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당 1,500원선 권고
- 수도권 등 전국, 약국 2만 4,000여곳 판매
- 농협, 우체국은, 마스크 수급 어려운 읍면동 위주 판매
- 마스크 재사용, 오염도 낮고 본인 것이면 일부 가능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연일 계속되면서,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오늘 2월 28(금)부터 전국 공적판매처에서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마스크 생산량의 90% 이상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 접근성이 높은 전국 2만 4,000여 개 약국에 점포당 평균 100장씩 240만 장을 공급해 28일부터 우선적으로 120만 장이 전국 약국을 통해 직접 판매된다. 이 가운데 23만 장은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공급된다.

이어 홍 장관은 “마스크 판매 가격은 생산자에게 구입한 매입 단가에서 운송비 등을 부과해 시중가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정부도 국민들이 적정한 가격으로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가격동향에 대해서도 점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제 마스크 물량공급이 더뎌 일부 지역에서는 혼선을 빚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생산업체와 공적 판매처 간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이번 주말까지 하루 이틀 더하면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발표해, 전 국민이 마스크를 원활히 구매하기 위해서는 하루, 이틀 정도는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반값 마스크 어디서 살 수 있나?
전국, 약국 2만 4,000여곳 판매
농협, 우체국은 마스크 수급 어려운 읍면동 위주 판매


■ 농협, 우체국 보건용 마스크 판매 계획

[출처=농협몰]
[출처=인터넷우체국]

공적판매업체는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기타 등 식약처장이 정하는 판매처다.

공적판매처를 통해 판매되는 마스크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마스크 가격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마스크의 평균 가격은 1장당. 3,000~4,000원대에 이른다. 약사회에 따르면 전국에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의 권고 가격을 ‘1,500원선’으로 정하고 전국 약국에 이 같은 마스크 판매 관련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

도심지역은 접근성이 높은 전국 약 2만 4,000여곳의 약국 등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정부가 약국에 배정한 마스크 물량은 120만개로, 약국당 평균 100장씩 공급된다.

하지만 농협과 우체국은 현재 서울, 경기를 제외한 코로나 특별관리지역인 대구, 청도 및 고령자 등 마스크 공급여건이 취약한 전국 읍,면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농협은 마스크 50만개 판매를 목표로 서울·경기를 제외한 각 지역 1,900곳 하나로마트에서 점포당 약 300장씩 공급에 나설 예정이며, 마스크 판매 가격은 제품에 따라 770~1,980원선으로 결정됐다.

읍면지역 우체국 1,400여곳의 경우, 지역에 따라 구매 가능 시간이 차이날 수 있다. 기본 1인당 5매로 판매 수량을 제한하며, 매당 800원 꼴로 판매된다. 판매우체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및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 우체국콜센터(1588~1300)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마스크 재사용해도 되나요?”
오염도 낮고 본인 것이면 일부 재사용 가능

한편, 한 번 쓴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의문을 갖는 국민들이 많다. 이에 식약처는 일회용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 쓸 마스크가 없을 때는 오염이 심하지 않은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기본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새롭게 교체할 마스크가 없는 경우, 마스크의 오염 정도를 본인이 판단해서 본인이 사용한다는 전제조건 하에서 일부 좀 재사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도 중요하다. 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가장 더러운 겉면을 만지지 말고, 코 밑에 걸치고 있어서도 안 된다. 또 벗을 때는 끈을 잡아서 내리고 마스크를 만졌다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식약처는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의사협회 등 국내 전문가들과 계속 검토하고 있고, 새로운 사용 지침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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