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특기자전형 추가 합격 50%에 이르러…의학계열·서울대 중복 합격자 많기 때문 
-수능 최저 없는 연세대 논술전형, 1차 추가합격자 80명…자연계열에서 더 많이 발생 

12월 14일 오전, 고려대와 연세대 등 수시 미등록 인원에 대한 1차 추가 합격자가 발표됐다. 올해 고려대와 연세대의 수시 1차 추가 합격자는 2,292명으로 예년보다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의 1차 추가 합격자 비율은 50%에 이르렀다. 이는 의학계열과 서울대 중복 합격자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처음 수능 최저 없이 논술 100%로 선발한 연세대 논술전형은 1차 추가합격자가 80명 발생했다. 이 중 인문계열은 4명, 자연계열은 76명으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상대적으로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한 점이 특징이다. 

■ 2020~2018 수시 1차 고려대, 연세대 추가 합격자 현황 

고려대·연세대 2020 수시 1차 추가 합격자 '2,292명' 
2020학년도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 기간이 12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실시됐다. 12월 14일(토) 오전 고려대·연세대 등 수시 미등록 인원에 대한 1차 추가 합격자 발표가 났고, 서울대는 12월 16일(월) 수시 충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려대·연세대의 2020 수시 1차 추가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고려대 1,323명, 연세대 969명 등 모두 2,292명으로 수시 총 모집인원 대비 38.8%이다. 전년도 같은 기준으로 고대, 연대 1차 추가 합격자가 2,373명(2개교 수시 총 모집인원 대비 39%)인 것과 비교하면 81명 감소한 수치이다. 

고려대는 1차 수시 추가 합격자가 모두 1,323명(정원내 일반, 특별전형, 정원외 특별전형 포함)으로 수시 총 선발인원(3,414명) 대비 38.8%에 이른다. 전년도 같은 기준의 고려대 수시 1차 추가합격자 수 1,377명(모집인원의 39.7%)와 비교하면 54명 감소한 수치이다. 

주로 고려대는 서울대와 의학 계열 등의 중복 합격이 많은 학생부종합 학교추천II전형이 476명(전년도 518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311명(전년도 341명), 특기자(자연) 170명(전년도 166명), 학생부교과 학교추천I전형 177명(전년도 155명), 특기자(인문) 74명(전년도 109명), 농어촌학생 45명(전년도 39명), 사회배려자 33명(전년도 31명) 등이다. 

연세대는 1차 수시 추가 합격자가 모두 969명으로 수시 총 모집인원(2,496명) 대비 38.8%이다. 전년도 연세대 1차 수시 추가 합격자 수 996명과 비교해 27명 감소했다. 

연세대에서 서울대와 의학계열 등의 중복 합격이 많은 특기자전형(어문·과학·국제·체육)이 338명(전년도 37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325명(전년도 331명), 면접형 127명(전년도 150명), 논술전형 80명(전년도 47명), 농어촌학생 37명(전년도 3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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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특기자전형 추가 합격 50%에 이르러…의학계열·서울대 중복 합격자 많기 때문 
고려대, 연세대에서 전형별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교과 포함)과 특기자전형의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학생부 중심의 전형의 경우 학생부 성적(교과, 비교과)이 높은 학생들이 서울대와 의학계열 등과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고, 특기자전형도 특목고, 자사고 출신 학생들이 서울대와 중복 합격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려대 특기자전형 모집인원 421명(인문 146명, 자연 237명, 체육 38명) 중 1차 추가합격자가 248명(인문 74명, 자연 170명, 체육 4명)으로 1차 추가 합격 비율은 58.9%로 절반을 넘어서고, 연세대 특기자전형도 모집인원 599명(어문학 54명, 과학 273명, 국제 228명, 체육 44명) 중 1차 추가 합격자는 338명(어문학 37명, 과학 198명, 국제 95명, 체육 8명)으로 1차 추가 합격 비율이 56.4%에 이른다. 

학생부종합전형도 고려대 학교추천II 전형이 모집인원 1,100명 중 1차 추가합격자가 476명으로 43.3%, 연세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전형이 모집인원 635명 중 1차 추가합격자가 325명으로 51.2%로 절반 이상이다. 

수능 최저 없는 연세대 논술전형, 1차 추가합격자 80명…자연계열에서 더 많이 발생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논술 100%로 전형한 연세대 논술전형은 모집인원 607명(인문 247명, 자연 360명) 중 1차 추가합격자는 80명(인문 4명, 자연 76명)이 나왔는데, 인문계 모집단위에 비해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상대적으로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한 점(치의예과 모집인원 16명 중 1차 추가합격자 5명, 전기전자공학부 모집인원 60명 중 1차 추가합격자 20명 등)이 특징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인문 논술에 비해 자연 논술은 수리 및 과학논술 실시 등으로 변별력이 확보돼 서울대 및 의학계열 둥에서 중복 합격자가 일정 정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수시 추가 합격자 발표 12월 19일까지…미등록 인원은 이월해 선발 
대학들은 수시 추가 합격자 발표를 12월 19일(목) 오후 9시까지 실시하고, 12월 20일(금) 수시 최종 등록을 받으며 이때까지 미등록된 인원은 2020 정시 모집(원서접수 기간 12월 26일, 목∼12월 31일, 화)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고려대는 수시 충원 합격자 발표가 1차 12월 14일(토) 오전, 등록은 12월 16일(월) 오후 4시까지, 2차 발표 12월 17일(화) 오전10시, 3차 12월 18일(수) 오전 10시, 4차 12월 19일(목) 오전 10시, 5차 발표 12월 19일(목) 오후 8시 등이다. 

연세대는 수시 추가 합격자 발표가 1차 12월 14일(목) 오전, 등록은 12월 17일(화) 오전 10시까지, 2차 발표 12월 17일(화) 오후 5시, 등록은 12월 20일(금) 오후 4시까지, 전형에 따라 전화 충원(특기자전형 과학, 국제, 체육, 고른기회전형에 한함)은 12월 17일(화)부터 12월 19일(목) 오후 9시까지 전화 추가 합격자 발표가 있고, 등록은 전화 발표시 안내한다. 

서울대는 수시 충원 합격자 발표가 12월 16일(월) 오후2시 이후에 1회로 한정되고, 충원 합격자 등록은 12월 17일(화)부터 12월 20일(금) 오후 4시까지이고, 미충원 인원은 정시모집(12월 26일~28일)으로 이월해 선발한다. 

*사진 설명: 고려대와 연세대 로고(좌측 고려대, 우측 연세대) [사진 출처=고려대, 연세대]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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