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모양, 두 마리 토끼 잡은 '도넛의 구멍'
-사탕 너, 꼼짝 마! '막대사탕 손잡이 구멍'
-우리 사랑, 녹슬지 않길 '자물쇠 바닥 작은 구멍'
-깊어도 가라앉지 않아요! '십스틱 두 개의 구멍'
-아이들 질식사 예바해요! '볼펜 뚜껑의 생명 구멍'

알쏭달쏭 퀴즈! 도넛, 볼펜 뚜껑, 자물쇠에 공통으로 들어있는 것이 있어요. 그것은 무엇일까요? 모르겠다면 직접 찾아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정답은 바로 바로 ‘구멍’입니다.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이는 세 개의 물건들에 왜 하필 구멍이 뚫려있는 걸까요? 거기에는 우리가 몰랐던 신기한 과학의 비밀이 숨어있답니다. 너무 익숙해서 미처 알려고 하지 못했던 신기한 구멍의 과학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이 기사는 <톡톡> 10월호 '똑똑 라이브러리'에 4p분량으로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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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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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모양, 두 마리 토끼 잡은 '도넛의 구멍'
한 입만 먹어도 기분까지 달콤해지는 도넛! 혹시 톡톡 친구들은 도넛을 보면서 그런 생각해본 적 없나요? ‘도넛은 왜 튜브 모양일까’라고 말이에요. 만약 가운데에 뚫린 구멍이 없다면 훨씬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잖아요.

여기서 잠깐! 도넛의 구멍에도 과학이 숨어 있어요. 도넛의 맛과 모양을 유지하려면 구멍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해요. 구멍을 통해 반죽 사이사이로 공기가 통하면서 수분이 쉽게 증발돼 예쁜 튜브 모양의 도넛이 완성될 수 있으니까요.

도넛 구멍과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요. 원래 도넛은 호떡처럼 구멍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오븐에 구우면 가장자리만 익는 일이 많았죠. 도넛을 좋아하던 미국 소년 그레고리는 꾀를 냈어요. 가운데 익지 않은 부분은 떼어내 버리고 잘 익은 가장자리만 맛있게 먹기로요.

여기서 바로 도넛 구멍이라는 아이디어가 탄생한 거랍니다. 도넛 반죽을 오븐에 넣기 전 미리 중앙을 도려내고 굽는 방법을 생각해 낸거죠. 결과는 대성공! 구멍으로 인해 도넛 전체가 골고루 익고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져 최고의 맛을 갖게 되었답니다.

사탕 너, 꼼짝 마! 막대사탕 손잡이 구멍 
우리가 흔히 먹는 막대사탕에도 구멍의 과학이 숨어 있어요. 사탕을 받치는 플라스틱 막대 위에 뚫린 작은 구멍이 그것인데요. 이 구멍은 사탕을 고정하는 역할을 해준답니다. 사탕을 만들 때 액체 상태의 사탕 원액이 막대 구멍을 타고 흘러 들어가게 하는 거죠.

시간이 지나면서 사탕이 굳을 때 구멍 속 원액도 함께 굳어서, 막대에서 사탕이 빠지지 않게 해주니까요. 구멍 덕분에 오랜 시간 막대사탕을 입안에 넣고 돌려 먹을 수 있었다니, 정말 신기하죠?

깊어도 가라앉지 않아요! '십스틱 두 개의 구멍' 
커피전문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막대인 ‘십스틱(sip stick)'은 음료를 저을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십스틱 머리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양쪽으로 길게 끝까지 뻗어있는 구멍 두 줄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구멍이 막대가 커피 안으로 가라앉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준다는 것, 알고 있었나요? 막대 한쪽 끝이 음료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구멍 안 공기가 갇히면서 십스틱에 부력이 생겨 컵 위로 둥둥 떠오르는 거예요.

이 공기구멍 덕분에 막대 길이가 컵의 길이보다 짧아도 절대 가라앉지 않고 음료를 저을 수 있는 거랍니다.

우리 사랑, 녹슬지 않길 '자물쇠 바닥 작은 구멍'
자물쇠는 과거 문을 잠그는 용도로 사용했던 물건이에요. 하지만 디지털 잠금장치가 발달한 요즘에는 커플 간 사랑의 증표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이들의 사랑의 증표가 눈이나 비에 망가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 또한 구멍입니다.

자물쇠의 열쇠구멍 옆에 나 있는 작은 구멍이 그 주인공이에요. 자물쇠의 구멍은 비를 맞아도 녹슬지 않게 물을 배출하는 통로 역할을 해주고, 혹 녹슬더라도 이 구멍을 통해 윤활유를 주입하면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 질식사 예바해요! '볼펜 뚜껑의 생명 구멍' 
볼펜 중에 뚜껑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들을 본 적 있을 거예요. 그저 디자인의 일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이 작은 구멍 하나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볼펜 뚜껑에 구멍을 낸 건 작은 물건을 보면 무조건 입에 가져다 넣는 어린 아이들의 습관에서 비롯됐어요. 뚜껑을 삼켜 기도가 꽉 막히더라도 뚜껑의 구멍이 숨이 오가는 통로가 돼 줘 질식을 막을 수 있답니다.

실제로 볼펜 뚜껑이나 비슷한 크기의 장난감을 삼켜 병원을 찾는 영유아들이 많다고 하니, 다시금 구멍의 위대함을 실감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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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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