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년(2019∼2013) 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도 탈락 학생 수 및 비율 분석

지난 8월,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최근 7년 간(2019∼2013)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중도탈락 학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도 탈락생 수는 모두 1,340명으로 집계됐다.

또 재적 학생 대비 중도 탈락 비율은 1.8%로 전년 대비 144명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7년간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최근 7년 간 SKY 대학 중도 탈락생이 매년 1천명 이상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2019년∼2013년 서연고 중도탈락 학생 수 및 비율

학교별로 살펴보면, 2019년(2018학년도) 서울대 중도탈락 학생 수는 281명(재적 학생의 1.3%), 연세대 478명(1.9%), 고려대 581명(2.1%) 등으로 최근 7년간 수치 중 중도 탈락 학생수, 중도 탈락 비율 모두 가장 높았다. 전년도와 비교해 서울대는 47명, 연세대는 34명, 고려대는 63명 모두 증가해 3개 대학 소계로는 144명 대폭 증가한 수치다. 

위와 같이 고교 수험생 및 학부모들의 대학 선호도가 가장 높은 최고 명문 대학(SKY대)에서도 중도 탈락 학생 수가 상당수 나오는 것은 진로와 적성, 목표 대학 및 학과 수준 등이 맞지 않아서다. 

종로학원 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서울대의 경우 반수를 해 의학 및 약학계열로 빠지거나 학과를 바꾸어 입학하는 학생이 대부분이고, 연세대와 고려대 등은 반수해 서울대나 의학계열 등으로 다시 입학하거나 약대로 편입학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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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2018학년도) 서울대 중도 탈락 학생(총 281명)의 경우, 단과대학별로 살펴보면 공과대학이 73명(1.4%)으로 중도탈락자가 가장 많았지만, 탈락 비율로만 보면 간호대가 11명(3.4%)으로 가장 높았고, 농업생명과학대가 59명(3.1%), 자연과학대 40명(2.6%), 생활과학대 11명(1.8%), 사범대 22명(1.1%) 등이다.

2019년(2018학년도) 연세대 중도 탈락 학생(총 478명)의 경우, 단과대학별로 보면 학부대학이 193명(4.9% : 공학계열 84명, 이학계열 25명, 경영계열 18명, 인문계열 18명, 생명시스템계열 15명 등)으로 가장 많았고, 공과대학이 67명(1.4%), 언더우드국제대 48명(1.9%), 이과대 37명(3.2%), 생명시스템대학이 26명(4.5%) 등이다.

2019년(2018학년도) 고려대 중도 탈락 학생(총 581명)의 경우, 단과대학별로 보면 생명과학대학이 138명, 중도탈락비율 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과대학 112명(2.2%), 보건과학대 72명(3.6%), 문과대 68명(1.2%), 정경대 38명(1.2%), 이과대 30명(2.6%) 등이다.

다음으로 실제 중도 탈락 학생의 구성을 살펴보면, 2019년(2018학년도) 서울대 281명 중 217명(69.7%) 자퇴, 15명 미등록(3.8%), 17명(13.7%) 미복학, 학사 경고 28명(11.1%) 등이다. 

또 연세대는 478명 중 299명(62.6%) 자퇴, 15명 미등록(3.1%), 58명(12.1%) 미복학, 97명(20.3%) 학사경고 등이며 고려대는 581명 중 423명(72.8%) 자퇴, 22명 미등록(3.8%), 54명(9.3%) 미복학, 82명(14.1%) 학사경고 등이다.

■ 2019년(2018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도 탈락 학생 사유별 현황

일반대학, 교육대, 산업대 등 4년제 대학 전체로 보면, 2019년(2018학년도) 중도 탈락 학생 수는 모두 9만 4,271명이고, 재적 학생 대비 중도 탈락 학생 비율은 4.6%로 전년도(2018년) 4.5%보다 0.1%p 증가해 최근 7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2012학년도) 이후부터 2019년(2018학년도)까지 중도 탈락 학생 비율은 매년 4% 이상이다.

