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호, 현재 성간우주 진입, 앞으로 남은 통신 가능시간은 1년!

지금으로부터 42년 전, 미국항공우주국(나사, NASA)은 ‘특별한 임무’를 가진 쌍둥이 무인 탐사선 2기를 우주로 발사했어요. 바로 ‘보이저 1호’와 ‘보이저 2호’였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이 탐사선들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이 기사는 <톡톡> 12월호 '똑똑 라이브러리'에 4p분량으로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전체 기사 내용이 궁금하다면 '톡톡' 정기구독을 신청하세요~ 

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 <톡톡> 정기구독 신청 

잠재력 깨우는 청소년 매거진 월간 '톡톡' 정기구독 신청 클릭!
잠재력 깨우는 청소년 매거진 월간 '톡톡' 정기구독 신청 클릭!

보이저 1·2호의 임무 ‘목성과 토성을 탐사하라!’
나사가 쏘아 올린 보이저(Voyager)는 ‘여행자’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1호와 2호의 특별한 임무는 바로 ‘목성과 토성을 탐사’하는 것이었어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보이저 1호가 먼저 출발해야 했지만 당시 1호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겼어요.

이 때문에 1977년 8월 20일에 보이저 2호를 우선 발사하고, 2주가 지난 9월 5일에 보이저 1호를 발사했죠. 하지만 두 탐사선 중에 목성에 먼저 도착한 탐사선은 2호가 아닌 1호였답니다.

보이저 호는 지금 ‘성간우주’ 비행 중!
보이저 호는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요? 이들은 현재 인터스텔라(interstellar)라고 불리는 태양계 바깥인 ‘성간우주(星間宇宙)’에 진입했습니다. 목성과 토성을 탐사한 보이저 1호가 2012년 8월에, 목성, 토성에 천왕성과 해왕성까지 탐사한 보이저 2호는 2018년 11월에 진입했어요. 보이저 호의 원래 목표는 목성과 토성을 탐사하는 것이었지만, 1989년부터는 성간우주 탐사로 목표가 바뀌었답니다.

보이저 1호의 현재 위치

성간우주에 들어서기 전 보이저 2호는 재미있는 정보 하나를 지구로 보내왔는데요. 그것은 바로 길쭉한 총알처럼 생긴 ‘태양권(heliosphere)’이 마치 숨을 쉬듯 움직인다는 거였어요. 태양은 평소 사방으로 전기 성질을 띤 입자를 뿜어내고 있어요. 이것을 태양풍이라고 부르죠.

그런데 이 태양풍은 수성, 금성,지구, 화성, 목성 등 태양계 내의 행성뿐만 아니라 태양계를 넘어서 훨씬 넓은 범위까지 영향을 미쳐요. 이를 태양권이라고 부른답니다. 태양권은 성간우주에서 들어오는 방사선의 약 70%를 막아주는데요. 이때 허파로 숨을 쉬듯 모양이 늘었다 줄었다 한다고 해요. 정말 신기하죠?

지금도 계속해서 날아가고 있는 보이저 호는 앞으로 300년 정도가 지나면 ‘오르트구름’ 지대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답니다.

보이저 호가 42년 동안 날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재 지구로부터 각각 220억㎞, 182억㎞씩 떨어진 이 무인 탐사선들은 세상에서 가장 멀리 보낸 물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탐사선들이 이토록 오랫동안 날아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원자력 배터리’ 덕분입니다.

원자력 배터리는 플루토늄이라는 방사능 원소가 붕괴될 때 발생하는 열을 전기로 바꾸는데요. 이 배터리 용량이 바닥나면 보이저 호가 갖고 있는 기능들이 하나 둘 멈추게 되겠죠? 그러다 나중에는 통신 기능마저 정지될 거예요. NASA는 보이저 1호와의 통신이 2020년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보 플러스

지구의 소리’ 담은 골든 레코드
보이저 호에는 탐사장비뿐 아니라 음악을 담은 금색의 동그란 음반 ‘골든 레코드’도 실려 있어요. 이 음반은 ‘지구의 소리(Sounds of Earth)’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바람·천둥·파도·새 소리와 같은 지구의 자연 소리와 시대별로 유행했던 음악들,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와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쿠르트 발트하임의 메시지 등이 실려 있어요.

또 6000년 전 수메르에서 쓰였던 아카디아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한국어 등 55개 언어로 된 인사말도 들어있답니다. 보이저 호가 언젠가 외계인들을 만나게 된다면 골든 레코드를 통해 지구별의 존재를 알릴 수 있겠죠?

■ <톡톡> 12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사진 설명: 보이저 1호 [사진 출처=위키백과]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47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