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영어] 신화 이야기에서 탄생한 ‘위생’과 ‘만병통치약’
[스토리 영어] 신화 이야기에서 탄생한 ‘위생’과 ‘만병통치약’
  • 문영훈 기자
  • 승인 2020.03.1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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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에서 유래한 영어 단어 
-신재학 강사의 영어 이야기!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공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가족들의 축하와 함께 많은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던 학생들의 졸업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 콘서트 등이 연이어 취소됐고, 식당, 영화관, 유명 관광지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을 방문하는 것을 삼가는 분위기다. 

이번 코로나19는 과거 유행했던 사스(SARS)나 메르스(MERS)같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들에 비해 치사율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고, 현재 많은 외신들이 찬사를 보낼 정도로 우리 정부는 재난상황에 뛰어난 대처능력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확진자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불안감은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눈부시게 발전한 현대 의학을 직접 경험하며 살고 있는 우리도 이런데 과거에는 상황이 훨씬 더 나빴다. 

오늘은 '위생'과 '만병통치약'이라는 영어 단어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보자. 

-이 기사는 <나침반> 3월호 '학습코칭'에 2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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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에서 유래한 영어 단어 
고대 사람들은 질병이 왜 생기는지도 몰랐고 의술이라고 부를 만한 것도 없었다. 그래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고작해야 의술의 신에게 기도하는 정도였다. 때문에 많은 문화권들이 ‘의술의 신’, ‘죽은 사람도 살리는 의사’에 관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한 손에 ‘뱀이 감긴 지팡이’를 쥐고 있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Asclepius)’가 등장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아스클레피오스의 후손을 자처하는 사람들에 의해 의술이 전해지거나 교육됐다.

또 고대 사람들은 병에 걸렸을 때 아스클레피오스의 신전에 가서 기도하고 잠을 자면 꿈에 나타나 치료법을 알려준다고 믿었기 때문에,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은 요양소로서의 기능을 하기도 했다. 

아스클레피오스는 태양, 음악, 시, 예언, 의술, 궁술을 관장하던 신, 아버지 ‘아폴론’에게서 의술을 배웠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최고 신 ‘제우스’는 그 사람을 살리는 의술 때문에 세상이 어지러워 질것을 염려해 벼락을 내려 아스클레피오스를 죽인다.

다만 그의 의술은 높이 사서 그가 죽은 뒤 별자리로 만들어주는데, 양 손에 뱀을 쥐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 뱀주인자리가 바로 아스클레피오스 별자리다. 

의술의 신답게 아스클레피오스의 아내 ‘에피오네’는 간호의 신이었고 여러 명의 아들과 딸들 모두 치료와 의약과 관련이 있다. 그 중 두 딸의 이름은 영어에도 영향을 끼쳐 지금도 영어단어로 사용된다.

바로 ‘히기에이아(Hygieia)’와 ‘파나케이아(Panacea)’다. 위생의 여신 히기에이아는 ‘위생’을 뜻하는 영단어 ‘hygiene’으로 남았고 만병통치의 여신 파나케이아는 비유적으로 ‘만병통치약’을 뜻하는 영단어 ‘panacea’에 그 이름을 넘겨주었다. 종교적인 문제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원래 ‘히포크라테스 선서’ 서두에 이 신들의 이름이 등장했다고 한다. 

비록 신화에나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이들이 있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싹 거두어가면 어떨까 하는 진심 어린 염원을 해 본다. 

■ <나침반> 3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에듀진 기사 링크: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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