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A to Z] 명문대 가려면 특목고 가야할까?…학종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학종 A to Z] 명문대 가려면 특목고 가야할까?…학종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 김은빈 기자
  • 승인 2019.10.08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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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어떤 고등학교를 다녔는가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나요?
-Q2. 왜 고교등급제가 문제가 되나요?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 평가가 아닌 지원자의 우수성을 진단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둘러싼 오해 중 하나가 특목고·자사고와 같은 특정 고등학교에 가야 명문대 진학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입학사정관들이 고교 프로파일을 보는 이유가 '고교등급제', 즉 대학을 서열화해 평가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입학사정관들은 고교 프로파일을 보고 해당 교육과정 속 지원자의 '우수성'에 주목한다. 오늘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자. 

Q1.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어떤 고등학교를 다녔는가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나요? 

교육여건 좋은 학교가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학생부종합전형 평가가 특목고와 같이 특정 고등학교에 더욱 유리할 것이라는 문제제기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 학교활동을 중요하게 평가하는데 일반고에 비해 특목고와 같이 교육과정 운영상의 자율권한이 많은 학교가 특성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유리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둘째, 전문교과를 이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고교의 경우 교과심화활동을 연계할 수 있으며 깊이 있는 탐구활동도 가능할 수 있으므로 서류평가에 유리하게 반영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셋째, 학교가 처한 환경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성취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학교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가정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 평가가 아닌 지원자의 우수성을 진단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고교를 서열화하여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는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고교를 서열화하는 것은 교육내용의 질적인 판단 없이 특정 학교에 유리하도록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의 우수성을 진단하는 항목이 고교교육과정과 동떨어진 내용으로 구성되지 않습니다. 개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 편제와 학교프로파일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무 연관도 없는 인근 학교의 우수프로그램과 비교해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해당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교육프로그램 내에서 지원자가 얼마나 성공적이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므로 고교교육과정에 대한 맥락적인 평가가 필수적입니다. 

고교의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고교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는 특수목적고등학교에서 별다른 의욕 없이 몇 개의 학교활동에 참여한 것이 전부인 학생과, 학생과 교사 수가 적은,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열정을 다해 학교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분명한 성장을 보여주는 학생이 있다면, 후자의 학생이 더 우수하게 평가됩니다.

곧, 고교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해당 고교에서 성장을 이루어낸 학생에 대한 평가가 핵심인 것입니다. 내가 재학하고 있는 고교가 명성이 낮다고 걱정하고 계신가요? 우리 학교가 대학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염려하고 계신가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고등학교가 마련해 놓은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취를 이루어 보시기 바랍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이 모든 상황을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고교간의 상대적인 유·불리를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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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왜 고교등급제가 문제가 되나요? 

고교등급제 논란은 기우일 뿐, 염려치 마라 

고교등급제란 ‘고등학교마다 학업역량에 있어 수준이 다름을 차별적으로 인식하고, 특정고등학교에 좋은 등급을 부여함으로써 우대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고교등급제 논란은 대학의 서열화에 이어 고등학교를 서열화하여 교육의 질, 교육의 내용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하게 학교에 대한 계급적인 사고를 가지게 하는 부정적인 사회인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고교에 등급을 부여하여 고교에서 받은 내신값을 다른 기준으로 평가할 것이라는 고교등급제 논란은 기우일 뿐,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열악한 상황 속 역량 성장한 학생의 '우수성' 평가 
대학의 학생선발은 우수인재를 선발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지 우수고등학교를 선정하는 데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성장시킨 학생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의 취지입니다. 

고등학교마다 특성이 다르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주제입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특성이 차등적으로 평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입니다. 

입학사정관은 고교프로파일을 보고 해당 교육과정 속 학생의 역량에 주목한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서는 고교마다 차이가 있다면 그 차이가 학교교육에서 어떠한 교육의 과정과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지, 서로 다른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의 성장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맥락적이고 개별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교육환경이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고교의 특성을 무시하여 단일 기준을 적용하고 일괄 평가하는 것의 문제는 더 큰 사회적 비판거리가 될 것입니다. 

입학사정관들이 고교프로파일을 요청하는 것은 고등학교를 차등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제공되는 해당 교육과정을 거쳐 온 학생 개개인이 어떤 역량을 갖게 되었는지를 주목하기 위한 것입니다. 

고등학교에 대한 배경지식을 기반으로 학교생활기록부의 교육활동을 평가하는 것이므로 평가의 범위는 해당 고등학교에 머물러 있습니다. 고교 간의 비교를 통한 서열의 관점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출처: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6개 대학 공동연구) 
* 사진 설명: 새수업프로젝터즈 공개수업 실시 [사진 제공=대전교육청]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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