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모집 인원 50% 감원, 만 41세 기혼자까지 지원 허용
-해군·공군사관학교 어학우수자전형 폐지
-육군사관학교 군적성우수전형·일반우수전형 통합
-공군사관학교 수능시험 반영하는 종합선발전형 새로 실시
-국군간호사관학교 1차 시험 반영 비율 축소, 학생부 새로 반영

*사진 출처=육군사관학교

4월 29일 해군사관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신입생도 선발 전형 일정을 확정함으로써 경찰대와 사관학교 등 특차대학의 2021학년도 변경 전형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주요 전형 일정을 살펴보면, 특차대학의 첫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국어·영어·수학 1차 시험을 8월 15일에 실시하고, 입학원서 접수의 경우, 경찰대학 특별 전형은 5월 18일부터 5월 28일까지, 일반 전형은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실시하며, 사관학교는 공통으로 7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실시한다.

학비 전액 무료, 졸업 시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수여…매년 경쟁률 높아
특차대학의 2021학년도 주요 입시 정보와 지원 전략에 필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찰대와 사관학교 등 특차대학은 학비가 전액 무료이고, 졸업 시 4년제 대학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또한 경찰 간부 및 군 장교로서 장래가 어느 정도 보장돼서인지 매년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지원 경쟁률을 보면, 경찰대학(이하 경찰대)이 100명 모집에 4,745명이 지원해 47.5대 1,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가 330명 모집에 14,663명이 지원해 44.4대 1,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가 170명 모집에 4,263명이 지원해 25.1대 1,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가 215명 모집에 10,480명이 지원해 48.7대 1,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가 90명 모집에 3,991명이 지원해 44.3대 1로 매우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최고의 지원 경쟁률은 경찰대와 국간사가 2017학년도에 각각 113.6대 1과 51.7대 1이었고, 해사가 2018학년도에 39.0대 1, 육사와 공사가 2020학년도에 각각 44.4대 1와 48.7대 1이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포함한 수험생들이 치르게 될 2021년도 입학전형에서도 이들 학교의 지원 경쟁률은 30대1 이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지원 경쟁률이 매 학년도마다 높은 것은 학비가 전액 무료이고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된다는 점이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이 어렵다는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진로가 보장된다는 점만을 보고 누구나 경찰대와 사관학교로 지원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일반 대학들과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원 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적성 고려해 지원해야 중도 포기 피할 수 있어
더불어 지원 전에 반드시 알아둘 것이 있다. 그 중 첫째는 학교생활이 일반 대학과 확연하게 다를 뿐만 아니라 군사 훈련 등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자신의 적성이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맞는지부터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지원을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설령 합격을 했다고 하더라도 학교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경찰대와 사관학교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부터 알아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했으면 한다. 

한편,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4년제 일반 대학과 달리 수시 및 정시 모집 지원 시 복수 지원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들 학교에 지원해도 4년제 일반 대학의 수시와 정시 모집에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합격하더라도 진학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는 4년제 일반 대학과의 중복 지원과 합격에 따른 불이익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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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 모집 인원 50% 감원, 만 41세 기혼자까지 지원 허용 
해사·공사 어학우수자전형 폐지 
2021학년도 경찰대와 사관학교 모집요강에서 주요 변화로는 1차 학과시험을 코로나19로 인해 8월 15일에 실시한다는 점과 경찰대가 모집 인원을 100명에서 50명으로 줄이면서 지원 자격을 만 41세 기혼자까지로 확대한 점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또 다른 변화로는 해사와 공사에서 그 동안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 우수자를 대상으로 선발했던 어학우수자전형을 폐지한 것과 사관학교에서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해 선발하는 정시선발을 종합선발로 명칭을 변경한 점이다. 

육사 군적성우수전형·일반우수전형 통합 
공사 수능시험 반영하는 종합선발전형 새로 실시 
국간사 1차 시험 반영 비율 축소, 학생부 새로 반영 

또한 육사가 그 동안 우선선발전형을 고교학교장추천, 군적성우수, 일반우수 등 3가지 전형으로 나누어 각각 66명씩 선발했던 것을 고교 학교장추천전형과 적성우수전형으로 해서 각각 98명씩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을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공사가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하는 종합선발전형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20%를 새로 선발한다는 것과 국간사가 특별전형의 학생 선발 방법을 1차 시험 70%+2차 시험 30%+한국사능력시험 가산점 부여로 선발했던 것을 1차 시험 25%+2차 시험 50%+학생부 25%+한국사능력시험 가산점 부여로 학생부를 새로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 그리고 해사가 자기소개서를 지원동기서로 변경한 것 등도 변화로 들 수 있다. 

한편, 공사의 종합선발전형은 해사와 동일하게 우선선발전형으로 선발되지 않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이밖에 사항들은 2020학년도 모집요강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학교별로 학생 선발 전형 유형과 선발 방법 등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따라서 경찰대와 사관학교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지원 학교에서 실시하는 전형 유형과 전형별 학생 선발 방법 등을 모집요강을 통해 꼼꼼히 살펴보고, 그에 맞는 대비 전략을 세워 실천할 필요가 있다. 8월 15일 실시하는 국어ㆍ영어ㆍ수학 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1차 국어·영어·수학 시험 비롯해 3단계 전형으로 선발 
2021학년도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4년제 일반 대학이 9월 23일부터 28일 사이에 2021학년도 수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것보다 3개월 이상 이른 시기에 실시한다.

경찰대의 경우 특별 전형은 5월 18일부터 5월 28일 사이에, 일반 전형은 5월 29일부터 6월 8일 사이에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하고, 사관학교는 경찰대보다 한 달 정도 늦은 7월 10일부터 7월 20일 사이에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4년제 일반 대학이 일괄합산 또는 2단계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비해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3단계 전형으로 선발한다.

예를 들어 경찰대의 경우를 보면, 1차 시험에서는 수능시험과 출제 형식은 비슷하나 난이도가 높은 국어·영어·수학 시험으로 모집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차 시험에서는 면접시험, 체력검사, 인·적성검사, 신체검사 등으로 선발한다.

이어 3차 최종 사정에서는 1, 2차 시험 성적에다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12월 30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경찰대의 경우 입학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무려 7개월 이상 걸리는 셈이 된다. 

학교별 모집요강 통해 신체조건 및 체력검정 시행 종목 정확히 숙지해야
사관학교도 전형 기간이 이와 비슷하나,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우선 선발의 경우 11월 초순에 합격자를 발표해 전형 기간은 4개월 정도로 줄어든다. 

또한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지원자의 나이를 제한하면서 지원 자격도 까다로운 편이다. 경찰대는 1979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이어야 하고, 사관학교는 2000년 3월 2일부터 2004년 3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혼 남녀로서 군인사법에 의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일정 기준의 신체 및 체력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1차 국어·영어·수학 시험과 면접 및 논술시험(공사만 실시)에 대한 출제 유형 파악과 대비는 물론, 학교별 신장·체격·체중·시력·청력·혈압 등 신체 조건과 체력검정 실시 종목 및 평가 기준 등을 모집요강을 통해 정확히 숙지하고 대비해야 한다. 또한 최종 선발에서 학생부와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하기도 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둘 필요가 있다. 

■ 경찰대·사관학교 2021학년도 입학전형 일정과 지원 경쟁률 현황

*표 출처=ST Unitas 교육연구소

■ 경찰대·사관학교 2021학년도 입학전형 선발 방법

*표 출처=ST Unitas 교육연구소

■ 경찰대·사관학교 2021학년도 학생부 및 수능시험 반영 방법

*표 출처=ST Unitas 교육연구소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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