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 8월호 5분 시사 상식
-'임블리 논란'으로 보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한계
-WTO, '번아웃 증후군' 직업적 증후군으로 분류

1. 영국, 석탄 없이 2주 버텨…비결은 ‘재생에너지’
영국이 석탄화력 발전소 가동을 멈추고 2주일간 버티는데 성공했다. 이 기록은 산업혁명 기간인 1882년 세계 최초로 석탄화력 발전을 시작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영국은 올해 들어서 벌써 세 차례나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4월에는 나흘 정도 되는 90시간 10분간, 5월 초에는 1주일간 석탄 화력발전을 쓰지 않고 영국 전역의 전력 수요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

영국이 2주 동안 석탄 없이 전력 수요를 맞출 수 있었던 비결은 ‘재생에너지’에 있다. 2주간 석탄 대신 공백을 메운 것은 40%의 천연가스, 20%의 원자력, 13%의 풍력과 일부 수력 발전에너지였다. 영국 국영전력회사인 내셔널 그리드 발전은 “재생에너지가 발전하면서 이 같은 무석탄 운영이 머잖아 영국의 뉴 노멀(New Normal)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탄 발전이 대기오염과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영국은 전력망에서 석탄의 비중을 줄이고 있다. 영국은 2012년까지만 해도 40%를 차지하던 석탄 발전 비중을 2018년에는 5%까지 줄였다.

영국 정부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25년까지 영국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영국의 이번 시도는 환경오염에 대처하고 기후변화를 늦추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나침반 36.5도> 매거진 8월호 '5분 시사 상식'에 6p분량으로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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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블리 논란’으로 보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한계
인플루언서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고액을 지불해 유명 배우를 모델로 기용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가 친근한 이미지의 일반인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아 효율적인 마케팅 방안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벌어진 ‘임블리 논란’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8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임지현 씨가 운영하는 쇼핑몰 ‘임블리’는 지난해 연 매출 1,700억 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한 소비자가 ‘이곳에서 구입한 호박즙에서 곰팡이를 발견했지만 쇼핑몰 측이 환불을 거부했다’라고 밝혀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임 씨는 제품을 판매할 때 적극적으로 피드백 했던 것과 달리 좋지 않은 사건이 터지자 입을 닫고 태세를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 그를 동경하고 믿었던 고객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그러자 임블리 화장품이 열악한 환경에서 보관되고 있다는 전 직원의 폭로, 명품 디자인 표절, 품질 논란 등 그간 쌓였던 소비자 불만들이 한꺼번에 쏟아졌고, 결국 임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임블리 논란은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인지도라는 신뢰성에 기반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루언서만 믿고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효능 및 안전성 문제, 무조건적인 교환 및 환불 불가 문제, 비전문적 고객 응대, 과대·허위 광고 등의 문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SNS 마켓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소비자 피해를 막는 ‘핀셋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3. WTO ‘번아웃 증후군’ 직업적 증후군으로 분류
지속적인 과로와 야근으로 인해 삶의 균형이 깨지고 피로가 쌓여가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만약 모든 에너지가 방전된 듯 온몸에 힘이 없고 무기력하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이다. 번아웃 증후군은 과로 및 야근을 자주하는 직장인들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긴 노동 시간에 비해 짧은 휴식 시간, 강도 높은 노동 등도 이를 부추길 수 있다.

또한 번아웃 증후군은 불면증, 우울증 등 심리적인 악영향 외에도 개인의 뇌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심각한 증후군이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 대처능력 감소, 관상동맥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그동안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던 증상 정도로 치부되던 번아웃 증후군을 질병으로 분류했다. 정확히는 의학적 질병이 아닌 직업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인 직업적 증후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의사는 환자가 ‘직업과 관련된 냉소적 느낌 증가, 전문적인 작업 효능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면 번아웃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취미 생활 등을 통해 휴식을 취하며 방전된 에너지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고, 주변 사람과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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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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