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영역 성적이 고르게 나온 수험생이 유리하다 
-교대 합불은 '학생부'에서 갈린다! 
-성비 적용 선발하는 교대…모집인원 많다고 안심하지 마라

초등교사의 꿈을 키워 온 수험생들이라면 이미 지원해야 할 학과가 명확하기 때문에 어떤 대학에 넣을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특히 교대 정시 지원의 경우 한 군에서 모두 선발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낮지만, 허수 지원이 적어 유리한 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정시에서 초등교사의 꿈을 가진 수험생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허수 지원이 적은 교대, 낮은 경쟁률에 속지 말자!
일반적으로 전국의 10개 교대의 지원율을 보면 매년 일반대학보다 높지 않다. 예를 들어 전년도 일반전형기준으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교대는 청주교대로 2.55:1이었고, 전주교대가 1.61:1로 가장 낮은 지원율을 보였다. 

때문에 일부 수험생들의 경우 지원율이 높지 않아 경쟁해야 할 수험생들이 적다는 생각에 교대를 지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교대 지원율이 낮은 이유는 선호도가 낮기 때문이 아닌 허수 지원자가 적기 때문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허수 지원자가 적다는 점은 실제 학생들 간 점수차가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무리한 상향지원을 통한 전략 수립이 무의미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현재 10개 교대는 모두 나군에서 선발하게 되기 때문에 지원자가 분산돼 경쟁률이 적은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도록 하자. 

성비 적용 선발하는 교대…모집인원 많다고 안심하지 마라 
물론 모집인원이 많은 경우 일반적으로 추가합격도 많이 나오는 편이고, 교대의 경우도 추가 합격이 발생한다. 하지만 교대의 경우 모집인원에서 성비를 적용해 선발하게 된다. 

예를 들어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의 경우 어느 한 성이 75%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공주교대, 진주교대, 춘천교대 등에서도 7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부산교대(65%), 광주교대(60%)는 60%대로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모집인원이 무조건 많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추가합격자도 마찬가지로 여학생과 남학생이 별도로 산정되기 때문에 추가합격의 경우도 무조건 많이 발생한다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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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합불은 '학생부'에서 갈린다! 
수능 비율이 점차 늘어나면서, 교대 정시의 경우도 물론 수능의 영향력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경인교대, 공주교대, 서울교대를 제외한 7개 교대의 경우 학생부도 상당부분 반영되고, 모든 대학에서 면접이 실시된다. 특히 경인교대(30%)와 서울교대(20%)의 경우 반영비율도 20~30%가 반영되기도 한다. 

부산교대를 제외한 9개 교대에서는 단계별 전형이 실시되고, 광주교대와 진주교대를 제외하고 1단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1.5~3배수 정도의 수험생을 선발하게 되기 때문에 본인의 수능성적을 잘 분석해 지원할 교대를 찾아야 한다. 

다음으로 2단계에서는 수능과 함께 학생부와 면접이 반영되는데, 학생부의 경우 실질반영비율로 보면 수능에 비해 영향력이 크지 않아 보이지만 1단계에서 수능성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했고,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외로 학생부의 영향력이 클 수도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면접의 경우 교직관과 인성, 적성, 공동체의식,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이 실시된다. 

수능 전 영역 성적이 고르게 나온 수험생이 유리하다 
일반대학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및 과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대구교대와 전주교대, 춘천교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영어의 비중이 적다. 나머지 6개 교대의 경우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의 비중이 25%로 동일하다. 때문에 일반대학에 비해 전 영역 성적이 고르게 나온 수험생이 유리하다는 점은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수학의 경우 가/나형 모두 지원이 가능하고, 탐구의 경우에도 사탐/과탐 모두 지원이 가능한 상황에서 수학 가형과 과탐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꼭 확인하도록 하자. 

"10개 교대 중 나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팀장은 “교대의 경우 모두 한 군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10개 교대 중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참고로 초등교육과의 경우 이화여대는 가군, 한국교원대는 나군, 제주대는 다군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대학 홈페이지를 보면 전년도 입시결과가 나와 있기 때문에 이를 우선 참고하고, 올해의 지원 추세를 살펴보도록 하자. 전년도 입시결과는 올해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합/불 여부 판단보다는 10개 교대 중 본인에게 좀 더 유리한 대학을 찾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2020학년도 교대 전형 참고자료 

*출처 : 각 대학 모집요강, 일반전형 기준(2019.10.8)

*사진 설명: 여주 문창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교육청]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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