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된 가운데 변별력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는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동점자가 증가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어렵게 출제된 영어영역은 올해 쉽게 출제되면서 수능 최저 기준 충족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유웨이 분석 | 

[총평] 영어, 작년보다 쉽고, 6월 모평과 비슷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1등급 5.3%)보다는 쉽고, 6월 모의평가(1등급 7.8%)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돼(9월 모의평가 1등급 5.9%) 체감 난이도는 최근에 치러진 9월 모의평가 보다는 쉽게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시험에서 어렵게 출제되었던 법성 판단, 빈칸 추론 유형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어서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문항들이 EBS방송교재와 직접 연계(지문은 그대로 사용하고 유형을 변경)돼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능에서 영어영역이 쉽게 출제되면서 1등급, 2등급 인원이 작년보다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가 작년보다 다소 늘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논술 전형과 학생부교과 전형 등의 실질 경쟁률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수험생수 감소에 따라 2~4등급대의 수험생의 경우 같은 석차라도 지난해에 비해 약 0.2등급 정도가 하락한다. 따라서 그 등급대에서는 최저 충족자의 증가와 감소 요인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러나 1등급인 수험생의 경우는 수험생 감소로 인한 등급하락이 거의 없어 수능 최저 기준 충족자가 늘기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진학사 분석 | 

[총평] 영어, 2019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워…33, 39 킬러문항
이번 2020 수능 영어는 1등급 비율이 5.3%였던 지난해 수능 대비 다소 쉬워진 것으로 보이며 1등급 비율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 유형은 예년과 대동소이했으나 지문의 주제나 문장의 난이도, 어휘 등이 쉬워져 작년보다 문제를 풀기 수월했을 것이다.

먼저 이번 수능 영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그동안 대체로 EBS지문 변형문제로 출제됐던 36번(순서)과 38번(문장 삽입) 문제가 비연계로 출제됐다는 점이다. 전반적으로 EBS를 중심으로 수능을 준비했을 학생들은 낯선 지문들이 많아 체감적으로 난이도가 높다고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EBS변형 문제인 31번 빈칸 문제는 기본적인 어휘력이 없으면 풀기 어렵게 출제됐다. 그리고 비연계 빈칸 문제인 33~34번은 작년 난이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으나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번 수능은 전통적인 킬러문항이었던 빈칸의 난이도는 약간 하향 조정하면서도, 나머지 순서나 문장삽입과 같은 유형의 난이도는 상향 조정해 전반적인 난이도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킬러문항33번39번이었다. 33번의 경우, 지문 내용 속에 답의 근거가 적어 정답을 찾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되며 39번은 지문 속에서 논리적인 연결 고리를 찾기가 어렵고 전반적인 내용 해석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 난이도 

| 메가스터디 분석 | 

[총평]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연계교제에서 중요 지문 출제돼
2020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음악, 생물학, 인류학, 인지심리학 등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출제됐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를 수 있는 고난도 지문으로는 다소 생소한 소재인 음악과 관련된 지문을 제시하고 어구의 문맥상 의미를 추론하도록 한 21번 문항과, 역시 음악과 관련된 지문에서 빈칸에 들어갈 표현을 추론하도록 한 34번 문항, 그리고 광고와 관련된 39번의 문장 삽입 문항을 들 수 있다.

연계교재에서 중요 지문이 출제돼 연계교재를 반복적으로 본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됐을 것이지만, 어휘의 정확한 의미와 논리구조를 파악하지 않고 단순히 지문을 암기를 했다면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유형별 출제 경향 분석] 

대의파악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문맥에서 주어진 어구의 의미를 파악하도록 한 문항이 출제됐다. 음악 관련 지문으로 수험생들에게 다소 생소한 소재여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또한 41번, 42번 장문독해 문항 역시 교육학과 관련된 다소 생소한 소재여서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문제풀이에 난항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어법
문화 인류학과 관련된 다소 어려운 지문이 출제되기도 했지만, 이 문제 역시 연계 교재에서 다룬 지문이었으며, 과거에 반복적으로 출제되었던 현재분사와 과거분사의 이해, 문장의 주어와 동사를 파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독해
36번 순서 추론 문항과 38번 문장 삽입 유형 문항은 연계 교재의 장문 독해 중에서 글의 일부를 발췌해 출제됐다. 평소에 장문 독해 문항은 출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연계 교재의 장문 독해 문항을 소홀히 한 수험생들에게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글의 논리가 분명한 연계 교재의 지문이 많이 출제돼 연계 교재를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들은 높은 연계율을 체험했을 것이다.

■ 2020수능 영역별 난이도 분석표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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