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A to Z] 같은 고교라도 '차별성' 있는 학생부 만들 수 있다!
[학종 A to Z] 같은 고교라도 '차별성' 있는 학생부 만들 수 있다!
  • 문영훈 기자
  • 승인 2020.02.12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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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같은 학교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어떻게 평가하나요? 
-Q2. 고교의 전년도 입시결과가 출신 고교의 후배의 서류평가에 영향 미칠까? 
-같은 학교 학생이라도 학생부 내용은 개인 역량에 따라 달라져 
*청주 양청고등학교 동아리 발표회 [사진 제공=충북교육청]

종종 같은 고교 학생이 같은 대학, 같은 전형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3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기록한 학교생활기록부가 가장 중요한 자료로 쓰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낭패를 보기도 한다. 학교 교육과정이 동일해 학생부 기록이 유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고교 학생이라도 학생부에 '차별성'을 만드는 방법은 있다. 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적극적인 태도'로 임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학생부를 기록하는 선생님은 눈에 띄는 학생의 태도를 더 구체적으로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오늘은 수십 명의 지원자 속에서도 빛이 나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Q1. 같은 학교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어떻게 평가하나요? 

같은 학교 학생이라도 학생부 내용은 개인 역량에 따라 달라져 

같은 학교에서 최소 한 명 많게는 수십 명의 학생이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일 고교에서 지원하면 학교 교육계획과 교육과정이 동일하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는 유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같은 학교에서 같은 교육과정을 이수했다고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이 반드시 일치할까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같은 교과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교과 수업 소개 내용은 유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체 활동이 주로 이루어지는 체험활동의 경우 더욱 그러한 경향이 강합니다. 

분명 동일 교과나 체험활동에 대한 소개는 유사한 내용이 작성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 속에서 이루어진 개인의 활동 모습은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수업을 대하는 자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개인의 모습, 관심이나 흥미 있는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 환경을 극복하고 발전하는 모습 등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가 개개인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은 평가 시 이 부분에 주목합니다. 

평가를 할 때 같은 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가 유사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아리 활동에서 동아리 소개를 길게 하고 그 속에서의 학생의 역할은 한 줄 정도로만 작성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같은 학교에서 동일한 동아리 활동을 한 학생들은 유사도만 높고 그 속에서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의 근거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록, 학교생활기록부에서는 개인적 역량을 찾기 힘들지라도 자기소개서 등 다른 제출 자료를 통해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찾아내려고 노력합니다. 

중앙대학교 입학처
중앙대학교 입학처

차별성 있는 학생부 만들려면 '적극적인 태도' 중요 
개인적 역량이 잘 나타난 학교생활기록부가 작성되려면 수업과 체험활동을 할 때 호기심과 기대를 가지고 임하시기 바랍니다. 호기심과 기대를 가지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 있을까라고 적극적으로 찾아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선생님은 학생의 그 자세를 관찰해 동일한 활동이라고 할지라도 적극적으로 임한 학생의 태도 및 성장과정을 더욱 구체적으로 작성해 줄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단체 활동에 참여할 때에도 수동적으로 참여하지 말고 그 속에서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찾아내어 활동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수십 명의 지원자 속에서도 빛이 나는 학교생활기록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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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고교의 전년도 입시결과가 출신 고교의 후배의 서류평가에 영향 미칠까? 

입학사정관은 '출신 고교'가 아닌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평가한다 

전년도 신입생의 진학 실적은 해당 연도의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습니다. 대학이 실시하는 매년의 입학전형은 독립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흔히 입시와 관련해 오해를 하는 부분은 대학이 전국의 고등학교에 대해 누적된 자료를 가지고 있고, 특히 진학 실적을 통해 각 고등학교의 수준을 가늠해서 학생을 평가한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입시에서 평가는 각 개인을 기본으로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서는 학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인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어떻게 성장했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입학사정관들은 진학 실적이 몇 년간 없던 고등학교라면 대학 입학 정보가 부족한 소외 지역이 아닌가를 검토하고 고등학교에서 정보를 필요로 하면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대학은 정보소외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탐색활동이나 모의전형 등 전형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을 계획헤 진행합니다. 그리고 신설 고등학교가 있을 때는 그 고교교육과정이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고자 관심을 기울입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서 학생부종합전형은 해가 거듭될수록 대학별로 입학생 배출 고등학교의 수가 증가하는 데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성을 지향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도 부합하는 것이라 판단됩니다. 

*출처: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6개 대학 공동연구)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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