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 간 11개 주요대학 신입생 출신 고교 유형별 현황
-일반고 비율 61.6%로 2014학년도 이후 가장 높아
-2014학년도 이후 가장 낮은 비율 '외고·국제고' 10.6%

고등학교 유형에 따라 대학 입학자 수는 어떻게 달라질까? 2019학년도 11개 주요 대학별 신입생의 출신 고교 유형별 현황(최종 등록자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일반고 비율은 61.6%로 2014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대비 0.6%p 상승한 수치이다.

반면에 외국어고․국제고 비율은 10.6%로 전년 대비 0.7%p 감소해 2014학년도(13.4%)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 2019학년도 주요 11개 대학별 입학자(신입생), 출신 고교별 현황

*과학고는 영재학교 포함, *기타 :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검정고시)
*자율고는 자사고 및 자공고, 입학자 수에는 외국 소재고 출신 미포함( 주로 재외국민전형 해당)

■ 2019학년도~2014학년도 주요 11개 대학별 입학자(신입생), 출신 고교별 현황

자율고 비율 증가는 자공고 역할 컸기 때문 
2019학년도 주요 11개 대학 신입생 중 과학고(영재학교 포함) 비율은 4.5%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고, 자율고(자사고, 자공고)는 17.1%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참고로 서울대는 수시 및 정시 최초 합격자 기준으로 출신 고교 유형별 현황을 상세하게 발표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19학년도 총 입학자 수 3,432명 중 자사고는 533명(15.5%), 자공고는 141명(4.1%), 총 674명으로 전년도  자사고 553명(16.1%), 자공고 119명(3.5%), 총 672명과 비교해 자사고는 0.6%p 감소, 자공고는 0.6%p 증가했다. 

2014년 이후 자사고는 대체로 감소하고 자공고는 대체로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자율고의 비율 증가는 자공고의 역할이 좀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사립 8개교 최종 등록자 기준 2015학년도∼2017학년도 현황을 살펴보면, 자사고 및 자공고 출신 신입생 수 및 비율은 2015학년도 자사고(3,760명, 12.6%), 자공고(1,211명, 4.1%), 2016학년도 자사고(3,698명, 12.6%), 자공고(1,266명, 4.3%), 2017학년도 자사고(3,662명, 12.5%), 자공고(1, 286명, 4.4%) 등이다.

고교 입학생 중 중학교 학업성취도 상위 5%이내 학생 0.05%
다음으로 중학교 학업성취도 성적(2012년 중3)에 따른 고등학교(2013학년도)에 진학한 추이를 보면, 당시 학업성취도 상위 5% 이내 학생들 중 일반고는 0.048%(일반고 진학자 대비 4.8%, 18,898명 추정), 외고 및 국제고는 0.411%(외고.국제고 진학자 대비 41.1%, 2,871명 추정), 과학고는 0.672%(과학고 진학자 대비 67.2%, 1,114명 추정), 자사고는 0.288%(과학고 진학자 대비 28.8%, 4,348명 추정), 자공고는 0.051%(자공고 진학자 대비 5.1%, 1,384명 추정) 등으로 나타났다.

■ 중학교 학업성취도에 따른 고교 유형별 입학생 누적 비율

* 기타 : 예술.체육계 특목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기타 유학 등
(2012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수준에 따른 2013 고교 진학 현황)
*자료 출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종단자료에 기반한 학업성취도 변화 추이 분석(RRE 2015-1)

■ 2016학년도 주요 11개 대학별 입학자(신입생), 출신 고교별 현황

해당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6학년도 주요 11개 대학 신입생의 출신 고교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고 출신이 61.4%(23,629명)로 당시 중3 학업성취도 상위5% 학생들이 일반고에 진학한 학생수 비율(상위 5% 30,585명 중 18,898명, 61.8%)과 비슷한 수준이고, 외국어고 및 국제고는 11.8%(4,527명), 과학고는 3.0%(1,167명) 수준이었다.  

이는 당시 중3 학업성취도 상위5% 학생들이 외국어고 및 국제고, 과학고에 진학한 학생수 비율(상위 5% 30,585명 중 외국어고 및 국제고 2,871명, 9.4%, 과학고 1,114명, 3.6%)과 비교해 2.4% 내지 0.6%p 높은 수준이다.

학업성취도 상위5% 학생 중에서도 상위1% 이내의 최우수 학생일수록 인문계열은 외국어고 및 국제고, 자연계열은 과학고 등에 진학하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2016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주요대학 신입생 가운데 외국어고 및 국제고, 과학고의 출신 비율로 서울대는 외고.국제고 12.1%, 과학고 8.9%, 연세대는 외고.국제고 16.2%, 과학고 3.4%, 고려대는 외고.국제고 14.8%, 과학고 3.1% 등의 비율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중학교 학업성취도 상위 5% 이내의 학생들의 주요 대학 입학 경향을 보면, 수치로는 입학 전 중3 성적과 대학 입학 후 결과들이 대체로 비슷한 정도에서 결정됐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향들은 최근 입시까지 이어져 오는 상황으로 외국어고 및 국제고는 해당 학급 및 학생수 축소에 따라 주요 대학 입학자도 감소하고 있고, 과학고는 대체로 예년 수준 정도로 주요 대학에 입학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외국어고 졸업자 31개교, 7,574명, 국제고 졸업자 7개교, 932명 : 소계 8,506명
*2018년 외국어고 졸업자 31개교, 6,317명, 국제고 졸업자 7개교, 1,036명 : 소계 7,353명
*2014년 과학고 졸업자 26개교, 2,702명, 2016년 과학고 졸업자 28개교, 1,582명,
*2017년 과학고 졸업자 28개교, 2,321명, 2018년 과학고 졸업자 28개교, 2,341명

*2016년은 과학고 조기 졸업 제한에 따라 일시적으로 졸업자가 급감하고, 이에 따라 서울대 등 주요 대학 입학자 수도 감소하는 데, 이후에는 예년 수준으로 복귀함.

주요 대학의 신입생 선발 일정 수준 유지하는 이유,
고교 유형별로 우수 학생 선발할 수 있는 수시·정시 전형 있기 때문

종로학원 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이렇게 주요 상위권 대학 신입생 및 출신 고교별 현황을 보면, 일정한 수준 정도에서 선발되고 있는데, 이는 주요 대학들이 학생들을 선발할 때, 각 고교 유형별로 우수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는 수시(학생부 중심) 및 정시(수능 중심) 전형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입학 당시 선발 효과에 의해 초,중등 상위권 학생들이 일정 수 이상 이들 고교에 진학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시 전형에서 특목고 및 영재학교 출신 학생들에게 불리하지 않은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고 해당 고교에 유리한 ‘특기자’ 전형 선발 인원이 대학별로 적절한 점도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다.

반면에 일반고 출신 학생들도 주요 대학 선발에서 여전히 선전하는 것은 수시 전형에서 일반고 출신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학생부종합)이 있고, 상대적으로 유리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있기 때문이다.

정시 수능 중심의 선발은 각 고교 유형별로 유불리가 크지 않은 가운데, 상위권 일반고 졸업생들과 자사고, 자공고, 외국어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2019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결과, 일반고는 507명(56.2%), 자사고 230명(25.5%), 외국어고 67명(7.4%), 자공고 42명(4.7%) 등이다.

■ 2019 주요 대학별 수시 및 정시 모집인원

■ 2018, 2014 고등학교 유형별 졸업자 수 비교

*사진 설명: 고양시 백신고등학교 전경 [사진 제공=백신고]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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