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천' 방송감독 인터뷰
-방송감독이 하는 일
-방송감독의 직업 전망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방송감독'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기획, 구성해 제작하는 책임자”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기획, 구성해 제작하는 책임자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어디서 어떤 일을 하나요? 

진출 분야 
지상파방송국, 종합유선방송국(CATV), 독립프로덕션, TV 프로그램 등 

직무 내용 
·라디오 또는 텔레비전의 프로그램을 기획, 구성해 제작 
·시나리오작가를 선정하여 제작될 프로그램의 계획을 설명하고 완성된 대본을 평가 
·배역, 의상, 무대, 음악, 카메라, 출연자, 시간배정 등을 결정하기 위해 제작진과 협의하고 대본을 조정 
·바람직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시연을 계획하고 제작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활동을 조정 
·녹음, 영상그래픽 등 후반 작업을 진행 
·촬영을 진행하고 완료된 내용을 적절한 분량으로 편집해 완성 

어떤 특성이 필요할까요? 
[성격·흥미·가치관] 
성격
 성취 | 노력 | 타인에 대한 배려 | 신뢰성 | 자기통제 | 독립성 
흥미 예술형(Artistic) | 탐구형(Investigative) 
가치관 다양성 | 지적 추구 | 타인에 대한 영향 | 인정 | 성취 

[능력·지식] 
업무수행능력 
창의력 | 시간관리 | 모니터링 | 인적자원 관리 
지식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질 | 상상력 | 창의력 | 영상 예술에 대한 관심과 재능 | 식품 생산 | 사회와 인류 

직업 전망은 어떤가요? 
향후 5년간 방송연출자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매체의 출현에 따른 방송산업의 변화와 방송채널의 다양화, 방송 프로그램의 세분화 등은 방송프로듀서의 일자리 확대의 주요 원인이다. 

방송법, 통신법 등 미디어 관련법의 개정으로 방송과 신문, 통신과 인터넷 등 미디어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휴대전화, 인터넷 등 통신 수단으로 방송을 손쉽게 수신하게 되면서, 이에 적합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각 방송국의 중요 현안이 됐다. 

2011년 말 개국한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채널까지 가세하면서 이들의 수요는 더 증가하고 있고 IT와 방송산업의 융합으로 콘텐츠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관련 인력의 일자리 확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필요 교육·훈련·자격 

방송연출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관련 학과나 사설학원 등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신문방송학 등을 전공하거나 동아리활동, 방송아카데미 등에서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것이 입직 후 업무를 수행하는 데 유리하다. 

방송프로듀서의 경우 대학에서의 동아리활동, 방송아카데미 등에서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영화나 연극연출자의 경우 조감독이나 보조연출자로 5~10년간 경험을 쌓아 감독이나 연출자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점차 대학 또는 해외유학 등을 통해 이론뿐 아니라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촬영, 편집 등에 대한 것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영화감독은 단편영화제 공모에 당선돼 입문할 수도 있고, 독립영화(단편영화) 제작 실습을 통해 입문하기도 한다. 대학에서부터 동아리활동, 단편영화제작 등 연출 경험을 미리 쌓는 사람도 많다. 

방송프로듀서는 일반적으로 각 방송국의 공개채용을 통해 입직한다. 지상파방송국의 경우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독립프로덕션 등에서도 전문대 졸업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점차 학력 제한을 폐지하는 추세이다. 외국어 프로그램 제작 및 방송을 위해 해당 언어 전문 프로듀서를 채용하기도 한다. 

관련 직업 
영화감독, 연극연출가, 광고제작감독(CF감독), 웹방송전문가 

관련 정보처 
방송통신위원회: (02)500-9000, www.kcc.go.kr 
한국PD연합회: (02)3219-5618, www.kpda.co 
(사)독립제작사협회: (02)3219-5645, www.kipa21.com 
서울연극협회: (02)765-7500, www.stheater.or.kr 
영화진흥위원회: (051)720-4700, www.kof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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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합니다." 

최병천 방송감독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A. 저는 현재 CJB 청주방송 보도국에서 뉴스 진행 PD일을 하고 있습니다. 뉴스 진행 PD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매일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뉴스 방송 시간에 부조조정실에서 생방송 디렉팅을 합니다. 

두 번째 업무는 뉴스 준비입니다. 기자들이 취재해온 아이템들을 취합해 뉴스 가치에 따라 큐시트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아이템의 제목과 어깨걸이에 들어갈 컴퓨터그래픽을 의뢰하며 아이템 내용에 맞는 자막을 뽑습니다. 

