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특의 기본은 성실하고 적극적인 학업 태도! 
-수행평가, 학업역량·전공관심도·발전가능성·창의성 보여주는 무기
-세특의 최종 단계는 능동적 탐구활동! 
-"세특, 자신의 수업태도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이 중요해" 

* 세종시 학생 사회 참여 발표대회 현장 [사진 제공=세종시교육청]
* 세종시 학생 사회 참여 발표대회 현장 [사진 제공=세종시교육청]

올해 고1, 고2부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사항이 대부분 축소되고 간소화되지만, 유일하게 기재사항이 더 강화된 항목이 있다. 바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다. 앞으로 세특은 단계적으로 전 과목 기재가 필수가 될 예정이다.
 
세특은 작년 11월에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 꼽혔다. 그만큼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세특 관리는 필수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세특의 기본부터 심화 단계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세특의 가장 기본, 성실하고 적극적인 학업 태도! 
수업시간에 경청하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기본 중에 기본이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키기가 쉽지 않다. 특히 고등학교 저학년일수록 학원을 다니는 학생이 많아, 정작 수업시간에 졸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특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학업 태도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수업 시간에 집중했는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이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노력했는지에 따라 세특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세특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우선 수업시간에 졸지 말고 선생님 말에 집중하도록 하자. 이는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는 시작이며, 세특에서 긍정적인 학업 태도가 잘 드러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한양대 학종 가이드북-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사례* 

화법과 작문 : 수업시간에 한 번도 자는 모습을 본 적이 없을 만큼 성실히 임하는 학생임. 수업시간의 교사 발문에 단순하고 직설적인 어법으로 답변하면서도 언어감각에 대해 자신이 부족한 면을 잘 알아 스스로 보완하고 고쳐야할 부분을 찾아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학생임(생략) 

수행평가, 학업역량·전공관심도·발전가능성·창의성 보여주는 무기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 중 하나가 학생참여형 수업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과목에서 수행평가가 진행되는데, 이는 세특에 주요 내용이 된다. 

수행평가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자신의 학업적인 역량, 전공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고 그 깊이에 따라 발전 가능성, 창의성 또한 드러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수행평가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단순히 성적의 일부로 생각하고 감점되지 않는 정도로만 준비하는데, 이런 경우 세특의 질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한양대 학종 가이드북에서 공개된 사례를 살펴보면 평소 화학생명공학에 관심이 있던 학생이 수행평가 주제도 화학제품 부작용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보통의 학생이라면 이론 정도만 조사했겠지만, 사례의 학생은 동물과 사람의 효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심도있게 탐구했다.

주제 선정, 탐구 과정을 통해 전공에 대한 관심은 물론 비판적, 분석적 사고까지 확인할 수 있고 탐구 내용이 자기소개서에서 좀 더 보충된다면 학업적인 역량까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한양대 학종 가이드북-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사례* 

화학Ⅱ : 화학제품 부작용에 대한 수행평가 주제로 탈리도마이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해 탐구하는 과정에서, 광학 이성질에 관한 이론적 내용을 알아보는데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당시 동물실험 결과와 실제 인체에서의 효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친구들과 고민하는 모습을 보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제기한 가설의 타당성에 대해 교사에게 물어보면서 자신의 사고과정을 검증하려는 태도도 보여줌.

세특의 최종 단계는 능동적 탐구활동! 
수업시간에 성실하고 수행평가를 깊이 있게 하는 것이 기본이라면 다음으로 좀 더 심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세특에 있어 심화는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혹은 수행평가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이 개인적인 노력을 통해 발전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아래의 사례이다. 수행평가에서 생긴 관심이 개인적인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보고서가 되었고 또 여기서 알게 된 개념에 호기심이 생겨 독서까지 한 케이스이다.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궁금해하고 이를 직접적으로 탐구 활동으로 실현시켰을 때 학업태도, 역량, 전공에 대한 관심 등 다양한 역량을 평가받을 수 있다. 

*한양대 학종 가이드북-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사례*

물리Ⅱ : 영화 속 물리학 찾기 수행평가로 영화 ‘앤트맨(2015)’, ‘앤트맨과 와스프(2018)’를 보고 양자 세계에 대해 관심이 생겨 양자 물리에 대해 개인적으로 조사를 함. 이를 더 발전시켜 터널링 현상과 양자역학, 다이오드의 원리 등과 접목하여 보고서를 제출하였고, 수업시간 중 발표하여 친구들과 선생님께 큰 호응을 받음.

이에 그치지 않고 조사 과정 중 알게 된 에사키 다이오드가 교과 과정에서 학습한 ‘미시세계와 양자현상’과 관련이 있다는 것에 호기심이 생겨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양자역학 수업(리먀오)’을 읽는 등 스스로 심화 학습하는 능력이 뛰어남.

"세특, 자신의 수업태도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이 중요해"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고1, 고2의 경우 생기부가 간소화됨에 따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세특은 수업에서의 학생 태도와 역량이 기재되는 항목인 만큼 교과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세특 관리에 좀 더 신경 쓰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수업 태도에 대해서 돌아보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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