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대비 마무리 학습 전략 및 실수 유형 8가지 
-목표 대학에 따라 학습전략을 세우자…영역별 실질 반영률을 비교하라 
-정답은 반드시 주어진 텍스트 속에 있다 

벌써 수능 D-30을 앞두고 있다. 현재 수험생들은 수능 공부와 대학별고사 준비로 마음이 급할 것이다. 불안감과 부담감으로 학습 집중력도 떨어지고, 평소와 달리 소화도 잘 안 되는 등 몸의 컨디션이 안 좋을 확률도 높다. 

그러나 컨디션 관리와 마인드컨트롤도 실력이다. 일반적으로 수능은 짧은 기간 바짝 공부한다고 해서 성적이 확 오를 수가 없는 시험이다. 개념을 바탕으로 한 응용력을 확인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온 공부를 기반으로 노력해온 만큼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남은 한 달 동안 '기적'을 이뤄내지는 못 해도 수능 시험장에서 나의 실력을 200% 발휘할 수 있는 '마무리 학습 전략'과 수능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흔히 하는 실수 유형 8가지를 준비했다. 후회 없이 수능 시험장에서 나올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수능 D-30 막판 체크포인트! 

수능 시험장에서 나의 실력을 200% 발휘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공부하며 놓쳤던 것들을 점검하는 기간으로 활용한다면 후회 없는 수능 대비의 마무리가 될 것이다. 진학사가 수능 D-30일을 앞두고 수능 학습준비를 어떻게 할 지 정리했다. 

안다고 생각한 '헷갈리는 문제', 다시 살펴보라 
시험을 치르고 나면 안다고 생각했던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공부했던 문제였는데 시험을 보는 순간에 기억이 나지 않거나 헷갈려서 틀리는 경우, 다른 문제들을 풀이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알고 있는 문제를 풀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수능을 치르고 난 뒤에 이런 후회를 남기면 안된다. 그러므로 본인이 공부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헷갈렸던 문제를 다시 풀이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국어나 영어의 경우, 정답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 해설지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문제 풀이를 해 보자. 

수학이라면 그 풀이과정이 논리적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이해 볼 때에는 문제의 난도를 파악하고 대략적인 문제 풀이 시간을 설정한 후에 풀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시험은 제한된 시간 안에 나의 실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문제를 공부할 때는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로 풀이해 보는 것이 좋다. 문제 풀이를 하면서 시간관리의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이 때 틀리는 문제가 있다면 오답 정리를 꼼꼼히 하고 이를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투자해서 복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이 한 달 남은 시점에서 여전히 모르는 개념이나 틀린 문제가 있다면 이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수능 점수를 가장 빠르게 올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목표 대학에 따라 학습전략을 세우자…영역별 실질 반영률을 비교하라 
수능은 크게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그러나 대학이 대학별 성적을 산출할 때 이 영역들을 동일한 비율로 활용하지 않는다. 또 절대평가 된 영어는 대학별로 그 실질 반영률의 차이가 크다. 

따라서 한정된 시간내에서 모든 영역에 동일하게 투자할 필요는 없다.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똑같이 한 문제를 더 맞춰도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을 먼저 공략하는 학습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는 비슷한 선호도를 가지고 있는 대학이지만, 인문계 탐구영역 반영비율을 비교하면 한양대는 30%로 높은 편이지만, 서강대는 18.7%, 성균관대는 20%로 낮은 편이다.

반대로 인문계 수학의 경우 서강대 46.9%, 성균관대는 40%이지만 한양대는 30%다. 따라서 서강대에 선호도가 있는 수험생이라면 탐구 영역보다는 수학 영역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한양대에 선호도가 있다면 수학만큼 탐구영역에도 시간을 투자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 2020학년도 일부 대학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 각 대학 2020학년도 정시모집요강, 가나다순(19. 9. 26. 확인)
* 동일 계열 내 모집단위별 반영비율이 다른 경우, 동일 비율이 다수인 비율 기준

연습을 실전처럼! 수능 시간대에 맞춰 생체리듬을 조정하라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한문 및 제2외국어를 치르는 학생이라면 오후 5시 40분까지 매우 긴 시간 동안 치르는 시험이다. 물론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하며 책상에 앉아 이 시간 동안을 보낸 경험이 많기 때문에 그리 고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 수업을 듣는 중에는 수업 중간에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쏟아지는 졸음을 못 이겨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수능 시험에서는 그래서는 안 된다. 오전, 오후 오랜 시간 동안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말에는 수능과 같은 시간대에 모의고사를 풀이하며 시험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시험 연습을 하며 문제만 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쉬는 시간에는 잠깐이라도 조는 것이 좋을지, 세수를 하거나 간단한 산책을 하는 것이 좋을지, 다음 시간을 대비하며 오답노트를 읽는 것이 좋을지 등, 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나에게 이로울지 역시 생각해 봐야 한다. 

