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한성과학고 '4.34대1', 최저 경산과학고 '2.02대1'
-경쟁률 연연하기보다 '면담 준비' 만전기해야할 때
-학생부, 자기소개서 토대로 논리적이고 유연한 답변 준비해야

2020학년도 전국 과학고 신입생 경쟁률 3.52대 1
지난 8월 29일을 끝으로 전국 20개 과학고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다. 전국의 각 과학고에서 발표한 자료를 취합해보면 2020학년도 신입생 1,638명 모집에 총 5,769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3.52대1을 기록했다.

지난 해 3.54대1보다는 약간 하락한 수준이며, 전국적으로 자사고가 폐지 논란을 겪으며 지원자가 과학고로 상당 수 이동할 것이라는 추측 속에 올해 경쟁률 결과는 다소 의외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속에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은 여전한 과학고의 선호도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경쟁률 Top '경기북과학고' 
타 지역에 비해 인구수 대비 과학고 모집 인원이 적은 경기도의 경기북과학고의 경쟁률은 8.8대 1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서울 한성과학고4.34대1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이다. 또한 사회통합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에서는 10.41대1로 유일하게 두 자리 수 경쟁률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대로 최저 경쟁률은 2.02대1을 기록한 경북지역의 경산과학고이며 그 다음으로는 제주과학고로 2.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에 연연하기보다 면담 준비에 만전 기해야할 때 
원서접수 마감으로 지원자의 수는 이제 정해졌고 최종 합격을 위해 남은 것은 바로 면담과 면접이다. 면담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1단계 혹은 2단계 서류평가와 함께 소집 혹은 방문 면담을 진행하는데 이때 학생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므로 본인이 한 활동, 읽은 책, 자기소개서에 어필했던 부분 등에 대한 질문에 적절히 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면접관이라면 이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이런 부분을 물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예상문제를 만들어본 후 답변을 준비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답변 내용에 대해서는 앞뒤의 모순은 없는지, 표현의 모호함은 없는지,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어필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해봐야 한다.

■ 2020학년도 과학고 입시 경쟁률

*출처: 전국 각 과학고등학교 학교 홈페이지

"학생부, 자기소개서 토대로 논리적이고 유연한 답변 준비해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최근 지속되는 학령인구 감소와는 별개로 과학고 경쟁률을 보면 과학고의 입지는 더욱 더 공고해진 듯하다. 각 학교별로 원서접수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경쟁률에 신경쓰기 보다는 면담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할 때이다."고 전했다. 

이어 "수학이나 과학을 소재로 작성한 내용의 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면담 질문이 한층 디테일해지고 있는 게 최근 면담 질문의 추세인 만큼 기존에 제출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면서 어떻게 논리적이고 유연하고 답변할 것인지에 대해 차근차근 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설명: 경기북과학고 전경 [사진 제공=지식백과]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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