세 번째 업무는 보도국에서 진행하는 기획의 타이틀이나 예고를 제작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선거철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한다면 그것에 맞는 예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Q. 어떻게 준비해야 이 분야로 취업할 수 있을까요? 
A. 기본적으로 어휘력이 있어야 합니다. 기자들이 취재해 온 아이템들을 가장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단어로 표현해야하기 때문에 알고 있는 단어가 많고 그 쓰임새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올바른 맞춤법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뉴스 편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신문이나 방송 뉴스를 많이 접해서 어떤 아이템들이 그날의 중요 뉴스가 되는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아이템의 나열이 아닌 뉴스가치에 의해서 중요한 뉴스와 중요하지 않은 뉴스를 골라내는 작업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 편집에 대한 감각과 기술도 있어야 합니다. 어떤 장면을 사용하는 것이 뉴스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그것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머릿속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남에게 잘 전달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좋다
고 생각합니다. 

Q. 이 일은 전공과 어떤 관련이 있고, 어떤 도움이 되나요? 
A. 저는 언론정보학과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방송에 대한 이해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뉴스는 매우 다양한 분야의 소식을 다루고 뉴스 PD는 그것들을 아우르는 직업입니다. 때문에 다양한 상식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일을 해보며 요즘 제게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은 경제학과 과학에 대한 지식입니다. 문과에 치우친 공부를 하다 보니 과학적인 아이템이 나오면 그 기사를 이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보를 찾아보아야합니다. 시간이 지체되고 생방송 준비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언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 문학 작품이나 시집 등 을 통해서 인상 깊은 단어들을 기억해두는 것, 거기에 자신이 가장 취약한 분야에 대해서도 상식선의 정보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Q. 전공자로서 이 분야에 자리 잡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바가 있나요? 
A. 뉴스 PD는 언론정보학에 대한 지식이 가장 필요하고 그것과 함께 방송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내가 생각한 화면을 구현해 줄 사람들이 바로 방송기술 스태프들이기 때문에 그들과 커뮤케이션이 돼야만 나의 기획이 가장 최적화 되어서 송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송기술에 대해 무지하면서 이것을 이렇게 만들어 달라고 요구만 하는 것은 그냥 떼쓰는 것에 불과합니다. 

뉴스 PD 뿐만 아니라 그냥 일반 PD들이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최종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방송기술 스태프들이기 때문에 언론정보학과 방송기술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A. 학교에선 자기가 원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이면 영상, 진행이면 진행, 기술이면 기술, 영화면 영화 등 자기가 관심 있고 원하는 분야에 관해서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길러야 합니다. 방송은 기본적으로 협업입니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거기에서 가장 최적의 방법을 선택해서 가장 좋은 화면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귀 닫고 눈 감으면 방송을 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많이 이야기 해보고 의견을 수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맘에 안 드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의사를 전달해야 하고 논리적으로 말해야 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Q. 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A. (장점) 가장 큰 매력은 매일 가장 중요한 뉴스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최종적인 결정을 한다는 것 입니다. 기자들이 아무리 취재를 잘하고 좋은 기사를 썼어도 제목과 송출이 부적절하면 시청자들에게 정확한 의도를 전달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기자와 시청자의 연결고리라는 점이 가장 매력인 것 같습니다. 

(단점) 일을 할 때 느끼는 어려움은 돌발사고의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방송사고의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늘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방송 시각은 정해져 있고 준비하는 시간 또한 정해져 있습니다. 매일이 평이하게 흐른다면 수월하겠지만 그런 날은 많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매순간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늘 시간에 쫓깁니다. 때문에 방송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순간에는 누구보다도 예민해져 있습니다. 정신건강에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이 직업의 전망은 어떨까요? 
A. 뉴스진행 PD는 뉴스를 방송하는 방송국 어디에나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흔히 말하는 중앙과 지역 등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뉴스 PD를 직접 채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은 보도국의 기자들이 그 자리를 매우는 경우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뉴스의 포맷은 더 다양해지고 많은 기획력을 필요로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기자와 PD는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기자가 할 수 없는 참신한 기획력을 가지고 있다면 뉴스PD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이 직업을 가지고 싶어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 
A. 기본적으로 기자가 어떤 형식으로 취재를 하는지 잘알아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일을 해보는 것인데 공채준비를 하기 전에 방송국 등에 파견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일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다음으로 뉴스가치에 대한 본인만의 생각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일 각종 신문에서 어떤 기사가 1면을 장식하고 있는지 비교해보고 각 방송사들의 탑 뉴스가 무엇인지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대학전공별 진로가이드'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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