역은 영역별 전체 문항 중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 수준으로 출제된다. 이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서는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실시하는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의 경우 공통과목을 이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방안은 과거 2005학년도 수능의 수학 가형의 조정점수 산출 방식이었던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점수의 평균/표준편차를 활용한 조정 방식이다. 이 경우, 전체 원점수는 동일해도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는 다르게 산출되게 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절대평가 전환…탐구 대체 사라질 듯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기존 수능과 마찬가지로 상대평가 체제가 유지되면서 변별력을 확보하게 됐다. 영어, 한국사에 이어 제2외국어/한문이 절대평가 체제로 전환하면서, 원점수 45점부터 5점 간격으로 등급 구분을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그동안 아랍어 등 특정 과목 쏠림 현상으로 아랍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찍기로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절대평가 체제에서는 특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왜곡 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어나 한국사와는 달리 제2외국어/한문은 9과목으로 과목 간 난이도 차이로 인한 유·불리를 어떻게 해소하는가가 과제로 대두된다. 

또한 점수의 활용 문제가 관심사이다. 현재 정시모집에서 수능 점수 활용 시 대학에 따라 탐구 영역을 제2외국어/한문 영역 점수로 대체하거나,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우수 2과목을 반영하는 식으로 제2외국어/한문 점수를 활용했다. 

그러나 등급만 제공될 경우 위와 같이 탐구 영역 과목과 대체해 활용하는 방식은 사라질 것으로 보여 제2외국어/한문의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학에 따라 관련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있다. 

■ 탐구과목 등급 분할 기준 

수능 EBS 연계율 기존 70%에서 50%로 축소…사교육 의존도 높아질 듯 
2022학년도 수능부터 수능의 EBS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되고,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전환된다. 이는 다른 교재 구입, 학원 수강 증가 등에 따른 사교육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한 지방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한국사 1교시 이동 무산…"아쉬운 결정"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필수 과목으로 절대평가로 실시되면서 응시여부 확인이나 4등급 정도로 요구해 비교적 부담이 적은 과목인 한국사가 논란 끝에 1교시로 가지 않은 것은 아쉬운 결정이다. 심리적 긴장감을 조절한 후 국어영역에 응시함으로써 상위권층에서 국어 변수가 적어질 기회를 상실했다."라고 말했다. 

■ '2022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발표' 전, 현재 확정된 대학 수능과목 지정현황 

* 계열별 현황이며, 모집단위별 세부 사항 추후 확인
*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시 변경될 수 있음
* 출처: 어디가

* 사진 설명: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 목포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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