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교육용 콘텐츠 '데이터 FREE' 지원 
-IPTV에서 EBS 교육콘텐츠 실시간 무료 제공 
-저소득층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인터넷 통신비 등 적극 지원
-학교서 원격수업용 일반 사이트 접속 허용, 교실에 공유기 설치 

온라인 수업 연수 중인 교사들 [사진 제공=충북교육청]
온라인 수업 준비를 위해 연수 중인 교사들 [사진 제공=충북교육청]

4월 9일 중·고 3학년 학생들부터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다. 하지만 갑작스런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 도입으로 학교 현장은 비상 사태를 맞았다.

수업 콘텐츠 준비는 차치하더라도, 원격 수업에 필요한 고사양 스마트 기기나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등 원격 수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대로 갖춘 학교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방안이 나왔다.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원격교육 환경 구축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통신 3사, 교육용 콘텐츠 '데이터 FREE' 지원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SKT, LGU+ 등 통신 3사와 협의해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사용량이나 요금 걱정 없이 EBS를 비롯한 주요 교육 사이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한 것이다. 

초·중등 학생의 경우 청소년 요금제 등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소진하면 초과 과금이 되는 저가 요금제에 주로 가입해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3월,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교과목), 사이언스올(과학), 엔트리(SW), 커리어넷(진로) 등의 교육 사이트를 접속해 콘텐츠를 이용할 때 데이터 이용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단, 데이터 이용료 면제는 위의 웹/앱사이트 이용 시에만 해당하며, 위의 웹/앱에서 유튜브 등 다른 사이트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데이터 요금이 발생한다. 

교육부는 여기에 더해 4월 9일부터는 추가로 EBS 교육 사이트를 일반학생, 학부모, 교사 누구나 데이터 사용량이나 요금 걱정 없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역시 EBS 사이트에서 이용할 경우에만 적용되며,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등 타 사이트에서 EBS콘텐츠를 이용할 때는 지원되지 않는다. 5월 말까지 적용되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IPTV에서 EBS 교육콘텐츠 실시간 무료 제공 
또한, KT, SKB, LGU+ 등 IPTV에서도 EBS 교육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원격교육 기반을 마련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PTV 3사는 학년별 교육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방송채널을 새로 마련해 추가 요금부담 없이 제공한다. 초등 1∼2학년은 EBS 플러스2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KT는 300번대, SKB는 750번대, LGU+는 260번대에 신규채널을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IPTV에 가입한 가구에서는 학생들이 편의에 따라 인터넷과 TV 중 하나를 선택해 EBS 수업을 수강할 수 있게 됐다. IPTV 가입자 수는 2019년 상반기 기준 1,605만 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케이블TV 및 위성방송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저소득층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31만 6천 대 무상 대여 
한편, 온라인 학습을 하려면 학생 한 명당 데스크탑PC, 노트북PC, 태블릿PC, 스마트폰 중 적어도 1대는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저소득층 학생들 중에는 스마트 기기가 없고 인터넷 접속 환경이 나쁜 경우가 많아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스마트 기기가 없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태블릿PC를 후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갤럭시Tab A 8.0을 3만 대, LG전자는 G패드3 8.0 6천 대를 후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와 교육청이 보유 중인 스마트기기 약 23만 대, 교육부의 추가 보급분 5만 대, 삼성전자, LG전자 등 민간에서 후원한 3만 6천 대 등 총 31만 6천 대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는 계획이다. 가정에 원격교육에 활용할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 중 교육급여 수급권자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대여한다. 

학교는 교육급여 수급권자 학생의 가정 내 스마트기기 대여 희망 여부를 파악 후, 학교가 보유한 기기를 우선 대여한다. 기기가 부족한 경우에는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에 부족한 물량을 신청해 온라인 개학 일정에 맞추어 4월 9일부터 각 가정에 대여할 예정이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통신사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정보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에 따라, 인터넷 신규설치가 필요한 경우 학생 가정에 신속한 설치를 지원하고, 각 시도교육청은 저소득층 인터넷 통신비를 자체 예산으로 지원한다. 

학교서 원격수업용 일반 사이트 접속 허용, 교실에 공유기 설치 
교육부는 지난 3월부터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의 동시접속 가능 인원을 300만 명 수준이 되도록 서버와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기정통부 및 유관기관인 EBS와 KERIS·통신3사·클라우드포털사 등과 함께 전담팀을 구성해 학습관리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통신망과 인프라 증설 상황을 사전 점검하는 등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용 상용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게 허용하고, 교실 내 랜선 포트에 공유기를 설치해 와이파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시에, 각 교육청과 함께 교사에게 원격수업을 할 때 필요한 기자재 등이 즉각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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