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및 신용분석가의 근무 환경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관련 학과 및 관련 자격
-투자 및 신용분석가 직업 전망

투자 및 신용분석가 
투자 및 신용분석가는 투자분석 또는 신용분석을 담당하는 직업으로 기업가치평가, 개인신용분석, 기업신용분석, 리스크관리 등을 담당한다.

투자분석가는 자신의 회사나 개인 및 기업 고객들이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대한 적절한 투자판단을 할 수 있도록 각종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수행한다. 신용분석가는 주로 신용을 연장하거나 대출과 관련 위험정도를 판단하기 위한 기업의 신용자료 및 재무제표를 분석한다. 

어떤 일을 하나요? 
투자분석가는 증권회사 리서치부서에서 종사하거나 자산운용사, 투자자문회사 등에서 근무하며 흔히 애널리스트라고도 불린다. 이들은 개인고객이나 기업, 기관투자가들이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기업분석, 산업분석, 개별 종목분석 등을 통해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 등을 제시하고 각종 정보를 리포트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투자자문회사 등에서 종사한다.

투자분석가는 거시경제 흐름이나 산업별 동향을 분석하고 기업의 경영, 재무정보, 성장가능성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게 투자의 방향
성을 제시해준다. 투자분석가마다 자신의 담당 산업분야가 상이할 수 있는데 주로 반도체 분야, 전기·전자 분야, 통신서비스 분야, 엔터테인먼트 분야, 운송 분야, 조선 분야, 건설건자재 분야, 화학정유 분야, 기타 분야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해당 기업 및 산업의 동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기업별 재무 분석, 유망업종 및 유망기업 선정, 주가전망, 증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 분석 등을 수행한다. 또 기업의 미래가치를 산출해 이를 토대로 주식매매에 관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 즉 기업의 현재 가치와 미래 가치를 평가하여 적정한 주가를 산출하고 향후 주가추이를 예측한다. 

신용분석가는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주는 여신부서나 카드사, 신용평가전문업체 등에서 근무하면서 돈을 빌리고자 하는 기업, 소상공인, 혹은 개인의 신용을 분석하고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한마디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 일정기간이 지난 후 돈을 갚을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신용을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전문가다.

이들은 기업의 신용등급을 결정하기 위해 기업의 수익성, 안정성, 현금 흐름, 활동성, 산업 위험도, 경영 위험도, 영업 위험도, 기술 위험도 등을 평가해 기업의 신용도를 단계별로 등급화한다. 국내 은행은 기업여신 신용평가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외부인에 의하여 감사를 받는 외감기업과 외부인에 의해 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비외감기업 등으로 분류하며 실적에 따라 10~20단계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신용분석가는 돈을 빌리려는 시점에 대출대상 기업의 신용등급을 부여한다. 그 후 정기적으로 신용상태를 확인해 변화가 있는지 없는지를 반영해 재평가한 후, 새로운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개인의 신용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제출서류, 신용평가데이터에 의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신용등급을 판단한다.

최근에는 기존의 재무에 기반한 신용분석이 아닌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신용평가방식이 도입되고 있기도 하다. 

근무 환경 
투자 및 신용분석가는 사무실에서 대부분의 업무시간을 보내지만, 투자분석보고서나 신용분석보고서 작성, 기업탐방, 시장조사, 투자자 방문을 위해 자주 외부출장을 가기도 한다. 

투자분석가의 경우 증권 정규장이 마감된 후 조사분석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도 많고 리포트 제출일이 임박하거나 금융시장의 분석, 자문을 위한 정보의 수집과 분석 등을 위해 야근도 상대적으로 빈번한 편이다. 