또 주중에는 수업이나 자습시간에 졸지 않고 버텨 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벽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기 보다는 밤 12시부터 아침 7시 정도까지는 잠을 청하며 낮 시간 동안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생체리듬을 만들 필요가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앞으로 30일의 시간은 체감상 굉장히 빨리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것들을 타이트하게 공부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를 위해서는 어떤 과목 공부에 중점을 둬야 하는 지와 수능시험장에서 내가 가진 것을 100%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 보고, 이것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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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 및 실수 유형 8가지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에서 시기적으로 민감한 수능 D-30에 수험생 준비 전략을 준비했다. 더불어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 유형 8가지를 정리했다. 수시 대학별고사와 수능 준비로 힘든 시기인만큼 수험생들은 이를 참고해 2020학년도 수능과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바란다. 

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 

오답노트를 하며 '왜 틀렸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일반적으로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는 수능에서도 틀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틀린 오답을 다시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푼 모의고사나 문제집을 통해 오답을 체크하고, 어쩌다 오답이 됐는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따라서 이전에 풀어 보았던 문항들 중에서 틀렸던 문항들을 다시 풀어 보자. 이때, 그냥 풀어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내가 왜 틀렸는지를 꼭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다시는 그러한 오판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새로운 문제집은 피하고, 이미 공부한 내용을 반복하는 데 집중하라 
늘 듣던 이야기지만 시험을 앞두고 새로운 문제집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보다는 지금까지 자신이 푼 낡고 너덜너덜해진 헌 문제집을 사랑하며 다시 보도록 하자. 

어려운 새 교재의 학습은 자존감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의 학습은 새로운 것보다는 이미 공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완하고 반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정리하면서 자신이 모르는 부분, 불확실한 부분, 실수했던 부분을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시에 집중한다면, 오르지 않는 과목 포기하고 잘하는 과목에 집중하는 것도 전략 
이 시기가 되면, 아무리 공부해도 오르지 않는 과목을 포기하고 싶은 경우가 있다. 못하는 과목을 포기하는 전략은 시험 출제 난이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지만 잘하는 과목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시에 집중을 한다면 포기할 과목은 포기하고 필요한 등급 취득이 가능한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정시에 집중하는 경우라면 특정과목을 쉽게 포기하는 것은 올바른 전략이 아니다. 

정답은 반드시 주어진 텍스트 속에 있다 
답은 주어진 텍스트 속에 있다. 지문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연습과 문두(발문)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꼼꼼히 챙기는 훈련이 필요하다. 어려운 문제라고 포기하지 말고, 주어진 텍스트를 꼼꼼하게 읽도록 하자. 

정답의 단서는 반드시 제시된 글이나 <보기> 속에 있다. 짧은 시간 내에 텍스트를 정확하게 읽어 내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남은 기간 동안 출제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요구하는 사항을 주어진 글 속에서 찾는 훈련을 꾸준히 하도록 하자. 

기출문제 분석하며 개념 확실히 정리하자 
시험을 앞두고, 중요 개념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특히 과학탐구의 경우 중요한 개념의 기출 문제들은 반복 출제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분석해 지금까지 많이 나오는 개념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실수를 했거나 틀린 빈도가 높았던 단원의 학습 내용을 교과서 및 기본 교재를 통해 기본 개념부터 이해하고 그래프, 그림, 도표에 관한 해석을 확실하게 정리하도록 하자. 

상위권은 고난도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라 
상위권이라고 하더라도 고난도의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날 때 손도 대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상위권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고난도 문제들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이라 자격을 규정하는 것도 고난도 문제들이다. 올해도 어느 정도의 변별력 있는 수능이 예상되고 2-3문항 정도의 킬러문항 출제가 예상된다. 따라서 남은 기간 다양한 고난도 문제를 눈에 익히고 손으로 풀어나가면, 실제 수능에서 당황스러움이 덜 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는 문제라고 착각해 감으로 풀면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최종 파이널 학습에서 놓치지 말 것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다. 문제를 대충대충 풀다보면 다 아는 문제인 것 같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종종 있다. 아는 문제라도 다시 한 번 꼼꼼히 챙겨, 혹여 자신이 놓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실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수능 시험을 볼 때, 자신이 많이 본 유형이 문제에 나와, 아는 문제라고 착각해, 감으로 문제를 푸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풀다가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그동안 배웠던 개념을 꼼꼼하게 숙지해, 천천히 문제를 해독해 나가자. 

