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모집, 수시 미충원 인원 이월되는 경우 상당수 
-수능 최저 높을수록 이월 인원 증가 

최근 대통령의 정시모집 수능전형 확대 지시로 수시와 정시 비율 문제가 화제다. 지난해 공론화 과정에서 수능전형 30% 규정이 정해진 것 바탕으로 40% 정도의 비율을 권장할 것이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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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수시에서 충원하지 못한 이월인원을 합하면 대략 45% 정도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대략 수시 이월 인원 비율을 약 5% 정도로 추정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럼 2019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로 넘어 가는 수시 이월 인원 비율은 전체 모집 인원에서 얼마나 됐을까? 

실제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경우 정시로 이월되는 비율이 높다. 연세대는 수시로 70.5%, 정시로 29.%를 선발하나, 최종 선발 비율은 수시 62.7%, 정시 37.3%로, 7.8%가 이월됐다. 

정시 모집, 수시 미충원 인원 이월되는 경우 상당수 
실제로 정시모집에서는 최초에 발표하는 선발 인원에 수시 미충원 인원이 더해지면서 계획한 인원보다 확대된 최종 선발 인원이 정해진다. 각 대학의 수시 전형 방법, 추가 모집 횟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대학 간 연쇄 이동 현상 등 수시 이월 인원 규모를 결정하는 요인들이 달라 해마다 대학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 

수시모집은 미등록 충원 기간이 짧아 미등록 충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된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복수 합격으로 인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상당수이다. 

수능 최저 높을수록 이월 인원 증가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마지막 단계에서 탈락하는 인원 역시 이월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을수록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증가 추세를, 낮을수록 감소 추세를 보인다. 

수시 충원 이후 발생하는 이월 인원은 정시모집의 경쟁률과 합격선에 큰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된다. 최종적으로 신입생 충원율은 대학의 재정여건이나 대학평가에도 직결되므로 신입생 충원에 대한 대학들의 노력 정도는 매우 크다. 

그러므로 정시 수능전형 확대 논의 중에 수시와 정시 비율을 정할 때에는 이월 인원 현황도 고려해 정해야 정시 수능전형 확대가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음 표는 서울 소재 주요대학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수시에서 정시로 넘어가는 이월 인원 비율을 정리한 것이다. 정원 내 인원을 대상으로 했다. 

2019학년도 서울 주요대 수시 이월 인원 비율(정원 내) 

*사진 설명: 제천고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충북교육청]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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