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전형' 과도한 외부 스펙 경쟁 유발…교내 활동 중심 '학종'으로 전환

학생부종합전형은 공정성, 신뢰성을 의심하는 여론에 시달리며 심지어는 '깜깜이전형'이라는 말까지 듣기도 한다.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입시 과정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입학사정관전형과 비슷한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논란까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학종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대입 평가 과정 전반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전형' 과도한 외부 스펙 경쟁 유발…교내 활동 중심 '학종'으로 전환
교육부는 획일적으로 평가하는 점수 위주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고자 '입학사정관전형'을 2007년 최초로 도입했다. 교내·외 활동, 면접 등을 활용해 학생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그러나 운영과정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이 본래 취지와는 달리 논문, 도서 출판, 공인어학성적 획득 등 과도한 외부 스펙경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 

그래서 전환된 것이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다. 2013년부터 도입된 학종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논문, , 공인어학성적 및 교과 외부수상실적의 기재를 금지했다. 공교육 활동 이외에 외부 실적이 대입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 기재 금지 사항 

* (학생부) 교외상(‘10년∼) → 해외 봉사활동, 공인어학시험(’11년∼) → 논문(학회지) 등재, 도서 출간(‘14년∼) →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내용(’16년∼) 금지 

* (자기소개서) 공인어학성적 및 교과 외부수상 실적 기재 금지, 외부활동 기재시 평가 미반영(’14), 논문 등 학생부 기재 금지 사항 기재 금지(’18),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내용 기재 금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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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평가 과정 전반의 공정성 강화"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 또한 공정성, 전문성, 일관성 등에 대한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일부 학교에서는 '교내 수상실적 몰아주기', '학생부 조작' 등 교내활동 경쟁이 심화됐다. 이에 교육부는 2018년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학생부에서 과도한 경쟁이나 사교육을 유발하는 소논문 금지, 수상경력·자율동아리 개수 제한 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입학사정관 회피·제척 의무화, 다수 평가 의무화 등 평가 과정 전반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18년 발표한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강화 방안을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대학 감사 과정에서 대입 과정의 불공정 문제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학생부종합전형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대입제도가 될 수 있도록 개선사항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개선 비교표 

■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전형) 공정성 확보 조치 경과 

* 사진 설명: 동탄 창의고 학생들이 주도형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교육청]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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