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2019 신소재(금속·세라믹), 미디어, 식품 등 3개 분야 우수 대학 발표
-2018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광고 분야 우수 대학도 공개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전공수업 [사진=영남대]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전공수업 [사진=영남대]

대입 수험생들이 대학과 전공 학과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 조건 중 1, 2위를 다투는 사항이 바로 '이 대학 학과를 나와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을까'일 것이다.

자신의 흥미 적성에 맞는 학과를 골랐지만, 대학마다 엇비슷한 학과명과 교육과정에 차별성을 찾기 어려웠던 학생이라면 주목해 보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는 매년 특정 분야의 '산업계 관점 최우수 대학 학과'를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대학이 관련 산업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가를 안다면 대학 선택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신소재(금속·세라믹), 미디어, 식품 등 3개 분야 우수 대학은 어디? 
대교협은 4월 28일 ‘2019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신소재(금속·세라믹), 미디어, 식품 등 3개 분야가 조사 대상이었다.

2019년 기준으로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62개 대학의 88개 학과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25개 대학, 30개 학과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산업계에서는 포스코, 두산중공업, LG 디스플레이, CJ헬로, 스포츠동아, 풀무원, 농심 등 22개 기업의 임·직원과 대학평가 전문가가 평가에 참여했다. 산업계 기반의 교육과정 ‘설계·운영·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평가했으며, 평가 반영비율은 교육과정 설계 30%, 교육과정 운영 50%, 교육과정 성과 20% 등이다. 

거기에 대학 교육과정 운영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참여 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직원의 전문·일반 직무역량 평가를 위해 1,105개 기업체 부서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금속·세라믹 등 신소재, 영남대·인하대·창원대 등 10개교 선정 
신소재 분야에서는 금속·세라믹 관련 학과 전공을 운영하고 있는 32개교 가운데 10개교가 선정됐다.

선정 대학은 경남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금오공과대 신소재공학부, 동아대 신소재공학과, 동의대 신소재공학부 금속소재공학전공, 순천향대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창원대 신소재공학부, 충북대 신소재공학과, 한국산업기술대 신소재공학과 등이다. 

미디어, 한양대·동서대·숭실대 등 8개교 선정 
미디어 분야에서는 25개교 가운데 8개교가 선정됐다. 경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미디어전공, 동서대 방송영상학과, 배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한라대 광고영상미디어학과,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이다. 

식품, 한양대·경남대·대구가톨릭대 등 12개교 선정 
식품 분야에서는 31개교 가운데 12개교가 선정됐다. 강원대 바이오산업공학부 식품생명공학전공, 경남대 식품영양학과, 경북대 식품공학부, 경성대 식품응용공학부 식품생명공학전공, 계명대 식품보건학부 식품가공학전공, 대구가톨릭대 식품공학과,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서울과기대 식품공학과,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영남대 식품공학과, 우석대 식품생명공학과,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등이다. 대학명은 모두 가나다 순이다. 

■ 2019년 산업분야별 최우수 대학 및 학과 

*중복 제외 25개 대학 30개 학과 평가를 실시함 (중복: 경남대 신소재(금속‧세라믹), 미디어, 식품 / 동아대 신소재(금속‧세라믹), 식품 / 영남대 신소재(금속‧세라믹), 식품 / 한양대 미디어, 식품)
*표: 대교협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광고 분야 최고 대학은? 
한편, 대교협은 산업계의 요구를 대학이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우수 대학 및 학과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합 역량을 갖춘 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계 요구분석 및 컨설팅을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유망 신산업 분야로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2018년 기준으로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광고 등 5개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59개 대학의 85개 학과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22개 대학 24개 학과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환경, 건국대·서울과기대 등 선정…에너지 분야는 동신대 유일 
환경 분야에서는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경남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고려대 세종캠퍼스 환경시스템공학과, 광운대 환경공학과, 동의대 환경공학전공, 서울과학기술대 환경공학과(환경공학전공), 전북대 토목/환경/자원·에너지공학부 환경공학전공, 창원대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환경안전에너지트랙, 충남대 환경공학과 등 9개 학과가 선정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동신대 신재생에너지전공 1개 학과가 선정됐다. 

바이오의약, 중앙대·한양대·강원대 등…바이오의료기기는 건양대·연세대 원주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강원대 의생명융합학부, 건양대 제약생명공학과, 대구대 생명공학과, 동의대 의생명공학전공, 배재대 생물의약학과, 영남대 생명공학과, 인하대 생명공학과, 중앙대 시스템생명공학과, 한양대 생명공학과 등 9개 학과가 선정됐다. 

바이오의료기기에서는 건양대 의공학부,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공학부 등 2개 학과가 선정됐다. 

광고, 계명대·동서대·신라대 선정 
광고 분야는 계명대 광고홍보학전공, 동서대 광고PR전공, 신라대 광고홍보학과 등 3개 학과가 영광을 안았다. 대학명은 모두 가나다 순이다. 

이 평가에는 코웨이엔텍, LS산전, 유한양행, 오스템임플란트, MBN미디어랩 등 43개 기업의 임·직원과 대학평가 전문가가 참여했다. 

■ 2018년 산업분야별 최우수 대학 및 학과 

*표: 대교협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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