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문제 해결 능력 
-5. 협업 능력 
-6. 공감 및 소통 능력 
-7.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밀착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학생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교육청] 

[지난 기사](클릭)에 이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직업능력 7가지 중 4가지를 알아보았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직업기초능력 7가지가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고, 이런 능력들의 단계가 높은 학생일수록 최상위권 대학에 들어갈 확률이 커질 것이다. 

-이 기사는 <나침반> 4월호 '진로 뉴스'에 6p분량으로 실린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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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의 7가지 필요능력 
① 디지털 문해력 
② 창의력 및 융·복합 능력 
③ 창업가 정신 
④ 문제 해결 능력 
⑤ 협업 능력 
⑥ 공감 및 소통 능력 
⑦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4. 문제 해결 능력 
기술진보와 세계화, 세대·계층 간 갈등 및 욕구 분출 등 여러 현상은 사회와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하나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술 간 검증, 국내외 제도 및 문화간 충돌,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복잡성이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세상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지만, 반대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엄청난 피해를 안겨줄 수 있다. 따라서 불확실하고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필요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는 기계장치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자동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제대로 작동하면 문제가 없지만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막대하고 원인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이유는 모든 생산시설이 통합 시스템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회와 시스템이 복잡해질수록 일상적이지 않은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더욱 필요해진다. 단답형 사고로는 복잡한 기술 변화와 사회 환경을 헤쳐 나갈 수 없다. 

그래서 학교활동에서 배워야 하는 가장 필수적인 능력이 바로 문제 해결 능력인 것이다. 이는 단지 학교 시험 문제를 잘 풀어내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모둠수업, 수업시간, 수행평가나 발표, 창체활동 등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상황은 매우 다양한데, 이러한 곳에서 필요한 문제해결능력의 수준은 학생을 평가하는 것은 매우 적절한 방법이다. 

교사가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해서 다양한 평가를 하게 되면 학생의 역량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내는 방법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 물론 학생의 시각에서 본다면 평소에 교사가 요청하든 안하든 이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할 것이다. 

5. 협업 능력 
천재의 시대는 갔다. 이제는 한 명이 모든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처음부터 끝까지 해내는 시대가 아니다. 하나의 제품을 만들거나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한다. 그만큼 전문지식과 기술이 복합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 각지에 경쟁자들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빠른 시간에 제품이나 프로젝트를 완성하려면 협업이 불가피하다. 

스마트폰을 개발할 때는 정보통신 기술자를 비롯해 전자기술자, (배터리)전기기술자, 제품디자이너, UI(사용자인터페이스)·UX(사용자경험) 전문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마케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팀을 구성한다. 

구성원들 간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서는 다른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기술과 언어를 이해하고, 그들이 일하는 방식과 생각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협업 능력이 뛰어나야 리더가 될 수 있다. 

학종에서도 협업능력은 가장 중요한 역량 가운데 하나로 평가한다. 실제로 협업능력은 2018년 6개 대학이 밝힌 평가항목에도 들어있으며,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창체활동과 세특사항에서 평가된다. 

6. 공감 및 소통 능력 
우리 사회는 인터넷과 SNS, 가상현실 등으로 연결된 초연결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기업은 제품개발 단계에서부터 인터넷, SNS를 통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고,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도 이같이 대중과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또 기업인들의 개인적 일탈이 기업경영에 큰 타격을 입히는 사례를 뉴스에서 종종 접하곤 한다. 이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과 SNS의 영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해졌다. 우리의 행동과 생각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블로거를 비롯한 1인 미디어콘텐츠 창작자(1인 크리에이터), 유튜버 등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이유는 이들이 대중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같은 디자이너, 같은 기계공학기술자, 같은 변호사라 하더라도 사람들의 욕구(needs)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 소통 능력이다. 실제로 1만 4,000여명의 직업인들에게 현재의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을 때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능력이 바로 의사소통능력이었다. 

공감능력은 인류가 생겼을 때부터 가장 중요한 역량이고 사람이기에 기본이다. 농업사회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일하고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공감능력이 기본이 되는 사회였다. 그 후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1인 기업, 1인 창업이 확산되고 있지만 어느 경우이건 타인과의 공감능력 없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처럼 지금도 외부와 공감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사회이고 여전히 공감능력이 우수한 사람에게 사회에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이렇게 공감능력은 생존의 필수조건이 되는 것이다. 

7.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농업 시대와 산업화 시대를 살아왔던 여러분들의 조부모 세대는 한 번 배운 기술이나 지식을 평생 활용할 수 있었다. 1990~2000년대 전기(前期), 정보화시대를 겪은 부모님 세대도 학교나 직업현장에서 습득한 기술과 지식의 수명이 비교적 길어서 큰 어려움 없이 직업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술 진보 속도는 매우 빨라 각자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지식의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업능력도 점점 고도화되고 있고, 사람의 수명도 길어지고 있어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직업을 갖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평생교육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도 평생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지금은 자기주도적인 학습 자세와 마음가짐이 가장 필요한 시대다. 학교에서는 정해진 과정에 따라 교육을 받지만 졸업 후에는 스스로 지식과 기술을 찾아 습득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먼저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몸에 익혀야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가서도 잠재력을 발휘해 성과를 낼 수 있다. 

또 학교생활을 하면서 기초직업능력을 갖춰 나가는데 노력해야 한다. 사회에 나가면 기초직업능력을 키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4차 산업혁명이라는 예측할 수 없는 사회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은 필수 역량이다. 

*자료 출처=한국고용정보원 '4차 산업혁명 시대 내 직업 찾기'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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