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44명 감소…타 지역 수험생은 모집인원 변화 적은 대학 공략하라!
-거점국립대 모집단위수 서울권 대학 모집단위수의 2배!
-수능 활용지표 고려하라!
-교차지원 가능 모집단위 많아
-학생부 적극 활용하라!

대입 레이스가 종반을 향해가는 가운데 지역권 공공기업 취업의 지역할당제와 저렴한 등록금 등을 이유로 지역 내 거점국립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금부터 서울대를 제외한 지역권 거점국립대 9개 대학의 정시전형 특징을 알아보고 각각의 대비 전략을 세워 보자.

인문계열 44명 감소…타 지역 수험생은 모집인원 변화 적은 대학 공략하라!
올해 거점국립대의 정시 정원 내 계열별 모집을 보면, 인문계열에서 3,201명 모집으로 전년대비 44명 감소했고, 자연계열은 6,544명 모집으로 지난해보다 9명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인문계열 감소가 자연계열보다 큰 편이나, 강원대의 경우 자연계열이 95명 감소로 많고, 부산대는 인문계열에서도 28명 모집이 증가하는 등 대학별로 계열별 증감이 다르기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계열별 모집인원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

특히, 부산대는 올해 인문, 자연계열 모두 정시 모집이 늘면서 영남지역뿐 아니라 타 지역 수험생들의 지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대비 수험생 수가 줄었고, 부산대 정시 모집인원 증가 영향으로 일부 쏠림이 나타나면서 올해 모집인원 변화가 거의 없는 경북대, 충남대, 충북대에서는 지원자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거점국립대 특성 상 해당 지역 권역 수험생들의 지원이 일정한 편이기 때문에 타 지역 수험생이라면 모집인원이 감소한 대학보다는 변화가 적은 이들 대학을 공략하는 것이 좋은 전략일 수 있다.

■ 2020학년도 vs 2019학년도 대학별 인문·자연계열 모집인원 증감 비교

*대학별 모집요강 발표자료 기준 (2019.11.25)

거점국립대 모집단위수는 서울권 대학 모집단위수의 2배!
지역 내 거점국립대에는 전 계열별 다양한 전공들이 개설돼 있다. 9개 거점국립대의 예체능 모집단위를 제외한 인문, 자연계열 평균 모집단위수는 80.3개로 서울권 대학의 평균 모집단위수 39.9개의 2배가 넘는다.

모집단위가 많기에 지원자들이 더 많이 분산되면서 선호가 높은 모집단위와 낮은 모집단위 간 합격커트라인 차이도 커진다. 때문에 관심 있는 모집단위만 확인해 지원 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여러 모집단위들과 비교해 보면서 합격 안정성이 높은 모집단위를 찾아봐야 한다.

■ 2020학년도 거점국립대 정시 모집 인문·자연 모집단위 수

*2020학년도 대학별 정시 모집요강 기준 (2019.11.25)

수능 활용지표 고려하라!
거점국립대학 간 수능 성적을 활용하는 점수 지표는 무엇일까? 절대평가로 등급점수를 활용하는 영어 영역을 제외하고 각기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해 자체변환점수로 산출한다.

경상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에서는 국어, 수학, 탐구 모두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의 표준점수가 높다면, 백분위를 활용해 변환하는 대학보다 표준점수를 그대로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또, 강원대, 제주대는 국어, 수학, 탐구 모두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고 있어 표준점수 대비 백분위가 유리한 수험생이라면, 해당 대학들의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교차지원 가능 모집단위 많아
거점국립대의 경우 자연계열 모집인원이 많은 만큼 수학나형+사탐 응시자도 지원 가능한 자연계열 모집단위가 많다. 간호대학, 생활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까지 다양한 자연계열 모집단위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인문계열 수험생 중 수학 영역 성적이 우수한 경우라면 이들 모집단위들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단, 수학가형 응시자들에게 10~20%의 가산점을 주거나 나형 점수를 감산 적용하고 있기에 대학별 점수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

게다가 강원대, 경상대, 전북대, 제주대는 과탐에도 10% 가산점을 주고 있어 수학나형+과탐 응시자를 위한 전형일 수 있으므로 과탐까지 가산하는 모집단위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 적극 활용하라!
거점국립대의 인문·자연계열 모집은 대부분 수능100%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제주대는 나군 모집에서 수능50+학생부50으로 선발한다. 1,000점 만점에서 학생부는 500점인데, 여기서 420점을 기본점수로 준다. 그렇다면 실제 차이는 80점 내에서 이뤄진다는 이야기인데, 등급간 10점씩 감점되기에 학생부 영향력이 크다.

학생부의 경우, 1학년은 국수영사과 전과목을 30%, 2,3학년은 계열별로 인문은 국수영사, 자연은 국수영과 교과 전과목 70%로 반영한다. 2,3학년 성적의 반영비율이 높기에 3학년2학기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올해 수시에서 거점국립대들이 지역인재전형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인원을 여러 모집단위에서 선발하기에, 해당 권역의 우수 학생들이 수시에서 많이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며 "타 지역 수험생들에게 거점국립대 정시는 기회일 수 있으므로, 진학을 희망한다면 적극 공략해보자.”고 조언했다.

*사진 설명: 부산대학교 [사진 출처=두산백과]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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