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9학년도 최근 10년간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은 평균 32.6%로, 10명 중 3명 꼴로 나타났다. 이는 4년제 일반 대학 입학자 재수생 비율 20.8%보다 11.8% 높은 비율이다. 

■ 최근 10년간(2010～2019) *4년제 일반 대학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  

■ 최근 11년간 수능(2010∼2020) 지원자 출신별 현황 

2020 수능, 11년 중 재수생 비율 역대 최고 '25.9%' 
실제로 최근 11년간 수능 지원자 추이를 살펴보면 2010 수능에서 졸업생 지원자 수가 13만 658명(19.3%)로, 2009 수능보다 재수생 비율이 2.4%p 감소했다. 이후 2011 수능부터 2013 수능까지 21%대를 나타냈다. 19.6%였던 2014 수능을 제외하면 2019 수능까지 20% 초반대이며, 2020 수능에서는 25.9%를 나타냈다.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이 소폭 감소한 것은 2019 대학 신입생 선발 시 수능 중심의 정시 모집비율이 23.8%로 2018 정시 모집비율 26.3%보다 2.5%p 감소한 영향이 크다. 또한 고3 재학생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학생부 중심의 수시 모집 인원이 2.5%p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울 소재 대학의 재수생 비율, 전국 비율보다 11.8% 높아 
특히 최근 재수를 결심하는 수험생들은 대체로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입학할 수 없어 다시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재수 당시 수능 등급도 대체로 2~5등급대의 중상위권이 대부분이다. 최근 10년간 서울 소재 대학의 재수생 비율이 전국 비율보다 11.8%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19학년도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입학자 34만 3,248명 중 재수생 수는 7만 3,676명으로 21.5%이다. 반면, 서울 소재 대학 기준으로는 입학자 8만 3,541명 중 재수생 수 및 비율은 2만 5,924명, 31%으로, 전국 비율보다 9.5% 가량 높다.  

2018학년도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입학자 34만 2,841명 중 재수생 수는 7만 3,472명으로 21.4%이다. 서울 소재 대학 기준 입학자 8만 3,729명 중 재수생 수 및 비율은 2만 6,665명, 31.8%로, 2018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과 비교해 2019 재수생 비율이 0.8%p 감소했다. 

2019 수능에서 재수생의 수능 성적은 2018 수능보다 국어, 수학 영역에서 모두 상승했다. 국어 재수생 표준점수는 2018 수능에서 109.1점이었으나, 2019 수능에서는 109.6점으로 0.5점 상승했다. 수학나형 재수생 표준점수는 2018 수능에서 106.8점이었으나 2019 수능에선 107.6점으로 0.8점 상승했다. 

2021 재수생, 12~13만명 추정 
2020 대학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은 2020 수능 재수생 지원자 추이를 고려해보면, 전국 단위 약 20% 초반, 서울 소재 대학 기준 30% 초반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1 대입을 준비하는 재수생 추이는 전년도 학령인구 감소와 최근의 재수 추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약 12~13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19학년도 *4년제 일반 대학 입학자 자격유형별 비교 

■ 2019 수능 응시자 재학‧졸업 여부에 따른 표준점수 및 등급 분포 

*사진 설명: 2020학년도 수능 경기도 시험장 [사진 제공=경기교육청]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