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세운 애니메이션 영화 전문학교!
-칼아츠 출신 거장들, 미국 애니메이션 산업 이끌다!
-칼아츠 합격 '포트폴리오'에 달렸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발렌시아 지역에는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분야의 명성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이 있어요.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학교, 일명 ‘칼아츠’인데요. 이 대학은 애니메이션 학교 중에는 세계 3위권, 예술대학 순위에서도 늘 상위 10위 안에 자리하고 있어요.

칼아츠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대학 설립자가 다름 아닌 미키마우스를 만든 ‘월트 디즈니’라는 점 때문이에요. 게다가 칼아츠 출신의 역대 졸업생들의 화려한 이력 덕분에 이곳을 졸업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굉장한 주목을 받는답니다. 미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워 내는 칼아츠로 떠나 봐요.

-이 기사는 <톡톡> 1월호 '따끈따끈 진학뉴스'에 4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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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세운 애니메이션 영화 전문학교
칼아츠(CalArts,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는 1961년 월트 디즈니가 숙련된 애니메이션 제작 아티스트를 키우기 위해 설립했어요. 디즈니 스튜디오의 투자로 설립됐기 때문에 설립 초기부터 예술이나 학문보다는 영화 업계가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었죠.

▲ 월트 디즈니 (1901~1966) [사진 출처=disneydetail.me]

현재 칼아츠에 재학 중인 학생 수는 1,500여명 남짓, 그 중 유학생 비율은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요. 어마어마한 명성과는 달리 캠퍼스 크기가 미국의 일반 고등학교 수준으로 매우 소박한 편인데요. 학생들 역시 학교 명성보다는 캠퍼스 곳곳에서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자유롭게 뽐내는 데 더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칼아츠’는 개방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수업을 지향하는 학교로 유명해요. 전공간의 연계가 잘 이루어져 있는데다 실무와 관련된 전문적인 수업을 진행하는데요. 칼아츠가 추구하는 교육 방식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면서 그들의 기술력, 예술적 발전을 향상시키는 방향에 맞춰져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획일적이고 보수적인 교육방식에 길들여진 한국 유학생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예술을 사랑하고 예술적 재능을 키워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더 없이 좋은 환경이 되겠죠?

칼아츠 출신 거장들, 미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끌다
칼아츠는 영화, 비주얼아트, 페인팅, 연기, 사진,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늘 상위권에 오르는 명문 아트스쿨이에요.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독보적인 건 ‘애니메이션 분야’죠. 이런 명성에 힘입어 많은 졸업생들이 디즈니, 픽사 등과 같은 유명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 팀 버튼 감독 [사진 출처=flanderstoday.eu]

실제로 칼아츠 애니메이션학과는 어마어마한 거장들을 다수 배출해냈는데요. 대표적인 유명인들을 꼽아보면 영화 <배트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찰리와 초콜릿 공장>,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을 제작한 팀 버튼(Tim Burton) 감독과,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사 픽사(Pixar)의 대표 존 레스터,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의 브래드 버드(Brad Bird) 감독이 있어요.

▲ 존 라세터 감독 [사진 출처=home.bt.com]

또 <스타워즈>의 특수 효과 감독이었던 로버트 발락(Robert Blalock), <겨울왕국> 제작자이자 <토이스토리 4>의 원작자인 존 라세터(John Lasseter) 감독도 있으며, <겨울왕국 2>의 안나를 만들어 낸 이현민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 등이 있습니다.

칼아츠 교수진들 역시 현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티스트로 구성돼 있어요. 주목할 만한 특징은 교수들의 정년이 보장돼 있지 않다는 거예요. 매년 교육 평가를 통해 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아무리 스타급 교수라고 해도 뚜렷한 성과가 없으면 가차 없이 ‘아웃’된답니다.

칼아츠 합격 ‘포트폴리오’에 달렸어요
흔히 미국의 유명대학들은 졸업이 힘든 대신, 입학은 그보다 쉽다고 합니다. 하지만 칼아츠는 달라요. 다른 대학과 비교해 입학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거든요. 특히 캐릭터 애니메이션학과의 경우, 한 해 평균 지원자 수는 약 700명인데, 이 중 합격자는 단 60여 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요.

▲ 실기 수업 [사진 출처=칼아츠 페이스북]

칼아츠는 지원자들의 수준이 기준에 못 미친다고 판단되면 단 한명도 뽑지 않아요. 그래서 ‘대기자 명단’이라는 말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이처럼 상상 이상으로 대입의 관문이 높기 때문에 칼아츠 입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입시준비를 철저히 해야 해요.

칼아츠에서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학생의 잠재력을 판가름하는 ‘포트폴리오’입니다. 각 전공 별로 요구하는 포트폴리오의 기준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형식을 충족한다면 자신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자유형식의 포트폴리오가 유리하게 작용해요. 지원자는 개성 있고, 독창적이면서도 풍부하게 표현한 자신만의 스타일과 감각이 드러나는 작품을 제출해야 하죠.

이런 이유로 유학원이나 입시미술학원 같은 곳에서 제시하는 포트폴리오 표본들은 사실상 경쟁력에서 밀리게 될 경우가 많답니다. 개성을 존중하는 자유로운 교육환경 속에서 막강한 실력자들과 함께 예술혼을 불태워보고 싶다면 칼아츠의 문을 적극 두드려 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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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칼 아츠 전경 [사진 출처=namu.wik]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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