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추합 인원 총 837명…전년 대비 19명 감소
-서·연·고, 정시 주요 모집단위 추가합격선 분석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추합 발표 및 등록 일정은?

*서울대 정문 [사진 제공=서울대학교]
*서울대 [사진 제공=서울대학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정시 충원 결과, 서울대 추합 인원은 전년도보다 늘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에 동시 합격한 수험생들이 서울대 대신 고려대와 연세대의 선호도 높은 학과를 선택한 결과로 보인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추합 인원 총 837명…전년 대비 19명 감소해
2월 8일(토)부터 고려대, 연세대를 시작으로 정시 추가 합격자가 발표됐다. 서울대는 2월 10일(월) 오후 2시 1차 충원합격자를 발표했다. 서·연·고 추가 합격자 현황과 정시 주요 모집단위 합격선을 알아봤다. 

서울대는 67명의 정시 1차 추가 합격자를 발표했고, 연세대, 고려대는 총 751명의 정시 1·2차 추가 합격자를 발표했다. 총 인원이 전년도 같은 기준의 837명보다 19명 감소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는 전년 대비 1차 추가 합격자 수가 12명 증가한 반면에, 1차 및 2차 추가 합격자 수가 고려대는 전년 대비 24명 감소, 연세대는 7명 감소했다. 

■ 2020 서울대(1차), 고려대 및 연세대(1차 및 2차) 정시 일반전형 추가합격 현황 

*자료 출처: 각 대학 홈페이지

서울대, 나·다군 의학계열,중복합격자 증가로 1차 추합 인원 늘어
서울대
(가군)는 대체로 나군 및 다군의 의학 계열과 중복 합격자 수 증가로 전년 대비 1차 충원 합격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 일부 인문계열의 충원 합격자는 나군 연·고대 상경계열과의 중복 합격자 중에서 서울대 등록을 포기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세대(나군), 고려대(나군)는 대부분 가군 서울대, 가군 및 다군의 의학계열과 중복 합격해 합격자 이동이 이루어져 추가 합격자가 발생하고, 일부는 가군 성균관대(반도체시스템공학과 등) 및 한양대(미래자동차공학과 등) 특성화학과 등과 중복 합격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연·고대, 학령인구,탐구과목 지원자 줄어 1·2차 추합자 전년대비 감소
고려대
연세대 1차 및 2차 추가 합격자 수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이유는 인문계열의 경우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최상위권 지원자의 감소, 자연계열은 학령인구 감소와 과탐 II과목 지원자 수의 감소에 따라 서울대(가군)와 연·고대(나군)의 중복 합격자 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1차 추합 결과 자연계열 56명, 인문계열 11명 나와
먼저, 서울대 자연계열 1차 충원 합격자 수에서 전기정보공학부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대학이 7명, 기계공학전공 5명, 화학생물공학부 4명, 물리학전공 및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각 3명 순이다. 자연계열 전체로는 1차 충원합격자 수가 56명이다. 

서울대 인문계열에서는 1차 충원 합격자 수가 지리교육과 3명, 인문계열 및 사회교육과 각 2명, 경제학부, 불어교육과, 아동가족학전공, 자유전공학부 각 1명 등으로 총 11명이다.

연세대 경영학과, 전체 추합자 수 23.6% 차지…의예과 전년보다 절반 감소
다음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는 1차 추가 합격자 93명, 2차 24명, 소계 117명으로 모집정원(127명) 대비 93.6%에 달하고, 해당 대학의 추가 합격자의 23.6%를 차지해 많은 편이다. 경제학부는 1차 추가 합격자 수 38명, 2차 3명, 소계 41명으로 모집정원(76명) 대비 53.9% 순이다. 

연세대 의예과는 1차 추가 합격자 수 8명, 2차 3명, 소계 11명으로 모집정원(23명) 대비 47.8%인데, 전년도 같은 기준의 21명과 비교해서는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전기정보공학부가 1차 추가 합격자 수 47명, 2차 20명, 소계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모집정원(85명) 대비 78.8%, 기계공학부(모집정원 66명) 33명, 화공생명공학부(모집정원 38명) 및 컴퓨터과학과(모집정원 37명) 각 30명 순이다.

고려대 의예과 추합자 단 1명 나왔다
고려대 경영학과는 1차 추가 합격자 33명, 2차 11명, 소계 44명으로 모집정원(47명) 대비 93.6%로 높은 편이다.

반면에 고려대 의과대학은 1,2차 추가 합격자 수가 단 1명으로 모집정원(38명) 대비 2.6%로 극히 적다. 자연계열에서는 전기전자공학부가 1차 추가 합격자 수 17명, 2차 3명, 소계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모집정원(37명) 대비 54.1%, 기계공학부(모집정원 34명) 15명, 화공생명공학부(모집정원 22명) 15명 등이다. 

서울대 정시 최초 합격선, 인문계 경제학과·자연계 의예과 최고 점수 기록
다음으로 2020 서울대 정시 최초 합격선을 (수능 표준점수 600점 ,대학 환산 기준) 보면 인문계의 경우에 경제학과가 410.7점(수능 표준점수 600점 대학 환산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영대학이 최초합 합격선 416.8점, 소비자학전공 414.9점 순이다.

