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환산점수 활용 전략] 내 수능 점수로 어느 대학이 유리할까?
[대학별 환산점수 활용 전략] 내 수능 점수로 어느 대학이 유리할까?
  • 정승주 기자
  • 승인 2019.11.18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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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활용지표 달리한 성적 산출로 대학별 환산점수 크게 달라져
-"내게 유리한 수능 조합으로 성적 산출하는 모집군별 대학 찾아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활용지표 달리한 성적 산출로 대학별 환산점수 크게 달라져 
수험생들은 수능 직후에 가채점한 점수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예상한다. 하지만, 이 원점수 합으로는 지원 가능 대학의 합·불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 대학들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활용지표를 달리 하면서 수능 성적을 산출한다. 이런 차이 때문에 대학별 환산점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원점수 합이 동일한 가상의 두 학생의 예를 들어보면 대학별 환산점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아래 표를 통해 확인해보자.

■ 가상의 수험생 A, B 수능 영역별 원점수

* 영어, 한국사 등급점수는 동일하다고 가정

가상의 자연계열 수험생 A, B의 수능 국어, 수학, 탐구2과목 원점수 합은 251점으로 동일하다. 그 중 수험생A는 국어 원점수가 78점으로 수험생B보다 6점 낮고, 수학 영역은 88점으로 +4점, 탐구는 2과목 합산 +2점 높다.

총 원점수 합은 같지만 영역별 점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대학마다 다른 영역별 비율에 따라 환산점수에서 차이가 생긴다. 게다가 대학은 이 원점수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원점수에 해당하는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 등급 점수를 활용해서 성적을 산출하고 있다. 그러므로 동일한 단순 원점수합으로는 A, B 학생 중 누가 더 잘한 것인지 판단할 수 없다.

■ 수험생 A, B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2019학년도 수능 기준)

가상의 수험생 A, B의 원점수를 전년도 수능 점수에 대입해 보면, 수험생A는 국어 영역에서 수험생B보다 표준점수 -7점, 백분위 -6점 뒤쳐진다. 반면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는 +4점, 백분위 +8점 더 받았고, 탐구2과목 합에서 +1점 앞섰다.

국·수·탐(2)합의 경우 표준점수는 과목별 표준점수를 그대로 더한 값이고, 백분위는 국어, 수학 백분위에 탐구의 2과목 백분위 평균을 합한 값이다. 수험생A는 표준점수 합으로는 수험생B보다 2점 부족하지만, 백분위는 2.5점 높다. 단순히 수능 활용지표로 본다면, 수험생A는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이 유리할 수 있고, 수험생B는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이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공식은 비교하는 두 대학의 국어, 수학, 탐구 반영비율은 동일하고 수능 활용지표만 다른 경우 해당된다. 비교 대학 간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를 경우 합산 점수만으로 유·불리를 판단할 수 없으니 유의하자.

■ 가 대학 환산점수 : 수능 국·수·영·탐(2) (영역별 반영비율 25·40·가산·35)

* 영어, 한국사 등급점수는 동일하다고 가정, 산출 제외

■ 나 대학 환산점수 : 수능 국·수·영·탐(2) (영역별 반영비율 25·25·25·25)

* 영어, 한국사 등급점수는 동일하다고 가정, 산출 제외

가 대학은 수학영역 반영비율이 40%로 높고, 나 대학은 모든 영역을 25% 동일비율로 적용하고 있다.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A는 국어 비율이 낮고 수학, 탐구 비율이 높은 가 대학이 유리할 것이고, 동일반영비율을 적용하는 나 대학은 상대적으로 국어 성적이 좋은 수험생B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실제 대학환산점수로 계산했을 때, 가 대학에서는 수험생A가 수험생B보다 합산점수에서 +0.405점 앞선다. 반면 나 대학에서는 -4.09416점이나 부족하게 나온다.

수험생A에게 유리해 보이는 가 대학에서는 점수 차이가 크지 않고, 불리한 나 대학에서는 차이가 큰 이유는 두 대학 모두 국어, 수학 영역 산출 시 표준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험생A는 수학 영역과 탐구 반영 비율이 높으면서 활용지표는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을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내게 유리한 수능 조합으로 성적 산출하는 모집군별 대학 찾아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수능은 당해 연도 난도에 따라 영역별로 다른 성적 분포를 보인다. 그렇기에 과년도 입시결과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에게 유리한 수능 조합으로 성적을 산출하는 대학을 모집군 별로 2~3개씩 찾아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해 보면서 더 높은 환산점수가 나오는 대학을 중점적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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