■ 2019년∼2013년 *4년제 대학 탈락 학생 현황

*4년제 일반 대학교, 교육대학, 산업대 포함, 단, 각종 대학 및 기술대학, 사이버대학, 방송통신대학은 제외 [자료 출처 : 대학알리미]

■ 2019년(2018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탈락 학생 사유별 현황

시도별로는 제주 소재 대학이 8.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남 소재 대학 6.9%, 경북 6.1%, 전북 6.0%, 경남 5.7%, 대전 5.4%, 광주 5.4%, 충북 5.4%, 충남 5.1% 등으로 지방 대학의 중도 탈락 비율이 높았다. 

인천이 2.7%로 가장 낮았고, 서울 2.9%, 경기 지역도 4.4%로 전국 평균 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대학은 중도 탈락 학생 비율이 3.3%로 비수도권 소재 대학(지방 대학) 5.3%보다 2.0%p 낮았다.

폐교 대학을 제외한 가운데 중도 탈락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경주대(경북 소재) 32.1%(재적학생 2천 309명, 중도 탈락 학생수 742명), 대구예술대(대전 소재) 13.3%(재적학생 1천 808명, 중도 탈락 학생수 237명) 이다.

중도 탈락 비율이 10% 이상인 대학은 총 19개교로 위 2개 대학을 포함해 송원대(광주 소재, 12.8%), 한려대(전남 소재, 12.4%), 한국국제대(경남 소재, 12.2%), 예원예술대(전북 소재, 12.1%), 제주국제대(제주 소재, 11.6%), 중원대(충북 소재, 11.6%), 신경대(경기 소재, 11.3%), 위덕대(경북 소재, 10.8%), 중앙승가대(경기 소재, 10.8%)이다.

이어 호원대(전북 소재, 10.8%), 유원대(충북 소재, 10.7%), 금강대(충남 소재, 10.6%), 서울기독대(서울 소재, 10.5%), 한밭대(대전 소재, 10.4%), 영산대(경남 소재, 10.2%), 영산대 제2캠퍼스(부산 소재, 10.1%), 인천가톨릭대(인천 소재, 10.1%) 등이다.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중도 탈락 학생 비율이 5% 이상인 곳으로는 서울기독대 10.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이어 케이씨대 8.9%, 한국성서대 6.7%, 서울한영대 6.6%, 추계예술대 5.4%, 성공회대 5.3%, 가톨릭대(제3캠퍼스, 성신교정) 5.2%, 서경대 5.0% 순이다.

중도 탈락 학생수가 1천명을 넘는 곳으로는 대구대(경북 소재)가 1,412명(5.6%)으로 가장 많았고, 조선대(광주 소재) 1,407명(5.0%), 계명대(대구 소재) 1,391명(4.5%), 원광대(전북 소재) 1,356명(5.9%), 한밭대(대전 소재) 1,353명(10.4%), 영남대(경북 소재) 1,195명(3.9%), 제주대(제주 소재) 1,183명(7.6%), 동아대(부산 소재) 1,093명(4.1%), 동의대(부산 소재) 1,071명(4.9%), 경북대(대구 소재) 1,027명(3.3%) 순이다.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중도 탈락 학생 수가 6백명을 넘는 곳으로는 경희대 879명(2.5%), 세종대 768명(4.7%), 한국외대 750명(3.2%), 건국대 637명(2.8%), 국민대 619명(2.9%) 등 5개교이다. 또 중앙대(서울)는 중도 탈락 학생수가 565명(2.3%), 중앙대(제2캠퍼스, 안성)은 251명(3.3%) 등이다.

지방 거점 국립대(9개교) 가운데는 제주대가 1,183명(7.6%)으로 중도 탈락생 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대 1,027명(3.3%), 전북대 954명(3.7%), 강원대 830명(3.9%), 부산대 828명(2.8%), 충남대 800명(3.3%), 경상대 785명(3.9%), 전남대 742명(3.2%), 충북대 616명(3.2%) 순이다.

■ 2019년(2018학년도) 전국 시도별 4년제 대학 중도 탈락 학생 현황

*사진 설명: 연세대 전경 [사진 제공=연세대]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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