■ 투자 및 신용분석가의 근무 환경 

*자료 출처: 통계청(2017), 「지역별고용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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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준비하나요? 
투자 및 신용분석가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정규교육과정은 없으나 대학에서 경영이나 경제, 회계, 통계, 금융 등의 관련학과를 전공하면 취업에 유리하다. 업체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투자분석가는 일반적으로 신입으로 입사 후 RA(Research Assistant)로서 2~3년의 조사분석업무 등의 경험을 하고 자체시험에 통과한 후 본격적인 투자분석가(애널리스트)로 근무하기도 한다.

재무관리, 투자, 파생상품, 재무제표 분석, 회계, 통계, 국제경제 관련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며 일부 기관에서는 취업 시 경영, 경제 분야의 석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또한 다양한 산업 및 기업분석을 위해 이공계열 전문지식이 필요할 때도 많아 이공계열 전공자가 경영, 경제 등에 대한 추가지식을 쌓은 후 입직하는 경우도 있다.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담당 업종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므로 해당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후 투자분석가로 입문하기도 한다. 투자분석가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 신문, 증권사 기업분석리포트 등을 꾸준히 숙독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보다 세계경제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고 서로 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미국,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경제, 무역, 정치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모의투자게임을 해보거나 적은 금액으로 실제로 주식에 투자를 해보는 소액실전투자 등 증권관련 경험을 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용분석가는 입사 후 실무경험을 거쳐 해당 분야 전문가로 육성되거나 관련 금융업계에 종사하면서 경험을 쌓은 후 경력직으로 입직하는 경우가 많다. 신용분석가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회계, 재무, 현금 흐름, 시장 환경, 법규 등과 관련된 자료해석 능력이 매우 중요하며 수시로 변화하는 경제 환경과 국가정책에 대한 정보수집 노력도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SNS 등을 분석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신용평가를 실시하는 스타트업에서는 이공계열(정보통신, 통계 등)전공자들이 신용분석 및 평가를 위해 입직하기도 한다. 그리고 신용평가전문업체 및 기관, 국가 등의 신용등급을 분석, 조정하는 국제 신용평가회사에서 종사하기도 한다. 

관련 학과 
금융·보험학과, 경영학과, 세무·회계학과, 경제학과, 통계학과, 국제경영학과, 국제경제학과, 산업경제학과 등

관련 자격 
증권분석사,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재무위험관리사(이상 금융투자협회), 여신심사역(한국금융연수원),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미국투자관리및연구협회: AIMR), 국제공인증권분석사(CIIA, 스위스 ACIIA), 신용위험분석사(CRA, 한국금융연수원), 신용분석사(CCA, 한국금융연수원) 등

적성 및 흥미 
투자 및 신용분석가는 금융, 경제, 경영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정보에 대한 논리적 분석력, 상황에 대한 판단력, 업무에 대한 집중력 등이 필요하다. 또한 관련 데이터 자료를 신속·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수리능력과 통계 분석력도 요구된다.

성격이 차분하고 이성적이며 꼼꼼하고 세밀한 사람에게 적합하며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도 갖추어야 한다. 팀 단위로 일을 수행해야 하므로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잘할 수 있고 팀워크를 잘 이룰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그리고 각종 해외경제동향 파악을 위해 외국어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유리하다. 

경력 개발 
투자 및 신용분석가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투자자문회사, 증권금융회사, 은행, 경제연구소 등으로 진출이 가능하며 외국계 신용평가회사에 진출할 수도 있다. 주로 공채를 통해 입사하거나 경력자 위주의 소규모 수시 채용을 통해 입사할 수 있다.

근무하는 곳에 따라 다르지만 투자분석가는 보통 3년 정도 보조 애널리스트(RA)로 일하며 업무를 배우면서 일정 이상의 업무 경험과 해당 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뒤에야 자신의 이름으로 리포트를 쓸 수 있다. 신용분석가는 일반적으로 소속된 금융기관의 직급체계에 따라 승진할 수 있다. 

직업 전망은 어떤가요? 

