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학교생활기록부 숙지는 기본!
-면접관이 궁금해 할 질문 스스로 추려보자 
-전공 관련 이슈 살피고, 친구들과 함께 면접 연습을 해보자 

수능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수능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면접 등 대학별고사 준비로 바쁠 것이다. 수능이 끝나는 주말에도 많은 대학들의 면접이 몰려있다. 특히, 11월 23일(토)에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울시립대·건국대 등 많은 대학의 면접고사가 겹친다.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떤 유형의 면접인지 확인해야 한다. 학종 면접은 '서류 확인 면접', '구술 면접', '제시문 활용 면접' 등이 있는데, 많은 대학들이 시행하고 있는 것이 '서류 확인 면접'이다. 서류 확인 면접은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사실 여부 및 역량을 재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 

자소서, 학생부 등 제출 서류를 확인하고 자신의 경험을 묻는 질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험이 처음인 수험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고 부담스러울 것이다. 서류 확인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함께 알아보자. 

자기소개서·학교생활기록부 숙지는 기본! 
기본적으로 면접 질문은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출제가 된다. 하지만 면접에서는 서류를 보고 말하는 것이 아니기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자소서와 학생부에 대한 충분한 숙지가 필요하다.

단순히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외울 필요가 있다. 실제 면접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 서류의 어떤 내용을 묻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물어보고 대답하는 연습을 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지원동기부터 연습하라 
면접 절차는 보통 긴장을 풀기 위한 가벼운 인사말로 시작해, 간단하게 지원동기를 포함한 자기소개를 하고 그 다음으로 서류 확인 질문을 하며 마지막으로 지원자가 말하지 못한 내용으로 끝이 난다.

절차를 보면 알겠지만, 면접의 처음과 마지막이 대학/전공의 지원동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그렇기에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지원동기부터 연습하도록 하자.

만약 자기소개서에 지원동기 항목이 없었다면 1분 내외로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멘트를 준비할 필요가 있고 이를 쓴 학생이라면 자소서를 외워서 말하기 보다 임팩트 있게 표현할 방법을 고민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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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궁금해 할 질문 스스로 추려보자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충분히 숙지했다면, 그 다음으로는 객관적으로 자신의 서류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면접관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스스로가 추려보는 것이다. 이때 자신의 경험을 제 삼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전공 관련 이슈 살피고, 친구들과 함께 면접 연습을 해보자 
전공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관련 이슈들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앞으로 배우고 연구하고 싶은 분야로 확장시킨다면 발전가능성까지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연습은 면접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함께 하도록 하자. 혼자 거울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서로 영상을 찍어주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서류 확인 면접 예시 
 

Q1. “문학과 문화의 소통 단원에서 ‘상행’을 배우고 근대화의 이면과 소시민적 삶을 반어적 표현을 통해 나타낸 점에 주목해 미래 귀농 추세의 증가를 주제로 해 ‘하행’이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재창작함”이라고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돼 있는데, 재창작한 작품에는 어떤 내용을 담았나요? 친구들의 평가는 어떠했나요? 

Q2. “축제를 위한 동아리 활동 준비 및 축제 당일 행사 진행에 적극적이었으며, 조별 토론 및 ‘정의란 무엇인가’란 독서 토론에서도 직접 사회를 보며 적극적으로 이끎.”이라고 동아리활동에 기록돼 있는데,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왜 읽게 됐나요? 학생이 생각하는 정의란 무엇인가요? 이 책이 말하는 정의 개념을 우리사회에 적용했을 때 무엇이 정의롭지 못한가요? 

Q3. “1학년 53시간 2학년 64시간 3학년 55시간”이라고 봉사활동실적에 기록돼 있는데, 월 평균 2회 정도로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했고 3학년에도 50시간 넘게 했습니다. 어떤 계기로 봉사활동을 하게 됐나요? 어떤 분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본인한테 봉사는 어떤 의미인가요? 

*출처 :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

"자신이 강조하고자 하는 역량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고민하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서류 확인 면접은 단순히 활동의 진위여부만 확인하는 시험은 아니다. 지원자가 서류에서 강조한 역량들을 재확인하고자 한다. 그렇기에 답변을 준비할 때에도 자신이 강조하고자 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더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2020학년도 수능 후 학생부종합전형 대학별 면접고사 일정 일부 

*각 대학 수시 모집 요강 참고(2019.8.20 확인)

*사진 설명: 진천고 모의면접 [사진 제공=충북교육청]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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