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과 행복 위에 세워진 대학, UCL
-세기를 넘어 이어온 창립 정신 수많은 인재 피워내다!
-스스로 절제할 줄 아는 ‘진정한’ 자유 분위기까지 매력적인 UCL
-배움에 경계 없는 UCL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은 1826년에 설립된 영국 런던의 연구 중심 공립 종합대학교입니다. 머리글자를 따 ‘UCL’이라 불리지요. ‘런던의 글로벌 대학교’라는 별명을 가진 이 학교는 별명에 걸맞게 약 150여개 국가에서 온 학생들과 교직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지속적으로 QS 대학 순위(QS University Ranking)에서 세계 7위를 차지했으며, 기타 대학 랭킹에서도 세계 10~15위권 이내에 자리하는 세계 최상위권의 명문대학 UCL, 과연 어떤 학교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이 기사는 <톡톡> 8월호 100p에 4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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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배움에 차별을 두었어?”
평등과 행복 위에 세워진 대학, UCL

머나먼 과거, 영국의 유명대학인 케임브리지나 옥스퍼드 대학은 영국 국적의 성공회 남성 신자만이 다닐 수 있는 학교였습니다. 하지만 UCL의 설립자 제레미 벤담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죠.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교육의 목표는 ‘행복’이다!”라고 주장하며 인종이나 종교,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원한다면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설립된 학교가 바로 UCL입니다.

UCL은 종교에 차별을 두지 않는 비종교 대학이자 최초의 민간대학으로, 영국 최초로 계급이나 종교, 인종,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는 학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설립정신에 따라 자유와 인간을 향한 정신을 내세워 다양한 분야에 체계적인 강의를 도입했죠. 또한 1878년에는 영국에서 여성에게 최초로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세기를 넘어 이어온 창립 정신
수많은 인재를 피워내다!

UCL은 오늘날까지도 이런 인본주의와 자유주의의 전통을 잘 지키며 이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2년에는 대학의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런던의 이공계 대학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과 통합하고, 영국의 공립 대학 연합체인 ‘런던 대학교(University of London)’를 탈퇴하는 것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UCL의 전통인 인본주의와 자유주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한 교수진과 동문들의 거센 반대로 무산됐죠.

이처럼 UCL이 소중하게 지켜온 창립 정신은 이후 29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전화기를 발명한 그레이엄 벨, 인도의 정치가이자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등 국적과 종교를 뛰어넘은 세계적인 인물들을 배출했습니다.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를 창립한 데미스 허사비스도 케임브리지대에서 컴퓨터 과학을 공부한 후, UCL 에서 뇌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지요.
 

▲UCL도서관 [사진 출처=london.ac.uk]

스스로 절제할 줄 아는 ‘진정한’ 자유
분위기까지 매력적인 UCL

UCL은 세상의 모든 다양한 사람들을 존중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친 자유분방함으로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스스로 절제하는 학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주변의 식당들에서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학생회관에 있는 식당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함께 술자리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하고, 학생들을 배려해 맥주의 가격이 시중 가격의 절반 정도로 저렴하기도 한데요. 하지만 지나치게 술을 마시고 취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학생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자유로운 캠퍼스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절제하고 조절할 줄 아는 신사적인 UCL만의 학풍이 드러나죠. 이런 분위기는 영국의 유명한 록밴드 ‘콜드플레이’를 탄생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우리 학생들, 하고 싶은 거 다 해~♥”
UCL은 배움에도 경계가 없다!

UCL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까지 관심 있는 분야라면 얼마든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 받습니다. 미래사회에 걸맞은 ‘융합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재학생들은 72개의 학과 중에서 자신의 전공 이외 관심분야의 학문을 찾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죠. 게다가 학점을 취득해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으로 졸업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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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UCL [사진 출처=futurelearn.com]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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