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과별로 내신성적에서 차이가 많이 나나요? 
-학종에선 내신으로 '합격권' 예측 어렵다!
-학종, 내신 평균이 아닌, '학업 태도'가 중요 

*성덕고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교육청]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경쟁률이 높은 학과들이 있다. 요즘엔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학과, 광고홍보학과 등, 자연계열은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등이 인기가 높다. 수능 정시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인기가 높을수록 경쟁률이 높아져 합격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의학계열과 교육학과 등을 제외하고, 인기 학과라고 해서 합격컷이 특별히 높지는 않다. 과거에는 성적이 높으면 무조건 어떤 학과를 가야 한다는 공식이 있었다면, 요즘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준비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률이 낮은 학과라고 해서 합격컷이 낮다고도 할 수 없다. 

학종은 학생들의 역량을 '내신'만 보고 평가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내신 합격권이 아니라고 해도 진로를 향해 3년 간 꾸준히 달려왔다면, 관련 학과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Q.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모집단위별(학과·학부별)로 내신 성적에서 차이가 많이 나나요? 

모집단위별(학과‧학부별) 전년도 경쟁률과 내신성적은 전년도 입시 결과를 확인하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대교협의 “어디가”를 비롯해 각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과에 따라 내신 성적 차이 난다고 보기 어려워…진로에 따라 학과 선택 경향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성적은 모집단위에 따라 수준 차이가 난다고 보기 어려우며 다양한 평가요소와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안에서도 세부 전형들이 구분돼 있기 때문에 동일한 모집단위라도 각 전형의 특성에 따라 내신성적이 다른 경향을 보이기도 하고, 서류평가에서 다른 평가자료와 종합적으로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방법이 서류와 면접으로 이루어지는 전형의 경우, 얼마 전까지는 우수한 학생들이 전통적으로 서열화 돼 있던 일부 모집단위로 몰리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따라서 경쟁률이 높고 평가점수가 우수한 학생들이 몰린 모집단위의 결과를 보았을 때 합격자들이 높은 내신 등급대를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과의 서열화가 상대적으로 느슨해져서 내신성적 수준에 따라 학과를 선택하는 경향도 약해진 편입니다. 

과거에는 자연계열 공부를 하는 학생이 교과 성적이 우수하면 무조건 의과대학 진학을 고려하는 경향이 컸으나 요즘은 본인의 관심사를 살려서 다양한 전공에 지원하는 것을 바람직하게 여기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쟁률이 낮더라도 해당 모집단위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우수한 학생이 지원하면 합격자의 서류와 면접성적이 높게 형성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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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에선 내신으로 '합격권' 예측 어렵다!
그러므로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하는 학생들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에 따라서 합격권인지 아닌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단순히 내신성적을 가지고 합격 여부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서류와 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들의 성적을 분석해 보면, 모집단위별 합격자의 내신성적 분포는 크게 차이가 나는 편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경쟁률이 높지만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의 내신성적 결과가 반드시 높은 것도 아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합니다.

학종, 내신 평균이 아닌, '학업 태도'가 중요 
이는 대학이 학생의 학업역량을 평가하는 방법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서류평가에서 학업역량은 내신 등급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교과 성적을 포함해 학생의 학업태도, 학업 관련 다양한 활동, 전공적합성(계열적합성) 등을 바탕으로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신 등급의 평가에 있어서도 내신 평균 등급이 다른 학생보다 다소 저조하더라도 지원하는 모집단위와 관련된 교과의 성적이 우수하다거나, 학기별 성적 향상 변화 추세와 수업에 대한 참여도, 동아리 및 다양한 학교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에 지원자의 우수성이 드러난다면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원할 모집단위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내신성적 또는 학업성취도에만 의거해서 결정을 내리기 보다는 학업태도, 학업 관련 다양한 수상 및 활동, 전공적합성(계열적합성), 학업 외 소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신의 진로에 맞는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출처: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6개 대학 공동연구)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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