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공부할 때 요령…핵심은 시간 조절과 나만의 맞춤 학습법 
-암기 잘하고 싶다면? 외울 땐 ‘오른 주먹’, 시험 볼 땐 ‘왼 주먹’을 쥐어라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3의 첫 모의고사, '3월 학력평가'가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오는 4월 24일에 치러진다. 고3이 되고나서 치르는 첫 모의고사인 데다가 지금까지 수업이 온라인으로 이뤄져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고3 첫 모의고사는 앞으로 대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키' 역할을 한다.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내가 정시형인지 수시형인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학평, 자신의 실력을 200%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될 '시험 공부 요령'과 '암기 비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시험 공부할 때 요령…핵심은 시간 조절과 나만의 맞춤 학습법 
부정적인 기분은 공부의 능률을 떨어뜨리기 쉽다. 그러니 먼저 두려움이나 회의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떨쳐낼 수 있게 마인드컨트롤을 한 다음 공부를 시작해 보자. 공부하기 전 게임이나 SNS를 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공부 시간은 물론 휴식 시간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학습 능률을 높이려면 시간 조절이 중요하다. 한 번 집중해서 공부할 때 4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한 채 40분을 공부하고,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외울 때 오른손 주먹을 쥐면서 좌뇌를 자극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학습 스타일에 맞게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과 집중하는 방법이 각각 다르다. 예를 들면 잘 외워지지 않을 때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외우는 친구들도 있고 음악을 듣는 이들도 있다. 

암기할 내용을 종이에 쓰며 외우거나 친구를 가르치면서 외우기,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기 같은 방법도 있다. 이 중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택해 활용하면 된다. 

사실 공부를 재미로 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니 청소년 시기에 자신이 꼭 해내야 하는 일이 공부임을 받아들이고, 책상 앞에 앉아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 

성적은 당시의 학업 수준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므로 성적으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인내심 있게 책상 앞에 앉아서 학습 내용을 외우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진짜 학업역량이 키워진다. 이렇게 공부한 다음 시험 결과를 받아봤을 때 “나도 하면 돼!”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것만으로 충분하다. 

암기 잘하고 싶다면? 외울 땐 ‘오른 주먹’, 시험 볼 땐 ‘왼 주먹’을 쥐어라 
암기에도 요령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주먹을 쥐고 외우는 것이다. 미국 뉴저지주 몽클레어주립대 연구팀은 오른손 주먹을 쥐는 것이 사건이나 행위를 기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왼쪽 주먹을 쥐는 것이 기억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손잡이 설문조사에서 80점 이상을 받은 오른손잡이 50명을 뽑아 기억실험용 단어 72개를 외우게 하고 얼마나 기억하는지를 조사했다. 50명을 다섯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단어를 외울 때 오른손 주먹을 쥐고, 기억해 낼 때는 왼손 주먹을 쥐도록 했다. 한 그룹은 반대로 하도록 하고, 두 그룹은 모두 같은 쪽 주먹을 쥐도록 했다. 그리고 나머지 한 그룹은 주먹을 쥐지 않도록 했다.

실험 결과 암기할 때는 오른쪽 주먹을, 기억해 낼 때는 왼쪽 주먹을 쥐었던 그룹이 가장 많은 단어를 기억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사실은 주먹을 쥐지 않고 단어를 외운 그룹이 반대로 주먹을 쥔 그룹보다 더 많은 단어를 기억했다는 것이다. 이 말은 곧 기억에 필요한 자극과 기억을 되살릴 때 필요한 자극을 반대로 주면, 아예 자극을 주지 않을 때보다 학습 능률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캐나다 로트먼연구소의 튤빙 박사는 과거에 경험한 사건을 기억하는 정보처리 과정이 기억 만들기 ‘부호화’, 기억을 보관하는 ‘저장’, 기억을 되살리는 ‘인출’ 등 세 단계로 이루어지며, 부호화에는 좌반구 전전두엽이, 인출에는 우반구 전전두엽이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결국 두 연구 모두 오른손 주먹을 쥐는 동작은 기억을 저장하는 좌뇌 부위를 활성화하고, 왼손 주먹을 쥐는 동작은 기억을 불러오는 우뇌 부위를 활성화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외울 때는 오른손 주먹을 쥐고, 문제를 풀 때는 왼손 주먹을 쥐는 것이 공부에 가장 효과적이다. 주먹 쥐고 공부하기, 기억력을 높이는 최고의 비법이다! 

-이 기사는 <엄마잔소리 필요없는 공신학습법>에 수록된 '실전 시험에서 능력 100% 발휘하려면'에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805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엄마 잔소리 필요 없는 공신 학습법' 자세히 보기 클릭!
'엄마 잔소리 필요 없는 공신 학습법' 자세히 보기 클릭!

 

저작권자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