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학교 개학이 3월 23일로 미뤄져 수험생들의 대입 준비에 차질이 빚어졌다. 재수학원들도 줄줄이 휴강을 하고 있다. 또 3월 12일에 실시하려고 했던 3월 학평이 19일로 한 차례 미뤄지더니 이제 다시 일주일 더 미뤄지게 생겼다. 더 나아가 대입 전반적인 일정이 수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원래 3월 학평은 자신의 위치 진단, 취약점 파악, 앞으로의 학습계획 수립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미뤄진다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지금 이 시점은 더욱 더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와 함께 개학이 미뤄진 이 시기에 우리 수험생들이 흔들리지 않고 대입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험생 행동 지침을 알아봤다.  

■ 학교 휴업 시 수험생 행동 지침은?  

첫째, 우선 이 시기에는 스스로에 대한 분석을 확실히 해야 한다. 3월을 허송세월한다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는 절박함을 가져야 한다. 자신에게 적용되지 않는 것을 공부하느라고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도 없다.  

그렇기에 자신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작년 3월 모의고사 문제지 등을 풀어 보는 것도 자신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최대한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 목표를 위해 이제 자기가 가진 모든 자원을 조기에 투입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좋다. 휴업 또는 휴강 시기는 하루 중 10시간 이상의 자기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나만의 공부할 장소를 정해야 한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방학시기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지 말라고 휴강했더니 밀폐된 공간인 PC방에 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친구와 어울려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공부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가장 적절한 장소를 지정해서 한 곳에서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집이 좋다.   

넷째, 감염되지 않도록 건강관리는 필수! 공부 중에 가벼운 운동이나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식습관을 통해 체력 소모가 심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다섯째, 기상시간과 공부시간을 정해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으면 나태해 지기 쉽다.  

여섯째, 집에서 들을 수 있는 EBS강의나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부족했던 과목의 학습량을 보충하자. N수생은 2015 교육과정의 변화된 수능 범위의 학습도 필요하다. 온라인 강의 수강은 집중력을 가지느냐 못 가지느냐의 차이가 효과를 가른다.  

더불어 고3 학생들은 학교를 다니면서 확보하기 힘든 여유시간이 생긴 만큼 2학년까지의 학습방식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고 수정할 점을 찾아보자.  

일곱째, 학종 준비를 미리 시작해 보자. 보통 방학기간에 준비하게 되는 자기소개서 등도 2학년까지의 학생부 내용을 확인해 개요 작성 또는 특징 등을 잡아놓자.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정서를 통해 뇌를 활성화 시키자. 긍정적인 마인드는 인지 영역인 전두엽을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 실패할 수 있다는 두려움은 부정적인 정서를 유발해 학습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울한 뉴스가 이어지지만 짧은 명상을 통해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시간, 내가 꿈꾸는 미래의 내 모습 등을 떠올리며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