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 학종 선발 인원 전체 중 34.6%를 차지
-학교 생활 중 적극 주도적인 모습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
-학생부 주요 항목별 준비 TIP! 

*전남 광주에서 열린 ‘꿈을 찾아 떠나는 진로직업캠프’ 현장 [사진 제공=전남도교육청]
*전남 광주에서 열린 ‘꿈을 찾아 떠나는 진로직업캠프’ 현장 [사진 제공=전남도교육청]

2021 대입에서 정시 비율이 22.7%에서 23%로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학생부 위주의 수시 선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대학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정원 내 선발 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34.6%를 차지하고 있어 올해에도 학종은 여전히 중요하다.  

고3 학생들에게는 학생부를 준비하는 데 있어 이미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늦었다고 생각될지 모른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 남은 3학년 1학기에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준다면 학생부의 완성도가 달라지고 대학으로부터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대학은 학생부 내용을 기반으로 단편적인 성적이나 결과에 대한 평가를 넘어 학교 생활 과정을 살피고 학생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려고 한다. 학교 생활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한다면 좋은 학생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대학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질 것이다.  

이번에는 진학사의 도움으로 고3 학생부를 구성하는 항목별로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고3 학생부 
고3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는 1) 인적사항, 2) 학적사항, 3) 출결상황, 4) 수상경력, 5)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6) 진로희망사항,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8) 교과학습 발달상황, 9) 독서활동상황, 10)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면 1), 2)번의 ‘인적사항’과 ‘학적사항’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3) ‘출결사항’부터 4)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내용이 학생 개개인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학교 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학생부 주요 항목별 준비 TIP! 
3)출결상황  
무단 지각·결석 절대 금물!  

출결은 학생의 성실성을 판단하는 기본 자료로 이용된다. 학생부종합전형 뿐만 아니라, 대학에 따라서는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정시 등의 전형에서도 반영한다. 따라서 무단 지각, 결석 등의 기록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4) 수상경력  
학업역량·전공 관심도·성실·창의성 평가하는 중요한 자료로 쓰여  

최근 과도한 교내 상 남발 등으로 인해 그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교과 성적으로 드러내지 못한 학생의 학업역량,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 성실성, 창의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항목이다.  

그 동안의 수상 실적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된다면 남은 학기에 수상을 목표로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 주제와 관련한 대회에 참여하되, 과도한 활동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5) 자격증·인증 취득상황  
진로 관심도·전문성 어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돼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국가기술자격증, 개별 법령에 의한 국가자격증, 자격기본법에 의한 국가공인을 받은 민간자격증 중 기술과 관련 있는 내용만 기재가 가능하다. 과거에는 한국사, 한자, 국어 관련 인증시험을 기록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그 영향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해당 내용이 없다고 해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진로에 대한 관심과 준비 정도, 전문 지식 등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자 한다면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로 인해 교과 성적에 차질이 생긴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6) 진로희망사항  
어떤 고민을 바탕으로 진로를 정했는지가 중요  
대학에서는 진로희망사항을 통해 지원학과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하고 학생부의 다른 항목과 연결해 학생의 진로를 위한 노력을 파악한다. 따라서 자신이 왜 해당 진로를 희망하는지가 진솔하게 기록되고, 이와 관련된 노력이 학생부의 다른 항목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 좋다.   

진로희망사항이 변경되는 경우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지만 대학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입장이다. 2019년 7월에 발행된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에 따르면, 고등학교는 진로를 탐색해 나가는 시기이므로 진로가 바뀌었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  

진로가 동일하든 바뀌든, 어떤 고민을 바탕으로 해당 진로를 정한 것인지가 중요하다. 오히려 대학에서는 ‘왜’ 해당 진로를 희망하고, 진로를 정한 다음에는 ‘관련 활동과 경험’을 어떻게 탐색했는지를 더 눈여겨본다.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적극적 학교활동 통해 구체적 내용·느낀점·실천한 점 꼭 기록해두기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창체활동을 통해 대학에서는 학생의 관심 분야와 학교생활 충실도, 자기주도성과 인성 등 다양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학교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창체활동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다만, 활동만으로 끝내지 말고 구체적인 근거를 남겨둘 필요가 있다. 활동 이유, 구체적인 활동 내용, 배우고 느낀 점, 배우고 느낀 점을 실천한 점 등을 기록해뒀다가 이후 선생님과의 상담 시 본인이 기록한 구체적인 근거를 중심으로 어필한다면 학생부에 기재될 가능성이 높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도 도움이 된다.    

특히 학생이 차별성을 보일 수 있는 영역은 동아리활동이다. 동아리 내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를 통해 어떤 점에서 성장했는지가 기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자신이 속한 동아리가 희망 진로와 연관성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주도성, 성실성, 발전가능성 등 다양한 강점을 보여줄 수 있고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연관성을 이끌어낼 수도 있으니 동아리 종류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8) 교과학습 발달상황(세특)   
수업 시간 중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학습태도를 보여라!  
대학은 입학 후 학업을 충실히 수행할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학업역량은 평가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교과별 학생부에 기재된 등급만이 아니라 원점수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의 내용을 통해 학업태도와 의지, 주도성, 학업우수성, 발전가능성 등을 나타낼 수 있다.  

이 때문에 교사들은 수업 시간 발표, 수행평가, 수업 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학생을 관찰하고 이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성적을 관리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수업 시간을 통해 자발적인 학업의지와 지적호기심을 기반한 주도적인 학습태도를 보여줘야 한다.  

9) 독서활동상황 
도서 목록, 이해력·융합적 사고력·기초학업 역량 판단하는 자료다  
독서는 학생의 지적 호기심을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이용된다. 학생이 읽은 도서 목록을 통해 이해력, 융합적 사고력, 기초학업을 위한 역량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지원 전공과 관련된 독서는 특별히 신경 써서 챙기도록 하자.  

기존에 읽었던 책이나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 중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내용의 도서를 읽는다면 지적 호기심과 심화학습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 더욱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너무 어려운 도서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읽는 식의 ‘기재하기 위한 목적’의 독서는 지양해야 한다.  

10)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충실한 학교생활이 최선!  
담임교사가 1년 동안의 학생의 학교생활을 종합해 총제적으로 기재하는 영역으로, 최근에는 교사추천서를 대체하는 자료로 이용되기도 하는 중요한 항목이다. 하지만 담임교사의 고유 영역인 만큼 기재 내용에 있어 학생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려우니 충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는 것이 최선이다.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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