2020 서울대 정시 자연계는 최초 합격선이 의예과가 404.4점으로 가장 높았다. 해당 점수대에서는 동점자 가운데 합격과 불합격이 갈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동점자 발생시,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 및 등급, 학생부 교과 영역 점수 등의 결과 순으로 선발한다. 다음으로 치의학과 최초 합격선 403.7점 순이고, 일반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컴퓨터공학부가 최초합 합격선 400.8점으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정시 최초 합격선, 경영학부·의예과 최고 점수 기록
연세대는 2020 정시 최초 및 추가(2차) 합격선이 (대학 환산기준, 수능 표준점수 1천점) 인문계는 경영학부가 최초합격선 752.8점으로 가장 높았고, 2차 추가 합격선은 746.7점으로 추정된다.

다음으로 경제학부 최초합 합격선 747.9점, 2차 추가합격선은 742.3점 등이다. 올해 연세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예외적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에 상위권 지원자가 집중적으로 몰려 예비 120번 정도 746.5점, 예비 140번 정도는 745.2점으로 추정돼 경제학과 2차 추가 합격선보다 2점 이상 높은 편이다.

이상과 같이 이른바 올해 입시에서 연세대 경영학과 합격선이 높아 진 건 2011 연세대 정시 이후 처음으로 겪는 과정이다. 참고로 연세대 경영은 워낙 추가합격자가 많이 나와 최근 입시에서 최종 합격선 만큼은 연세대 인문계열 중 중간 정도의 순위에 머물렀던 경우가 자주 있었다. 

연세대 자연계열은 의예과의 최초 합격선이 721.3점으로 가장 높았고, 2차 추가 합격선은 720.3점으로 추정된다. 다음으로 치의예과 최초합 합격선 710.2점, 2차 추가합격선은 709.4점 순이고, 일반 자연계열 모집단위 가운데는 컴퓨터과학부가 최초합 합격선 703.2점, 2차 추가 합격선 698점 등으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연세대 정시 최초 합격선, 경영대학·의예과 최고 점수 기록
고려대는 2020 정시 최초 및 추가(2차) 합격선이 인문계는 경영대학이 최초합격선 695.1점(수능 표준점수, 1천점 대학 환산)으로 가장 높았고, 2차 추가 합격선은 690.9점으로 추정된다.

다음으로 경제학과 최초합 합격선 694.0점, 2차 추가합격선은 691점, 행정학과 최초합 합격선 687.6점, 2차 추가합격선 687점 등이다.

고려대 인문계열은 경영대학과 경제학과로 상위권 지원자가 집중돼 경영대학 예비 50번 정도가 689.6점, 예비 60번 정도가 688.1점, 경제학과 예비 15번 정도가 688 등으로 추정돼 행정학과 2차 추가 합격선보다 높은 편이다. 

고려대 자연계열은 의과대학의 최초 합격선이 680.3점으로 가장 높았고, 1차 추가 합격선은 680.2점으로 추정된다. 주요 모집단위별로 고려대 컴퓨터학과 최초합 합격선 665점, 1차 추가합격선 663점, 전기전자공학부 최초합 합격선 663점, 1차 추가합격선 661점 등이다.

종로학원 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올해 입시에서 연·고대 경영학과 합격선 상승 전망에 따라 인문계열 최상위권 재수·반수생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참고로 정시 합격선을 추정할 때, 대학간 서열 비교가 어렵다. 이는 대학별로 수능 환산점수 방식이 달라 한 가지 잣대로 점수를 줄세워 대학 및 모집단위별로 비교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대학별 환산점수 기준으로 계열별로 별도의 상위누적을 추산해 비공식적으로 확인할 수는 있으나 표본 수 및 환산 방법의 차이 등으로 정확히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추합 발표 및 등록 일정은?
서울대
는 1차 충원 합격자 발표가 2월 10일(월) 오후 2시에 있었고, 1차 충원 합격자 등록은 2월 11일(화)부터 2월 12일(수) 오후 4시 예정이다.

2차 충원 합격자 발표는 2월 13일(목) 오후2시, 2차 충원 합격자 등록은 2월 14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3차 최종 충원 합격자 개별 통지는 2월 17일(월) 오후 9시까지, 3차 충원 합격자 최종 등록은 2월 17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고려대는 1차 추가 합격자의 1차 등록이 2월 10일(월) 오후 4시까지였고, 2차 추가 합격자 발표는 2월 11일(화) 오전, 2차 등록은 2월 11일(화) 오후 4시까지이며, 3차 발표 2월 12일(수), 4차 발표 2월 13일(목), 5차 발표 2월 14일(금), 6차 발표 2월 15일(토)에 있고, 7차 이후 개별 통보는 2월 17일(월) 오후 9시까지 실시된다. 

연세대는 1차 추가 합격자의 1차 등록이 2월 10일(월) 오후 4시까지였고, 2차 추가 합격자 발표는 2월 11일(화) 오전, 2차 등록은 2월 12일(수) 오후 4시까지 있으며, 3차 발표 2월 13일(목), 4차 발표 2월 14일(금), 5차 발표는 2월 15일(토), 6차 이후 발표는 2월 17일(월) 오후 9시까지이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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