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면접에서 나쁜 평가를 받을 때는 어떤 경우인가요? 
-Q2. 블라인드 면접 시 교복을 입어도 되나요? 실수로 고교명이나 이름을 얘기하면 어떻게 되나요?
-Q3. 면접 보러 갈 때 휴대폰을 가지고 가도 되나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면접고사'는 부족한 서류 점수를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기회가 간절한 만큼 과도하게 긴장을 한 나머지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수험생들도 간혹 있다. 

장황하게 답변을 늘어놓느라 정작 질문의 핵심적인 내용을 답변하지 않거나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 우는 경우도 있다. 또한 블라인드 면접인데 학교 교복을 입고 가는 학생도 있다. 여러 상황이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면접장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면접에서 지원자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Q1. 면접에서 나쁜 평가를 받을 때는 어떤 경우인가요? 또한 면접에서 지원자가 하지 말아야할 것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참여하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면접관 앞에서 고등학교 기간 동안 노력한 바를 평가받다 보니, 많은 긴장을 하게 됩니다. 지나치게 긴장을 하면 첫 질문부터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후 질문부터는 준비한 바를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고 면접실 문을 나오게 됩니다. 

이런 경우, 면접관 입장에서도 매우 아쉬우나, 지원자 본인이 가장 아쉬울 것입니다. 면접평가에서는 모두가 긴장을 합니다. ‘나만 긴장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면접관의 반론에도 자신의 논리를 일관성 있게 끌고 가라! 
출제문항 면접이 있는 경우, 많은 수험생이 범하는 문제는 처음의 답변과 마지막의 답변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주제에 대하여 ‘찬성’과 ‘반대’를 선택해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제시문이 나온 경우, 분명히 ‘찬성’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면접관의 반론 질문 이후 ‘반대’의 입장으로 변경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럴 경우 수험생이 제시한 논리의 일관성이 떨어져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면접관이 반론을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논리를 일관성 있게 끌고 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논리를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는 힘을 기르시기 바랍니다. 

장황하게 쏟아내는 답변은 NO! 핵심만 간결하게 답변하라 
또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마구잡이로 쏟아내는 식의 답변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특히, 이러한 답변은 많은 내용을 장황하게 늘어놓기만 할 뿐, 핵심적인 내용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네’, ‘아니오’와 같이 지나치게 단답형인 대답도 면접관이 확인하고 싶은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게 되므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없습니다.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핵심만 간결하게 답변하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 면접 시간 허비하게 돼 불리할 수 있다 
간혹,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감정조절이 안되거나 지나치게 긴장해 울음을 터뜨리는 학생이 있습니다. 출제문항 면접과 서류재확인 면접 모두 매우 잘 해낸 학생이 마지막 자유발언 시간에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거나, 본인이 예상한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답변을 잘하다가 생각지 못한 질문이 나왔을 때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특히, 면접 도중에 울음을 터뜨리게 되면 남아 있는 면접시간도 허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수험생 본인에게 도움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면접 시간이 수험생에게 긴장되는 시간임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스스로 감정조절을 잘 하여 후회 없는 면접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험생 본분에 맞는 '면접 태도' 중요 
마지막으로 답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면접 태도에 있어 정답은 없습니다만, 답변을 하는 데 있어 몸가짐을 바르게 하지 않고 이유 없이 다리를 많이 떨거나 몸을 심하게 움직이면서 답변을 한다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손동작, 지나친 표정, 감정적인 대응 보다는 수험생의 본분에 맞는 태도가 더 좋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중·고생 진로·진학 매거진 월간 '나침반 36.5도' 정기구독 신청 클릭!
중·고생 진로·진학 매거진 월간 '나침반 36.5도' 정기구독 신청 클릭!

Q2. 학생부종합전형에 블라인드 면접이 도입된다고 들었습니다. 면접 때 교복을 입어도 되나요? 면접 중 실수로 다니고 있는 고교명이나 자신의 이름을 얘기하면 어떻게 되나요? 

지원자에 대한 편견이 될 수 있는 정보 가린채 진행하는 '블라인드 면접' 

2019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평가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실시됩니다. 블라인드 면접이란 지원자의 출신 지역이나 학교 등 지원자에 대한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정보를 가린 채 면접을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블라인드 면접 도입에 따라 개인의 신분을 드러낼 수 있는 복장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교복 착용은 불가하며, 교복 이외에도 개인정보가 드러나는 특정 기관 관련 복장(체육입시학원 또는 특정기관의 단체복 등)은 착용할 수 없습니다. 

수험생이 실수로 교복을 착용하고 면접대기실에 입실한 경우, 각 대학에서는 별도의 복장(후드티 또는 가운 등)을 제공하거나 고교명이 보이는 부분을 테이프로 가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개인 신분 노출 시, 경고 혹은 감점처리 
또한 면접도중 개인의 신분을 노출하게 되면 그 순간 면접관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면접실에 입실하며 ‘안녕하세요. OO고등학교 OOO입니다.’라고 인사를 한다거나, ‘제가 다니는 OO고등학교에서는 OOO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 ‘저희 아버지가 OOO에 근무하셔서’ 등의 신분을 추론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언급하면 그 순간 면접관은 ‘개인 신분을 노출하면 안 됩니다’ 등의 엄격한 경고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경고를 받게 되면, 안 그래도 긴장되는 면접상황에서 지원자는 더욱 긴장을 하게 될 수 있으며, 대학에 따라서는 감점처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수험생은 이러한 점에 유의해, 실수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중앙대학교 입학처
중앙대학교 입학처

Q3. 면접 보러 갈 때 휴대폰을 가지고 가도 되나요? 대기실에서 휴대폰을 보거나 휴대폰 벨이 울리면 부정행위자가 된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반드시 휴대폰 끈 상태로 입실해야 

불필요한 의심을 피하기 위해 휴대폰을 두고 가는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고사 종료 후, 부모님과 연락을 하기 위해 또는 또 다른 이유로 휴대폰을 가지고 대기실에 들어갈 경우 배터리를 분리하거나 전화기를 끈 상태로 입실해야 합니다. 

특히, 출제문항 면접이 있는 경우, 문제 유출과 같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휴대폰 및 기타 전자기기 소지 여부를 엄격히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방을 모두 앞으로 제출한 상황에서 가방 속에 있는 휴대폰이 울리는 경우도 부정행위자로 간주됩니다. 

이렇듯 엄격한 상황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학교에서 지필평가를 볼 때처럼 휴대폰 관리를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출처: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6개 대학 공동연구) 
*사진 설명: 한남대 면접고사 [사진 제공=한남대]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01

학종에 맞는 학생부 만드는 법! '학종 절대법칙' 사전예약 클릭!
학종에 맞는 학생부 만드는 법! '학종 절대법칙' 사전예약 클릭!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