컨디션 관리도 실력이다! 
앞으로는 컨디션 관리도 실력이다. 특히 수능을 앞두고 먹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 부분에서는 부모의 역할이 더 크다. 수험생 자녀의 몸보신을 위한 고급 식단보다는 정성껏 차린 평소 식단이 더 효율적이다. 또한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야식을 과하게 챙겨주면 배탈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는 엄마의 과한 애정이 담긴 진수성찬이 수험생의 컨디션을 망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수능 30일 전부터 수능 당일 아침까지 수험생이 좋아하는 평소 식단으로 삼시세끼 챙겨주자. 언론에 소개되는 수험생 몸에 좋은 음식도 좋지만 수험생이 좋아하고 늘 먹던 음식이 더욱 좋은 것이다. 

고난도 문항을 마주했을 때 '나도 풀 수 있다'는 자존감 가져야 한다 
수험생은 약자다. 약자는 어려움 앞에서 한없이 위축되는 경우가 있다. 시험에서 고난도 문제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날 때 손도 대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고난도 문항은 반드시 풀어야 하는 과제이다. 평이한 난도에 몇 개의 고난도 문항으로 상위권의 변별력을 가르기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를 마주했을 때,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나도 충분히 풀 수 있다는 자신감 내지는 자존감을 북돋워 줘라. 내 안에 있는 거인이 있다는 자신감으로 고난도 문제 앞에서 더 침착할 필요가 있다. 

재수는 없다! 마지막 도전이라는 '절실함' 필요 
재학생의 경우, 미리 재수를 염두에 두고 수능에 임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 1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생부가 부족하거나 모의평가 점수가 잘 안 나온 경우, 미리 재수를 각오하고 수능을 연습 삼아 준비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잠시나마 위로가 될지 모르나, 집중력을 잃어버리기 쉽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도전이라는 절실함이 필요하다. 재수는 노력과 시간,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반드시 2020학년도에 대학을 입학하겠다는 필승의 각오로 임하도록 하자. 

수시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수능 공부에 집중하라 
이때쯤이면 지난 9월에 지원했던 수시 1단계 결과가 나오기 시작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일부 전형은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기도 한다. 특정 대학에 수시 1단계에 합격한 상태라도 수능 점수가 필요한 대학에 지원한 경우, 최선을 다해 수능을 치러야 한다. 

또한 일부 학생들의 수시 합격으로 학업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공부에 집중하도록 하자. 더욱이 1단계 떨어진 경우 의기소침하기보다는 다른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라도 수시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공부해야 한다. 

흔히 하는 실수 유형 8가지 

변별력 있는 수능일수록 어려운 문제는 그렇다 하더라도 쉬운 문제에서 실수로 1~2점을 잃어버리게 되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으므로, 실전에서 범하는 실수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1점 차이로도 등급이 갈리게 되면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 

이제 수능이 30일 앞으로 다가오는 지금, 실수는 버릇으로 반복되니 실패하지 않으려면 과거의 것을 참고해 이와 같은 실수를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시험 당일의 실수가 당락을 좌우한다는 중압감은 버려야 한다. 시험 당일 실수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압박감은 오히려 잦은 실수를 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실수 유형 8가지

1. '적절한 것’과 ‘적절하지 않은 것’을 헷갈려 반대로 답을 하는 경우 
2. 가장 적절한 것’을 찾을 때 선택지(답지)를 끝까지 읽지 않는 경우
3. 제시문이나 <보기> 등에서 찾지 않고 자신의 배경 지식에서 찾는 경우
4. 계산상 실수를 하는 경우
5. 꼼꼼히 보지 못하고 실수를 하는 경우
6. 부호 등 조건을 잘못 보고 문제를 푸는 경우
7. 문항에 집중하다가 시간 안배를 잘못하는 경우
8. 방송교재에서 연계된 문항의 경우, 기억으로만 문제를 푸는 경우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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