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 관련 감염자 총 15명 확인
-느슨해진 분위기 다잡고 마스크 꼭 쓰세요! 

경기 비룡초, 드라이브스루로 교과서 배부 [사진 제공=경기교육청]
경기 비룡초, 드라이브스루로 교과서 배부 [사진 제공=경기교육청]

5월 13일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순차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5월 6일 경기 용인시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학교내 집단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20대인 이 확진자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긴 연휴 동안 서울 송파, 경기 가평, 강원 춘천시·홍천군 등을 다녀갔는데요. 클럽 2곳, 주점 3곳, 편의점, 광역버스 8100번 등, 5월 1일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그가 머물렀던 곳에 함께 있었던 사람만 최소 2000명 이상일 거라고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2일부터 39도가 넘는 고열 증상을 보였고, 확진 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용인 확진자와 관련한 코로나 감염자는 8일 확인된 13명을 포함해 총 15명에 이릅니다. 8일 확인된 13명 중 1명은 직장 동료, 12명은 클럽 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 발생일 기준으로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가 성공적으로 통제되고 있는 듯 보였는데요. 기쁨도 잠시, 나흘만에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온 데다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인 상태라 집단감염의 악몽이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무증상 상태에서도 병을 옮기는 코로나19 특성 상 황금연휴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어, 등교수업을 앞둔 초중고 학교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느슨해진 분위기 다잡고 마스크 꼭 쓰세요! 
이에 대비해 교육부가 5월 7일 학교방역 가이드라인을 현실에 맞게 보완해 발표했는데요.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등교수업 시 창문을 1/3 이상 열면 교실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고, 마스크는 점심식사 시간 등을 제외하고는 상시 착용해야 합니다. 공기청정기는 가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방역을 아무리 철저히 해나가더라도 학교 밖에서 옮겨오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잘 잡혀가던 코로나19가 유치원 등원수업을 시발점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간 싱가포르의 뼈아픈 경험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야말로 개인 위생 관리를 보다 철저하고 확실히 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생활방역 체제가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전과 달리 많이 느슨해진 게 사실입니다. 더워진 날씨에 마스크가 답답하다며 타인과의 접촉이 많은 실내공간에서도 마스크를 벗은 채로 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개인 방역이 느슨해지면 그만큼 지역 내 집단감염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등교수업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도 학교 내 집단감염입니다.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이 많기 때문에, 학생이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등교하는 일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개인 방역의 고삐를 다시금 다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보통 가족이 함께 외출할 때 어른이 마스크를 끼지 않으면 자녀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어른들이 먼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손 소독 등을 적극적으로 해 청소년 자녀에게 바람직한 본보기가 돼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하는 일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집단감염으로부터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을 보호하는 데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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