■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 

*연평균 증감률(%) 
*자료 출처=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직업전망

향후 10년간 투자 및 신용분석가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17)에 따르면, 투자 및 신용분석가는 약 12.6천 명에서 2026년 약 12.2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0.4천 명(연평균 0.3%)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점차 변동성이 심해지는 국내외 경제환경으로 인해 투자처에 대한 선별과 보다 면밀하면서도 선제적인 분석 및 정보제공이 필요해질 수 있어 향후 전문성을 갖춘 투자분석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주식같은 전통적 투자상품 이외에 해지펀드, PEF, 부동산리치상품을 비롯해 금, 원유 등 다양한 대체투자상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대상 국가도 미국, 일본, 중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적절한 투자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투자분석가의 역할은 계속 중요해질 수 있다.

한편 인구 고령화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데 경제활동참가율 하락과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투자감소로 이어져 투자분석가의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면, 고령층의 경우 보다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지니고 있어 이들의 니즈를 반영한 분석적이고 꼼꼼한 정보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수 있어 투자분석가의 고용에 별다른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경제불황, 저성장이 지속되는 것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장기적으로 투자분석가의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증권중개업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2010년 이후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투자협회의 자료에서도 현재 증권회사에서 ‘금융투자분석사1)’로 등록된 사람은 2018년 1,021명으로 2010년 1,548명, 2014년 1,147명에서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 증권중개업 사업체 및 종사자 현황 

*자료 출처: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

증권업계 역시 국내외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고 투자분석가의 상당수는 증권업계에 종사하는 만큼 이들의 고용위축을 가져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에서 근무하는 애널리스트의 경우 업무과다, 인사적체, 경기불황으로 인한 증권사 수익감소로 인한 투자분석가의 구조조정 등으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자산운용사로 옮기는 사람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신용분석가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신용상태의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보험사나 은행 등이 리스크 관리, 신용위험 분석 등을 보다 철저히 심사하려는 경향이 있어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신용분석가의 역할은 중요해질 전망이고 일자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욱이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이 금융산업 전반에서 활용됨에 따라 신용분석가의 수요가 꾸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신용평가에 적극 활용하는 것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신용평가는 개개인의 판단기준과 평가결과의 해석 및 전달이 중요하므로 기계가 사람의 일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을 도입해 신용평가를 했을 경우 기술적인 이유로 문제가 발생할 시, 책임소재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제도적인 보완장치가 필요할 수 있어 단기간에 인공지능을 통한 신용평가가 공시되기는 어렵고 참조자료 정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에는 정형화된 단순 등급제의 신용평가 방식을 활용했으나 최근에는 SNS 활용 내역, 쇼핑패턴, 자동차사고이력 등 다양한 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용평가를 세분화하고 재평가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새로운 직무에 기반한 신용분석가가 계속 필요해지는 것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최근 정부차원에서도 기존의 신용등급 대신 0점~1천 점까지의 구간을 나누는 점수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신용평가 시 금융정보 이외에 다양한 비금융정보까지 평가 항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인 간(P2P) 대출 전문업체처럼 핀테크에 기반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분야가 늘어나는 것도 신용분석가의 고용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지만 보다 정교한 신용분석프로그램이 개발될 경우 신용분석가의 고용에 장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 투자 및 신용분석가 직업 전망 

*자료 출처=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직업전망

종합하면, 경기변동, 다양한 투자상품의 등장, 핀테크의 활성화는 투자 및 신용분석가의 고용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함께 미칠 것으로 보이며, 취업자 수 역시 전반적으로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직업 
투자분석가(애널리스트), 신용분석가, 금융자산운용가(펀드매니저), 증권중개인, 선물거래중개인,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외환딜러, 투자인수심사원(투자언더라이터), 리스크매니저, 보험인수심사원 

관련 정보처 
금융감독원: (02)3145-5114, www.fss.or.kr 
금융투자협회: (02)2003-9000, www.kofia.or.kr 
금융투자교육원: 1588-2133, www.kifin.or.kr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직업전망'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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