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일상 속 넘쳐나는 스트레스, 규칙적인 생활리듬 유지로 해결! 
-우울할 땐 단 걸로 극뽀옥-! 고생과 맞바꾼 ‘달고나 커피’ 열풍 
-“아 힐링된다~=▽=” ‘반려식물’ 키우고 위안 얻어요! 
-재미있는 ‘영상’보며 심심함 달래요!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무너진 일상 속 넘쳐나는 스트레스, 규칙적인 생활리듬 유지로 해결!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일상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찾아왔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신종 우울증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친구들이 많아졌다는 거죠. 오늘은 코로나 블루라는 사회 현상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이 기사는 <톡톡> 5월호 '똑똑 라이브러리'에 6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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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가 대체 뭐야? 
유석이는 요즘 부쩍 말수도 줄어들고, 멍하게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최근에는 머리도 아프고 잠도 잘 못자는 날이 많아졌지요. 그런 유석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형 예석이가 “너 혹시 코로나 블루 앓고 있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습니다. 

“코로나 블루가 뭔데?”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유석이에게, 예석이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오랜 기간 집에 머물면서 생겨난 일종의 우울증이야”라며 차분히 설명해주었어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도 예방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사람들은 되도록 산책이나 운동, 나들이와 같은 바깥출입을 자제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단조로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우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어요. 이런 증상은 ‘코로나19’에 ‘우울함’을 뜻하는 단어 ‘블루(blue)’를 결합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습니다. 

‘코로나 블루’는 의학적 진단명이 따로 있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자신도 언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불안에 시달리는 감정으로 인해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답니다. 의심과 경계심 증가, 감염병 관련 정보 검색에 대한 집착, 무기력감과 같은 스트레스와 불면증, 식욕 감퇴, 소화 불량, 두통, 어지럼증, 답답함 등이 대표적이죠. 

실제로 2012년 4월, 메르스 사태 당시, 질병관리본부가 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약 16% 정도가 격리기간 중 분노감을 느끼는가 하면, 4.6%는 불안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메르스보다 감염력이 월등히 높은 코로나19의 경우, 공포감으로 인한 불안감이나 우울감도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어요. 

코로나19로 만들어진 신조어 모음! 
집콕족: 침을 통해 감염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집안에서만 머무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겨난 신조어로 집 안에 콕 박혀 머무른다는 의미 

상상 코로나: 피로나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에도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는 행위를 뜻하는 말 

확찐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활동량이 줄어 ‘살이 확 쪄버린 자’ 

집관: 스포츠를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한다는 의미의 ‘직관’이란 단어에 ‘집’을 붙여 만든 신조어로, 코로나19로 관중 없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집에서 관람한다’는 표현을 대신한 말 

언택트: 부정 접두사인 ‘언(un)’과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의 합성어로, 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가리키는 신조어 

규칙적인 생활리듬 유지로, 코로나 블루 물리치자! 
전문가들은 이렇게 일상생활이 무너져 사소한 것에 불평불만을 갖게 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땐, 규칙적인 기상과 수면, 가벼운 운동 등 생활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해요. 이 외에도 책 읽기, 영화 보기, 음악 듣기 등 취향에 맞는 활동으로 좋은 기분을 끌어내면 예민해진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우울할 땐 단 걸로 극뽀옥-! 고생과 맞바꾼 ‘달고나 커피’ 열풍 

*달고나커피 [사진 출처=emirates-stadium.com] 

집안에 갇혀 있느라 우울함이 극에 달한 요즘. 우울한 마음을 달래 줄 달콤한 디저트 판매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요. 하지만 천성이 부지런한 한국인들은 가만히 있을 줄 모르죠. 그렇게 일을 하고도 이제는 ‘디저트 만들기’라는 새로운 일을 만들어 하기에 이릅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달고나와 맛과 모양이 유사한 커피가 소개되면서 유튜브와 SNS에는 ‘달고나 커피’만들기 열풍이 한창인데요. 달고나 커피와 관련된 인스타그램 게시물 수는 이미 7만 8,000건을 넘어섰고 유튜브 영상 중에는 조회수 284만회를 넘어선 콘텐츠도 등장할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죠. 

‘달고나 커피’는 커피믹스와 설탕, 따뜻한 물을 1:1:1의 비율로 섞어 만들어요. 그러나! 무려 400번이나 힘껏 휘저어야 비로소 완성이 된다는 난관이 기다리고 있죠. 도전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400번은 어림도 없다는 반응입니다. 

5,000번을 팔이 떨어지도록 저어 겨우 한 입 맛봤다는 눈물겨운 경험담을 쏟아낸 이도 있었죠. 경험자 대부분 거품기를 사용하라는 조언을 남겼다고 해요(눙물...). 달고나 커피 대신, 제티를 넣어 만든 쫀득한 초콜릿, 1,000번 주물러 만드는 우유 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간식 만들기는 계속되고 있죠. 

전문가들은 달고나 커피 열풍을 두고 ‘집콕족’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을 즐기는 일종의 놀이문화의 확산으로 해석하고 있는데요. 우울함을 단번에 떨칠 만큼의 달콤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면 팔이 떨어져나갈 듯한 고통쯤은 감수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아 힐링된다~=▽=” ‘반려식물’ 키우고 위안 얻어요! 

*테라리움 [사진 출처= countryliving.com]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에 비해 키우는 부담이 적은 ‘반려식물’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추세인데요. 이런 가운데, 또 하나의 코로나 블루 극복방법으로 ‘반려식물 키우기’가 주목받고 있어요. 식물을 돌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느끼고 작은 성취감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반려식물은 녹색의 싱그러움으로 집 안 분위기를 생기 있게 만드는 동시에, 실내 공기도 맑게 정화해 준다는 점에서 심신 안정에 매우 탁월한 도움을 줍니다.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반려식물은 주로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실용적인 것들인데요.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혼자서 잘 크는 선인장, 공기를 정화해주는 산세베리아, 호야를 비롯해, 먼지 먹는 식물 탈란드시아, 물에 넣어 키우는 마리모 등이 있으며, 고구마, 감자, 양파 등 채소의 일부분을 물에 담가 수경재배를 하기도 한답니다. 밀폐된 유리 용기 안에 식물과 소품을 넣어 나만의 식물 정원을 만드는 ‘테라리움’도 도전할 수 있어요. 

재미있는 ‘영상’보며 심심함 달래요! 

*사진 출처=publy.co

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경기장에서 스포츠를 관람하는 게 어려워지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보며 심심함을 달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실제로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등 4개 OTT 서비스의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OTT 이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티빙의 경우, 3월 8일 기준으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월 20일 전보다 순방문자 수는 59%, 전체 시청 시간은 무려 77%나 급증했죠. 

그런데 OTT 이용자 수가 갑자기 증가하면서 문제점도 발생했어요. 데이터양의 폭증으로 인해 인터넷망에 과부하가 걸린 겁니다. 이에 구글은 현지시간 3월 24일 기준으로 전 세계 유튜브 영상의 기본 화질 수준을 낮추는가 하면, 페이스북 역시 유럽에 이어 남미 지역의 동영상 서비스 화질 수준을 낮추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죠. 

'마음방역'으로 코로나 블루 이겨내자! 
‘코로나 블루’를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심리적인 방역도 매우 중요해요. 비록 예상치 못했던 일로 여러분의 일상이 뒤바뀌었지만, 한시라도 빨리 현재 상황에 적응하면서 즐길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만일 우울한 마음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면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바라요. 

국가트라우마센터: https://nct.go.kr, 02)2204-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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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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