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대입부터 정시 대비 수시 모집 비율 높아져
-2021학년도 15개 주요대 모집인원 비율, 수시 68.2%, 정시31.8%
-2022학년도 정시 모집 비중 30% 이상 넘을 것으로 예상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약 10% 감소할 것 

2021학년도 입시 개편이 예고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는 또 한 번 혼란에 빠졌다. 자고 일어나면 달라지는 입시 변화를 한 눈에 알아보고자 수시 전형 도입이 본격화된 2002학년도 이후부터 2021학년도까지 대입 모집인원 및 비율 변화를 정리해봤다.

2007학년도 대입부터 정시 대비 수시 모집 비율 높아져
4년제 대학 수시 및 정시 모집인원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02학년도 수시  비율은 28.8%, 정시 비율은 71.2%로 출발했다. 2006 대입까지는 정시 모집 비중(51.7%)이 수시(48.3%)보다 높았으나 2007 대입부터 수시 모집이 51.5%로 정시 모집(48.5%)보다 높아졌다. 

이후 2020 대입까지는 대체로 수시 모집이 꾸준히 늘어 77.3%(정시는 22.7%)까지 증가하다가 2021 대입에서는 정시 모집이 23.0%로 2020 대입보다는 정시 비중이 0.3%p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02∼2021 전국 4년제 대학 수시 및 정시 모집인원, 비율 비교

2021학년도 15개 주요대 모집인원 비율, 수시 68.2%, 정시31.8%
특히, 2021학년도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주요 15개교 정원내 모집인원은 4만 6,860명으로, 수시 선발인원이 3만 1,978명으로 68.2%, 정시는 1만 4,882명(31.8%)를 선발해 2020 대입(정시 30.2%)보다 정시 모집 비율이 1.6%p 증가했다.

2021 대입에서 대학별로는 15개교 중 정시 모집 비중이 30% 미만인 대학은 고려대(19.7%), 서울대(23.2%), 중앙대(28.3%) 등 3개교이다.

서울대를 제외하고 많은 대학들이 2022 대입 전형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2022 대입 전형에서 서울대는 정원내 정시 모집 비중 30.3%로 2013 대입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2021 주요 대학별 수시 및 정시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정원내)

■ 2020 주요 대학별 수시 및 정시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정원내)

2022학년도 정시 모집 비중 30% 이상 넘을 것으로 예상
2018년 8월 국가교육회의가 발표한 2022 대입 권고 사항으로 수능 중심의 정시 모집 비중을 30% 이상 늘리라고 한 점과, 최근 대입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을 감소하고, 정시 모집 비중을 확대하려는 교육 당국의 취지로 본 다면 2022 대입에서는 적어도 정시 모집 비중이 30%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학교 현장에서 공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점과 대학의 입학 선발의 자율성, 수시 모집이 갖는 수험생에 대한 우선 선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정시 모집 비중은 최대 40%까지 확대되는 것(평균적으로 정시 모집비율은 약 35%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수시 중심의 대입 구도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 조건 하에 제한적인 범위내에서 정시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약 10% 감소할 것" 
종로학원 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은 주요 대학별로도 종전보다 약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전형과 특기자 전형도 종전보다 감소하는 비율만큼 정시 비중 증가와 함께 정량평가(학생부 교과성적)가 주요 전형요소가 되는 학생부 교과 전형을 신설하거나 선발 비중이 종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동안 수시 학생부중심전형으로 대비해 왔던 수험생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그동안 수시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던 학생부종합전형을 우선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대체하고, 상황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병행해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의 입시 전형 변화와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종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바꿔 선발할 가능성이 높은 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종전보다 확대될 전형을 예측해 보면 다음과 같다.  

15개 주요대학의 2021 수시 전형 기준으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연세대 학생부종합(면접형), 성균관대 학생부종합(계열모집),이화여대 고교추천인재전형, 중앙대 학생부교과전형, 한국외대 학생부교과전형,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 동국대 학교장추천전형, 서강대 학생부종합(1차), 서울시립대 학생부교과전형, 숙명여대 학생부교과전형, 홍익대 교과우수자전형, 건국대 KU학교추천전형, 경희대 학생부종합 고교연계전형 등이 해당된다.

■ 2022∼2002 서울대 수시 및 정시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정원내)

*사진 설명: 강의 경청하는 학생들 [사진 제공=동국대]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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