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원 감소에도 전체 지원자 수 6,277명 증가
-최고 경쟁률 기록한 대학 '인하대 의예과' 수시 논술전형 381대 1
-합격선 낮은 치대·한의대 노린 내신 상위권 지원자 증가 경쟁률 상승 요인으로 작용

2020 수시 의학계열(의대, 치의대, 한의대) 전체 평균 경쟁률은 2,671명 모집에 7만 9,990명이 지원해 29.95대 1로 전년도 27.39대 1보다 2.5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시 의학계열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20명 감소(0.7% 감소)한 2,671명을 선발함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원자 수는 6,277명 증가(8.5% 증가)해 수시 경쟁률은 전년 대비 중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치의대는 지원자가 전년 대비 3,659명 증가(49.0% 증가)함에 따라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고(19.36대 1 => 28.26대 1), 한의대도 지원자가 2,289명 증가하면서 크게 상승해(23.16대 1 => 28.77대 1) 전체 의학계열의 경쟁률을 높였다.

■ 2020 수시 의학(의치한) 모집계열별 전체 지원 현황

최고 경쟁률 기록한 대학 '인하대 의예과' 수시 논술전형 381대 1 
의학계열 통틀어 올해 2020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인하대 의예과 수시 논술전형으로 10명 모집에 3,810명이 지원해 381.00대 1(전년도 381.40대 1)을 나타냈다.

이는 인하대가 수시 논술고사일이 11월 30일(토) 오전으로 다른 대학들과 논술고사 일정이 겹치지 않아 전년도에 이어 의대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전형유형별로는 논술전형이 의학계열 259명 모집에 4만 1,877명이 지원해 161.69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25.39대 1(모집인원 324명, 지원자 4만 626명)보다 대폭 상승했고, 학생부종합전형은 의학계열 전체 1,334명 모집에 1만 9,227명이 지원해 14.41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13.18대 1보다 상승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의학계열 전체 1,029명 모집에 1만 8,405명이 지원해 17.89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15.35대 1보다 상승했고, 특기전형은 49명 모집에 481명이 지원해 9.82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8.16대 1보다 상승했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의예과가 수시 일반전형(학생부종합)에서 75명 모집에 598명이 지원해 7.97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8.01대 1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다음으로 연세대 의예과는 수시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경쟁률이 45명 모집에 464명이 지원해 10.31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12.54대 1(모집인원 13명, 지원자 163명)보다는 하락했다.

이는 연세대 의예과가 올해부터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고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의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13명 => 45명, 32명 증가)한 점에 따른다. 이와 비교해 연세대 논술전형 치의예과는 16명 모집에 1,811명이 지원해 113.19대 1(전년도 56.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상과 같이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고, 의예과 모집을 하지 않은 관계로 의학계열 지원자들이 치의예과로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수시 일반전형(학생부종합)이 33명 모집에 571명이 지원해 17.30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13.89대 1보다 상승했다. 가톨릭대 의예과는 논술전형 경쟁률이 161.76대 1(모집인원 21명, 지원자 3천 397명)로 전년도 127.10대 1(모집인원 15명, 지원자 2천 105명)보다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연세대 의예과가 올해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것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의예과는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은 18.16대 1(모집인원 25명, 지원자 454명)로 전년도 16.36대 1보다 상승했다.

또 치의예과 중에서는 경북대 치의예과 논술전형이 5명 모집에 955명이 지원해 191.00대 1로 가장 높다(전년도 165.80대 1)고 한의예과는 경희대 한의예과(인문) 논술우수자전형이 7명 모집에 1,847명이 지원해 263.8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 2020 수시 의학계열 전형유형별 지원 현황

"합격선 낮은 치대·한의대 노린 내신 상위권 지원자 증가 등 경쟁률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종로학원 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올해 의학계열의 수시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데는 전문직 선호에 따라 지원자가 중폭으로 증가한 점과 동시에 특히, 그동안 의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다소 낮았던 치의대, 한의대로 합격 가능성을 보고 내신 상위권 지원자가 크게 증가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밖에도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상당수 감소한 논술전형에 지원자들이 몰린 것도 의학계열 전체 경쟁률 상승의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 2020 수시 주요 대학별 의학계열 지원 현황(마감, 종합)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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