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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앞둔 학생들은 겨울방학 동안 취약했던 과목을 보완 학습하거나 대학 입시 전략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1년이 끝났고 날씨도 추운 탓에 겨울방학에 풀어지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때를 노려서 공부 습관을 기르면 새학기 때 힘들이지 않고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공부 습관은 알다시피 절대 짧은 기간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성적을 올리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다. 공부 시간이 길어야 외우고, 복습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오늘은 시간 관리 습관을 길러서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성적이 급상승한 이화여대 합격생의 시간 관리 비법을 준비했다. 시간 관리 습관을 기른다면 성적 급상승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5시에 일어나 12시에 취침, 의지로 버텼다 

이화여대 A 학생

공부를 소홀히 한 까닭에 내신은 매우 처참했습니다. 내신으로는 대학에 갈 수 없었기 때문에 정시를 준비했습니다. 집안 형편이 여유롭지는 않아서 어렸을 때부터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았고, 수능을 준비하면서도 대부분 스스로 공부했습니다. 

혼자 하기 어려운 부분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고,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과목은 인강을 들었습니다.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지만, 모르는 것을 친구와 서로서로 묻고 답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떤 공부를 하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고리타분한 말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의 고3 시절은 의지 없이는 견딜 수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매일 5시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학교에 등교해 불을 켰고, 12시에 잠들기 직전까지 공부했습니다. 

가장 취약한 과목인 수학을 보강하기 위해 기출 문제집 전 부분을 5번 반복해 풀고, 틀린 문제는 10번 이상 반복해 익혔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처음에는 턱걸이로 겨우 3등급을 맞던 성적이 어느새 1등급에 오르는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 

또,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꼼꼼하게 기록하며 차츰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나갔습니다. 고2 겨울 때부터 수능을 보기 직전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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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B 학생 

중·고등학교 시절 내신 성적은 매우 좋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은 그에 비해 미비한 편이었습니다. 저는 암기에 초점을 맞춘 학습법으로 사회 같은 암기 과목에는 자신이 있었으나 수학 같은 기본기가 필요한 과목에는 취약했어요. 

이런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반복법’을 사용했습니다. 수학 같은 경우는 한 문제당 최소 5번 이상을 반복했습니다. 반복적으로 같은 문제를 풀고, 암기하고, 이해하다 보면 모르는 문제가 줄어들고 시험에서 같은 유형의 문제를 만나게 됐을 때도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대신 여러 권의 문제집을 푸는 것이 아니라 한권의 문제집을 몇 번씩 반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하루 24시간 계획을 구체적으로 짰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일정관리표, 즉 ‘스케줄 플래너’가 필요합니다. 하루의 시작 전 또는 그 전날 자기 전에 일정표를 완성합니다. 시간을 정말 세세하게 쪼개서 계획을 세웠는데요. 쉬는 시간 몇 분, 국어 시간 자습시간 몇 분, 점심 먹고 몇 분 등, 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모두 활용하면 족히 2시간은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이머를 구매해서 온전히 자습 공부만 한 시간을 측정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을 들은 시간, 인터넷 강의를 들은 시간은 모두 제외해야 합니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독해지는 것이 저의 학습 방법이었습니다. 

‘반복’이라는 저의 학습법의 장점은 반복한 부분에 대해서는 완벽히 이해한다는 점입니다. 그에 반해 단점은 한 부분 반복에만 신경 쓰느라 전체를 놓칠 수도 있다는 거예요. 반복은 장기간에 걸쳐 여러 번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것을 인지한다면 반복법의 장점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독해지는’ 저의 학습법은 하루 공부시간을 확인하고 점점 더 발전돼가는 나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어요. 하지만 스스로에게 가혹해지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계획했던 자습시간을 채우느라 잠을 자지 않고 밥을 먹지 않는 등의 행동은 스스로를 상하게 할 뿐입니다. 그러니 가끔은 10분 정도 학교를 산책하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해요. 

저는 수시와 정시를 이렇게 거의 같은 방법으로 준비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반복’과 ‘엄하게’라는 방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에게 이 두 가지는 내신, 면접 등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는 학습법이었어요. 

-이 기사는 <엄마잔소리 필요없는 공신학습법>에 수록된 '대학생 선배들에게는 ‘나만의 학습법’이 있다'에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엄마잔소리 필요없는 공신학습법> 138p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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