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급증 … 정부,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미 한인 2세들 일냈다! 日 생체실험 만행 美 과학교재에 실어 
-EU 탈퇴한 영국 ‘미래 협상 난항 예상’ 

*지난 2월 20일, 신천지 대구교회 앞을 소독하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nytimes.com]

'시사상식' 우수 학생 선발의 중요한 척도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의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 인성, 발전가능성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또 하나의 중요한 평가 요소가 있다. '다양한 배경지식과 비판적 사고력를 갖춘 인재인가' 하는 점이다. 

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더욱 자신의 학생부에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음' '비판적 사고력을 발휘함' 등의 기록이 자주 등장하도록 해야 한다. SKY대 합격생들의 학생부를 살펴보면, 공통으로 비판적 사고력과 다양한 배경지식에 대한 언급이 수차례 등장하기 때문이다. 

배경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평소 다양한 시사상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나침반 36.5도> 3월호에서 소개하는 '5분 시사 상식'을 통해 지식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이 기사는 <나침반> 3월호 '시사N이슈'에 6p분량으로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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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급증 … 정부,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00여명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려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영향으로 교육부는 전국의 유·초·중·고교의 개학을 3월 23일로 연기하는 방침을 내렸다. 

잦아드는 듯 보였던 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최근 하루에 100명 최대 200명 넘게 급증세를 보였는데, 확인 결과 이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과 큰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23일 기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326명, 청도 대남병원은 111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해, 특정 단체와 장소를 중심으로 한 전형적인 ‘지역감염’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가운데 유증상자가 1,200여 명에 달해 당분간 확진자는 급증할 것으로 보이지만,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퍼져나가는 핵심 연결고리를 찾았기 때문에 과도한 공포심 대신 개인위생 관리 등에 계속 힘써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심 집회금지를 했는데도,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범국민투쟁본부는 주말을 이용해 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광화문 집회를 강행했다. 주최 측은 절대 감염이 안 된다고 자신했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고 심지어 음식도 나눠 먹었다. 

도심 집회금지는 전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1항’에 근거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집회에 참가한 이들 중 누구 하나 이것을 신경 쓰는 사람은 없던 걸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는 질병 외에도 마치 ‘변종’처럼 자라난 각종 사회 문제도 함께 불러왔다. 세계에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더욱 자극하는 ‘가짜 뉴스’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났으며, 아시아인을 향한 서양인들의 노골적인 인종차별과 혐오도 기승을 부렸다. 

국내의 경우, 우한 교민 국내 격리 보호 조치가 내려졌을 때 임시수용소 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 충남 일부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기도 했다. 또 재난 상황을 틈타 마스크를 사재기하거나, 마스크 값을 크게 올려 받는 등 사업주들의 악덕 상술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미 한인 2세들 일냈다! 日 생체실험 만행 美 과학교재에 실어 
2020년 1월, 전 세계 30여만 명의 과학자에게 제공되는 교재 <연구 윤리 연보 개정 편>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731부대가 저지른 잔혹한 생체실험 만행이 실렸다. 이러한 값진 성과 뒤에는 재미(在美) 한국인 과학자 가족의 5년 넘는 집념의 노력이 있었다. 

조박 펜실베이니아 의대 교수는 연구원 시절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 윤리 강의를 듣던 중,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유대인을 대상으로 자행했던 끔찍한 생체실험 기록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일본 731부대’ 만행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그는 즉시 NIH 연보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해당 내용을 추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연보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자 온 가족이 해결에 나섰다. 조박 교수의 어머니 박인애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원과, 형 조인 펜실베이니아대 의사, 동생 조윤 하버드 의대 교수 등 어벤져스급 과학 전문가 4명이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지에 남아있는 731부대 생체실험 피해자들을 만나 증언을 듣고 관련 자료를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모은 자료는 NIH 연보 담당자의 이메일로 보냈고 전화도 수차례 걸어 시정을 요구했다. 이들이2014년부터 2019년까지 보낸 이메일 수만도 무려 270건이 넘는다. 

결국 연보 ‘1932~1945년’ 항목에는 ‘일본군 731부대 과학자들이 중국인 전쟁 포로 수천 명에게 극악무도한 생물·화학무기 실험, 백신 실험과 생체 해부를 포함한 상처 치료와 수술 연구를 자행했다’, ‘한국의 저명한 시인인 윤동주와 독립투사 영웅 이청천 같은 한국인 수감자와 민간인에게 생체실험이라는 만행을 저질렀다’ 등의 내용이 기재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는 생물·화학무기 연구 자료를 넘겨받는 대신 일본 과학자들을 전범으로 처벌하지 않는 데 합의했다’라는 미국 정부의 묵인 내용까지 상세히 포함됐다. 

조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개정된 연보가 나중에 일본의 영향으로 바뀌지 않도록 세상에 알리기로 했다.”라며 “의학자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좋은 소식을 국민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부끄러운 과거에 대해 사과보다는 은폐하기 급급했던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한국인 가족의 불굴의 의지와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EU 탈퇴한 영국 ‘미래 협상 난항 예상’ 
지난 2월 1일, 영국이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지 47년,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한 지 3년 7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EU에서 탈퇴했다. 1957년 창설된 EU의 전신, 유럽경제공동체(EEC)에 1973년 합류한 이후 영국은 EU를 탈퇴하는 최초의 회원국이 됐다.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에서 영국의 발언권과 의결권은 사라지게 됐지만, 아직 영국과 EU 양측의 무역과 외교, 안보, 이민, 교통 등의 관계 방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영국은 원활한 탈퇴 이행을 위해 과도기를 두고 올해 12월 31일까지 EU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 남아있게 되며, 예산 분담을 포함해 EU 회원국으로서의 의무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당장 영국과 EU의 눈앞에 닥친 과제는 미래관계 협상이다. 무역협상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되고 그 외 관련 협상은 올해 12월 말까지 이어지게 된다. EU 협상 수석대표는 ‘EU 회원국에 최대한 유리한 협상안을 만들어 갈 것’이라 예고했고, 현 영국 총리는 ‘EU 규정을 수용하는 자유무역협정은 더 이상 영국에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아 향후 양측 협상을 통한 합의점을 도출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세계 6위 경제 대국인 영국과 전 세계 GDP 18%를 차지하고 있는 EU가 연말까지 무역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양측 간 관세 등 여러 무역 장벽이 발생해 유럽 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된다. 또 독일의 뒤를 이어 EU에서 경제 규모가 두 번째로 컸던 영국은 그간 EU 국내총생산(GDP) 12%를 차지했는데, 이러한 영국의 탈퇴는 EU의 경제 규모가 미국보다 작아진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현재까지도 영국과 EU는 협상을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과 EU는 2020년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서 부족해진 EU의 7년 치 장기예산 규모는 약 600억~750억 유로로, 우리나라 액수로 따지면 약 77조~97조원 정도다. 

곧 EU 회원국들의 영국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예산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일부 국가들은 예산 갈등으로 EU에 균열이 갈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 <나침반> 3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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